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Moontree

Moontree

 

주말 Pasar Seni에서 조용한 카페를 찾는 것이 쉽지 않다. 어딜 가나 사람들에 치이고 그래서 괜히 뭐든 빠르게 해치우고 나가야 할 것만 같은 곳들이 많다.

 

 

Pasar Seni에서 사람에 치여 사람이 없을 법한 곳을 찾다가 [Moontree]를 알게 되었고, [Moontree]는 북적임으로부터 자유로운 곳이었다. 

 

 

출처 : 본인

 

Pasar Seni MRT 출구로 나오면 한 5분 정도 거리에 위치한 [Moontree]는 카페라고 하기보다는 서점 + 찻집이라고 하는 것이 더 맞을 것 같다. 

 

 

출처 : 본인

 

신발을 벗고 입장해야 하는 곳이고, [Moontree] 카페는 차분함을 필요로 할 때 가끔씩 가는 Jing Si Books & Cafe와 분위기 면에서 아주 비슷했다.

 

[Eat & Drink/Cafe & Etc] - [카페] Jing-Si Books & Cafe

 

 

어떠한 책을 판매하고 있는지 자세하게 보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꽤 많은 책, 스티커, 마스크 등과 같이 아주 다양한 것들이 판매되고 있었다. 

 

 

출처 : 본인

 

 

[카모마일 티]를 시켰는데 이건 그냥 티백이기에 맛이 좋다 안 좋다를 논할 수는 없지만 7링깃의 저렴한 가격으로 난 평안함을 구매한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차뿐만이 아니라 디저트, 커피도 판매되고 있어 주문할 수 있는 메뉴도 다양했다. 

 

 

생각했던 것보다 자리도 많았고 또 넓었다. [Moontree] 카페는 한마디로 투박하지만 아늑한 곳이었다. 노트북을 가져와서 일을 하시는 분들도 꽤나 있었고 조용하면서 또 집중은 잘 되어 스터디 카페의 느낌도 났다. 또 [Moontree]에 있는 모두가 서로 조심하고 소리 나는 움직임에 신경을 쓰는 것이 느껴져서 그 또한 좋았다.

 

 

도심 속의 번잡함을 피해 시간이 천천히 흐르는 듯한 기분과 집중할 수 있는 곳이 필요하다면 [Moontree]는 아주 적합한 곳이다. 

 

 

 

 

-F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