[예능] 스트릿 우먼 파이터 : Street Woman Fight
스트릿 우먼 파이터 : 스우파
<골 때리는 그녀들> 결승도 끝이 났고, 이제 볼 것도 없어지겠다 싶었는데, <Street Woman Fight>를 보기 시작했다. 과몰입 1이 <골때녀>였다면 과몰입 2는 <스트릿 우먼 파이터>일 정도로 푹 빠져 보고 있는 프로그램 중에 하나이다.
<스우파>는 <Hook : 훅>, <Lachica : 라치카>, <HolyBang : 홀리뱅>, <Coca N Butter : 코카 N 버터>, <Prowdmon : 프라우드먼>, <WayB : 웨이비>, <Want : 원트>, <YGX : 와이지엑스>까지 총 8개의 댄스크루의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각 크루만의 색깔이 확실하고 또 각 크루의 개성이 춤에도 묻어나오는 게 너무나 신기하다. 그리고 또 어쩜 다들 몸을 그렇게 자유자재로 움직이는지... 완전히 다른 세계의 사람들인 것만 같아 그냥 너무 신기하다.
처음 1화 볼 때만 해도 기 싸움이 난무하는 프로그램이 아닐까 했는데 알고 보면 세상 순 둥한 사람들만 모여있는 것 같다. 기 싸움은 무슨... 그렇게 몰아가려고 하는 게 드문드문 보이는데 Mnet 멍청이들, 아직도 시청자들이 바보인 줄 아는 것인지 언제적 슈스케 악마의 편집을 지금도 하려는 걸까... Mnet은 종일 욕해도 모자라기도 한데, 그 와중에 트랜드도 모르는 것도 확실하다. 아니, 8개의 크루들을 오래오래 더 보여줘도 모자랄 판에 탈락이라니... 탈락이라니... 저번 주에 슬프게도 <노제>가 리더로 있는 <웨이비>가 탈락해서 이제 총 7개의 크루만 남아있다. 심지어 원래는 <Street Woman Fighter>에서 우승해도 상금이 없었는데, 하도 말이 많아지니까 5천만 원으로 우승 상금이 생겼다. 한 번도 보지는 않았지만 <쇼미 더 머니>는 억대 상금이었던 것 같은데... 이런 면에서 참 씁쓸하다.
진짜 내가 얼마나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 진심이냐면 지금 진행 중인 메가 크루 미션 Youtube 영상들이 해외에서못 보게 되어있는데 기여코 방법을 찾아내서 다 보았다. 어떠한 영상을 눌러도 처음에는 "동영상을 올린 사용자가 동영상을 해당 국가에서 볼 수 있도록 설정하지 않았습니다" 문구가 나와서 얼마나 짜증이 나던지... 그래서 진짜 이것저것 해보다가 결국 다 봤고, 좋아요도 눌렀다.
메가 크루 미션을 보면서 아쉬웠던 건 <스우파>만큼은 댄서들이 메인이 되어야 하는 프로그램인데, <훅>이랑 <원트>의 영상에는 연예인들이 등장해서, 이 두 팀은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남았다. 굳이 연예인을? <Street Woman Fighter>엣서도 봐야하나라는 개인적인 생각. 그래도 모든 팀들의 메가 크루 미션은 진짜 예술이었고 보고 또 봐도 지겹지 않았다. 어떤 팀도 절대 보내고 싶지 않아... Mnet 지금이라도 좋으니까 <웨이비> 불러와 줘...
춤 영상은 고르기 너무 어려워서 가져오지 못했고 너무 중독적인 <스트릿 우먼 파이터> 영상이라 가져왔다. 처음 리코더 소리 들었을 때, 진짜 너무 웃겨서 눈물 흘렸다. 잘 때까지 기억났던 내 최애 영상들.
<스우파>는 다들 본인들의 커리어에 자부심도 넘치고, 서로 리스펙하는 것도 너무 멋있다. 멋있다고 밖에 설명하지 못하는 게 너무 속상하다. <Street Woman Fighter>보고 나면 출연진들의 tmi까지 찾아보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할 수도.
매주 화요일이 기다려지는 이유가 된 <스트릿 우먼 파이터>, 8부작이 완결인데, 벌써 반이 지나갔다니...
-F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