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낭] 조지타운에서 헤나 하기 : GT Henna Arts
GT Henna Arts
아무런 계획 없이 페낭을 방문하게 되었던 나는, 남는 게 시간, 조지타운을 걷는 것이 곧 나의 일정이었다. 아침에 커피 한 잔을 마시고 상쾌한 기분으로 거리로 나섰다. 느긋하게 걷다 보니, 조지타운에서 가장 유명한 자전거 벽화를 발견하게 되었다. 이처럼 계획 없는 여행에서 느끼는 기쁨은 또 다른 행복!
페낭 여행은 모아나 2를 보고 난 후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이었고 난 그 영화의 감동이 아직도 내 마음속에 남아 있었다. 그러던 중, 내 눈앞에 헤나 매대가! 나는 나도 모르게 매대 쪽으로 발걸음을 옮겨, 헤나 디자인 책자를 구경하기 시작했다.
[Culture] - [영화] Moana 2 : 모아나 2
[영화] Moana 2 : 모아나 2
모아나2 부터 요새 볼 영화가 많아져서 신이 난다. 특히나 를 좋아하는 1인으로써 도 기대가 되는 영화였다. 이번에는 IMAX로 볼 생각은 없었지만 가장 적당한 시간이라 IMAX로, 그리고 영화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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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나 디자인은 정말 다양했고, 나는 모아나 2의 감동을 간직하고 싶기도 해서 두 개의 디자인을 합쳐서 해달라고 요청했다. 가격을 흥정해야 했지만, 여행의 기념으로 흔쾌히 20 링깃(한화 약 6,550원)으로 결정!
한 10분도 안되어서 내 팔목에 헤나가 그려졌는데 뚜둥! 현금만 받으신다는 말씀에 Cashless로 생활한지 n년 차인 나에게는 너무나 큰 시련이었다.
원래 나는 의심스러운 ATM 사용을 피하기 위해 은행 자체의 ATM만 이용해왔다. 이런 ATM에서는 절대 돈을 뽑지 않는 게 나인데 이번에는 다른 방법이 없었다. 다행히도 지금까지는 아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이번 경험을 통해 다시 한번 페낭에서는 현금을 가지고 다녀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헤나를 하고 나면, 최소 20분 정도는 건드리지 말고 잘 말려야 한다. 팔목에 생각보다 크게 그려진 헤나 덕분에 움직일 때 약간 어색함이 느껴지기도 했지만, 마치 모아나가 된 듯한 즐거움이 가득했다. 이런 게 바로 여행의 묘미!
-F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