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lbing
Pavilion에 [설빙]이 오픈했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사악한 가격이라는 것도 함께 들어서 갈 생각을 하지 못했다. 근데 이 날 만큼은 꼭 [빙수]를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강력하게 들어서 아. 묻. 따 [설빙]으로 향했다.
Pavilion Elite에 위치하고 있는 [설빙]은 로컬 사람들보다 한국 사람들이 더 많았던 걸로 기억한다. 위는 작지만 다양한 맛을 맛보는 것을 좋아하는 나 같은 사람에게는 너무나 좋은 선택지인 조그마한 스몰 사이즈를 판매하고 있었다. [설빙]의 진리는 역시 오리지널 [인절미 빙수]와 [애플망고 치즈 빙수]를 주문했다.
스몰 사이즈라고 해도 디저트로 혼자 먹기에는 양이 좀 많았고, 배부르게 밥을 먹었다면 스몰 사이즈 하나로 두 명이 먹을 수 있을 정도의 양이었다. 그래도 둘이서 두 개 다 싹싹 비운 건 안 비밀.
이전에 [Hanbing]이라는 [설빙]을 따라 하다가 만 듣도 보도 못한 곳에서 쫄깃한 맛이 아예 전무한 말도 안 되는 떡을 먹은 지 얼마 되지 않았던 터라 더더욱이나 [설빙]의 [빙수]와 떡은 위대하게 느껴졌다. 진짜 웬만해서는 입에 넣은 거를 목으로 넘기는데 [Hanbing]의 [떡]은 도저히 그럴 수가 없을 정도였다.
역시 실망시키지 않는 맛 [설빙]. 생각해 보면 [Snowflake]도 가격이 만만치 않은데 한국 거라서 뭔가 더 비싸게 느껴지는 듯한 느낌적인 느낌. 2개 빙수 해서 44링깃 (한화 12,500원 정도), 나쁘지 않은 가격이라 생각했다.
[Eat & Drink/Cafe & Etc] - [빙수] Snowflake
독특했던 건 [연유 시럽]이었는데 아무래도 한국에서 가져와야 해서인지 파우치 형태로 제공되었다. 여기 연유랑 엄청나게 차이가 나는지 또 [설빙]만의 [연유]가 그렇게 특별한지는 사실 잘 모르겠다.
[설빙]으로 애국한 느낌 빠방. 모두가 아는 맛 [설빙], 말레이시아에서 한국의 맛이 그립다면 한 번쯤은?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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