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ye Seng Foo Coffee Shop
Bukit Bintang에서 MRT로 3정거장으로 더 가야 하는 Maluri를 예전에 왔다가 눈여겨봤던 카페, [Chye Seng Foo Coffee Shop].
한적하고 또 조용한 주택가들이 모여있는 곳에 위치하고 있었다.
들어가자마자 커피 향이 가득했고 따뜻한 느낌의 조명이 좋았다.
[Flat White]를 시켜서 마셔보았는데 내 기준에서는 약간 진했다. 그래도 카페인이 아주 필요로 한 상태에 [Chye Seng Foo Coffee Shop]을 간 것이어서 아주 맛있게 마시긴 했지만 개인적으로는 끝 맛이 썼다.
앉아있다 보니 또 약간 출출해져서 주문해 본 [Pavlova].
[파블로바]는 Alexis랑 [Chye Foo Seng Coffee Shop]에서 먹어본 게 전부이긴 하지만 [Chye Foo Seng Coffee Shop] [Pavlova] 정말 맛있긴 했다. 근데 [파블로바]를 먹을 때 사람이 좀 많이 없어 보일 정도로 먹기가 어려웠다. 포크로 자르면 다 부서져서 떨어진 과일들과 산산조각 난 과자를 주섬주섬 올려야 했고 그래서 먹는 데 오래 걸렸다. 그릇인지 냄비 받침대인지 모를 그런 평평한 디자인의 접시도 [Pavlova]를 먹는데 어려움을 준 일등공신이었다. 그래도 맛만큼은 진짜 최고였던 게 달달하면서 상큼한 딸기, 키위와 같은 과일들이 적절히 조합되어 있어서 한입씩 입에 넣을 때마다 감탄하며 먹었다.
주말에 [Chye Seng Foo Coffee Shop]을 갔는데 사람들로 북적이지 않아서 좋았고 그래서 무언가에 집중하기에 아주 좋은 환경이어서 더욱이나 마음에 들었던 곳이었다. 모든 면에서 다 만족했던 곳.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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