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데이클래스] Tufting : Good Times DIY Tuf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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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style/Activities

[원데이클래스] Tufting : Good Times DIY Tufting

by 우니su 2023.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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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 Times DIY Tufting

 
인스타에서 "터프팅"이라는 걸 보았고 또 예전부터 해보고도 싶었다. 가뜩이나 요즘 노잼시기가 다시 돌아와서 이 시기를 어서 탈출하고자 이것저것 알아보다가 클룩을 통하여 결국 예약을 하게 되었다. 
 

출처 : 본인

 
2명 분이라 총 금액은 270링깃이지만 한 명 당 따져보자면 135링깃 (한화 37,600원 정도)이고, 현장에서 결제를 하면 140링깃 (한화 39,000원 정도)이라 클룩에서 예약하고 결제를 하는 것이 조금 더 저렴하다. 사이즈 별로 가격은 상이하지만 내가 고른 40cm X 40cm가 가장 작은 사이즈이자 가장 저렴했다. 얼핏 듣기로는 한국은 "터프팅" 원데이 클래스라고 하면 큰 사이즈일 수도 있겠지만 대략 10만 원 안팍이라고 하니 말레이시아에서 해보는 게 훨씬 좋을 것 같다고 생각을 하기도 했었고 언젠가는 하고자 했긴 했다. 
 

출처 : 본인

 
개인적으로는 터프팅 거울을 만들고 싶었는데 클룩에는 옵션이 없어서 아쉬웠다. 하지만 가서 여쭈어보니 거울 만들기도 할 수 있다고 한다. 
 
"Good Times DIY & Lifestyle Cafe"는 내가 방문한 MyTown Shopping Center, Paradigm Mall, Tropicana Gardens Mall 총 3군데에 있어서 이 중 가까운 곳으로 선택하여 에약하면 된다. 
 

출처 : 본인

 
색색깔의 벽에 꽂혀있는 실을 보는 순간부터 약간 설레었다. 
 

출처 : 본인

 
예약을 한 후 재차 Whatsapp으로 예약번호를 전달하게 되면 실제로 사용할 도안을 보내주시는데 나는 워낙에 "메타몽"을 좋아하기 때문에 "메타몽" 그림을 보내드렸다. 그래서 준비된 나만의 도안! 그렇지만 실제로 업체에서 보내주신 도안만 보아도 실제로 귀여운 캐릭터들이 정말 많았다. 특히나 반가웠던 도안 중 하나는 무직 타이거였는데 내가 간 시간에 실제로 무직 타이거 도안으로 "터프팅"을 하시는 분들도 보았다. 그것도 아주 많이 귀여웠다. 
*저작권은 사실 잘 모르는 분야라... 잘은 모르겠다. 
 

출처 : 본인

 
처음에 도착하자마자 실제로 어떻게 "터프팅 건"을 사용하는지에 대한 동영상을 보여주신다. 그래서 정말 혼자서 해야 하는 건가 싶어서 당황했지만 초반에만 약간 헤맬 뿐 그다음부터는 그렇게 어려운 작업은 아니었다. 다만 처음 그 감을 잡을 때까지는 옆에서 상주하고 계시는 선생님들이 도움을 정말 많이 주셔서 너무 걱정을 할 필요는 없다. 
 
밑그림이 그려져 있는 곳은 실제로 뒷판이다. 그래서 처음에는 배운 대로 계속 1자로 1자로만 움직이고 또 엄청 따닥 따닥 붙여서 하느라 조금 고생을 했다. 하지만 실제로 실털이 박히는 것을 보니 그렇게까지 촘촘하게 할 필요는 없었고, 띄엄띄엄 실을 박아도 실제로는 퐁실퐁실하게 잘 박혔다. 그렇게 정말 실 지옥에서 한 2시간 30분 정도 실과 씨름하다 뒤를 보니  저렇게 귀여운 메타몽이 나를 반겨주고 있었다. 실 색깔은 무엇을 얼마나 쓰든 간에 본인의 자유였다. 하나의 색깔로 해도 다양한 색깔의 실을 사용하던 무엇을 하던 어떤 조합을 사용해도 본인의 자유이다. 
 
꽤나 힘을 줘서 "터프팅 건"을 밀면서 "터프팅"을 해야 해서 컨버스가 힘에 밀려서 점점 느슨해지기 때문에 이걸 땡겨 가면서 해야 한다. 또 "터프팅 건" 자체가 생각보다 아주 무거워서 쉬엄쉬엄해야 했다. 요즘 손목이 안 좋아서 나만 그러는 거 아닌가 싶었는데 그건 아니고 실제로 함께 클래스에 참여했던 모두가 손목을 돌려가며 "터프팅"을 하는 걸로 보아 쉬운 작업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사진으로만 보아서는 그렇게 안 무거워 보였지만 그렇게 쉽게 볼 것은 아니었다. 
 
1자로 실을 박는 것은 전혀 어렵지 않다. 그렇지만 곡선의 테두리는 생각보다 내 뜻대로 "터프팅 건"이 움직이지 않았다. 그래서 옆에다가 연습을 했는데 도저히 커브를 내 손으로 하기에는 어려워서 결국 선생님의 도움을 받았다. 이뿐만이 아니라 주변을 보니 컨버스가 구멍이 나는 경우도 많았다. 그렇지만 전혀 걱정을 할 필요가 없는 것이 선생님이 어떡해서든 복구를 진행하여 주시니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컨버스가 너덜너덜해져서 도저히 복구가 되지 않는다면 새로 하는 경우도 있는 것 같았다. 
 

출처 : 본인

 
"터프팅 건"으로 다 했다 싶으면 마지막으로 선생님이 체크를 해주신 다음에는 풀칠을 하면 된다. 실을 열심히 박았던 그 면에 목공 풀로 치덕치덕한 후 선생님은 사정 없이 컨버스를 오리신다. 그 후에는 뒷 판을 글루건으로 붙인 후 마지막 정리 작업을 하는데 바리깡과 가위로 정말 모난 부분들을 정리를 해주면 정말 끝이다! 
 

출처 : 본인

 
장장 3시간 만에 완성한 나만의 메타몽! 총 40cm X 40cm 제일 작은 사이즈라고 해도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되기는 했다. 손목이 아프기는 했지만 사실 그 시간 동안에는 아무런 생각도 안 할 수 있다는 점과 더불어 뭔가를 얻어 간다는 그 점이 나는 너무 좋았다. 결론적으로는 너무 귀여워서 더더욱이나 뿌듯했고 또 뿌듯했다.
 
테이블 위에 놓고 사용도 했고 방석으로도 써보았는데 개인적으로는 방석으로 쓰는 게 딱 좋아 계속 방석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쇼파가 있지만 쇼파는 등받이로 사용하는 R.E.A.L 한국인으로써 방석으로 사용하기에는 40cm x 40cm가 아주 적당한 듯하다. 
 
쨋든 한 3시간 정도 투자해서 나만의 무언가를 만든다는 게 생각보다 좋았고 또 그 결과물이 만족스러웠기에 아마도 다음번에는 거울을 만들어 보러 갈 듯하다.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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