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Juu-Ya
Go Juu-Ya
예전에 이 근처를 놀러왔다가 친구가 나중에 같 와보자고 했던 곳! 친구 말로는 볼 때마다 사람이 북적여서 항상 궁금했던 곳이라고 했다.
가게 앞부터 일본 느낌 폴폴. (사실 별로 안 좋아함)
제일 처음 시킨 [Sparkling Yuzu Mocktail], 느끼한 음식 사이사이에 상큼하게 입가심하기 딱 좋은 음료였다. 크게 특별하진 않지만 전체적인 조화에선 만족스러웠다.
떼샷. 조금 아쉬웠던 메뉴부터 솔직히 말해보자면 [Ume Tomato]m. 예전에 Fukuniku에서 먹었던 새콤달콤한 방울토마토가 너무 인상 깊어서 비슷한 걸 기대하며 시켰지만 전혀 다른 맛이었다. 소금물에 아주 잠시 절였다가 다시 뺀 느낌의 애매한 맛만 있어서 너무 별로였다.
[Eat & Drink/Restaurants] - Fukuniku
Fukuniku
Fukuniku가까운 곳이지만 항상 가봐야지 생각만 하고 못 가보았던 [Fukuniku]를 이번에 가보게 되었다. 오히려 가까운 곳이라 굳이 싶어서 발길이 가지 않았던 것 같다. 약간 늦은 저녁이었는데
su3260ddmy.tistory.com
[차완무시]는 몽글몽글한 식감에 섬세한 꽃 장식이 올라가 있어 보는 재미와 먹는 재미가 동시에 있었다. 초밥들은 전체적으로 무난 무난 했다. 의외의 별미는 감자 샐러드, [Potato Salad]였다. 부드러운 감자 샐러드 위에 튀김 가루가 듬뿍 뿌려져 바삭한 식감을 더해졌는데, 이 조합이 정말 색달랐다. 바삭 식감을 좋아하는 나에게는 너무 완벽한 조합, 맛있기도 해서 젓가락이 자꾸 갈 정도의 중독성까지 있었다.
Go Juu-Ya에서 가장 기대했던 [Go Jun Maki]는 비주얼부터 압도적이었다. 옆에 꽂힌 귀여운 간장 디테일 너무 귀여워...
화려한 토핑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삭힌 달걀, Century Egg가 토핑으로 올라갔는데, 의외로 롤과 잘 어우러져 거부감 없이 즐길 수 있었다. 토핑을 아낌없이 다양하게 올라가 있어 다채로운 풍미를 한번 느껴보렴 하는 의도로 이 메뉴를 개발한 건가 싶었다. 약간 단맛이 강하긴 했는데, 풍성한 토핑들이 그걸 잘 중화시켜서 조화로운 풍미를 느낄 수 있었다.
[Sashimi Mix Don]은 먹기가 조금은 어려웠는데 그래도 그만한 가치가 있었다. 비주얼도 예쁘고 선명한 색감 그리고 올라간 두툼한 회의 싱싱함은 다른 일식집과 확실히 달랐다. 밥이 많아보이긴 했는데 워낙에 회가 생각보다 많이 올라가 있어서 밸런스가 딱 괜찮았다.
식사 후, 역시 등은 해가 지고 나서 보니 더 예뻤다. 해가 지기 전에도 느낌 있었는데, 해가 완전히 진 밤, 어둠 속에서 은은하게 빛나는 등은 또 다른 매력이 있었다.
두 명이서 정말 다양하고 푸짐하게 시켰는데, 총 152.7 링깃(한화 약 49,340원)으로 매우 알차게 즐겼다. 이렇게 예쁘고 정갈한 일식집은 흔히 만나기 어려운 곳이라 사람들이 많이 찾을 만한 곳 같다. 그렇다고 해서 [Go Juu-Ya]를 위해 쿠차이라마까지 올 필요는 없는데 그래도 일식 체인점에 살짝 질렸다면 한 번 가볼만 한 곳이다. 정갈하고 깔끔한 분위기 속에서 가볍게 일본 음식 즐기고 싶을 때 추천하고 싶다.
맛 : ★★★☆☆
가격 : ★★☆☆☆
-F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