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2 : UniPutra Golf Cl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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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style/Activities

골프 2 : UniPutra Golf Club

by 우니su 2024. 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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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Putra Golf Club

 
"골프"를 시작한 5월 이후로 총 2번의 "라운딩"을 가보았다. 2번 다 동일한 "UniPutra Golf Club"으로 "라운딩"을 갔고 아무래도 대학교 안에 위치한 "클럽"이다 보니 가격 면에 있어서 가장 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KL 시내가 아닌 KL에서도 차를 타고 30분여 정도를 달려야 하는 오히려 Putrajaya 쪽에 더 가까운 곳이었다. 
 

출처 : 본인

 
처음 가본 "UniPutra Golf Club"은 깔끔하게 정비되어 있는 모습이었다. 
 

출처 : 본인

 
18홀까지 아직은 돌아보지 않았다. 그리고 아직 18홀을 다 돌아보지 않았고 스코어도 매길 줄도 모르지만 프로님이 가지고 계신 스코어 카드를 구경해 보았다.

 

출처 : 본인

 
말레이시아에서 하는 "골프"는 한국만큼이나 지켜야 하는 것들이 많지는 않아서 부담 없이 "라운딩"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 중 하나이다.
 
아무런 사전 지식이 없이 간 상태이긴 하지만 이날을 위해서 "골프복", "골프화"를 구매했고, "티"랑 "로스트 볼"은 프로님이 준비해 주셨다.
 

출처 : 본인

 
필드 레슨으로 "UniPutra Golf Club"을 갔지만 아직까지 나는 "클럽"이 없어서 프로님이 빌려주신 채로 연습하는 채로 필드를 나갔다. "UniPutra Golf Club"은 모두 스스로 해야 한다. 그래서 "클럽"을 "카트"에 옮기고 또 고정하는 것까지 프로님이 도움 주셨다.
 

출처 : 본인

 
첫 "라운딩"은 오후 4시 30분 "티업"이었는데 사실 "골프장"으로 향하면서도 비가 너무 많이 와서 못 칠 줄 알았다. 하지만 다행히 "티업" 시간 바로 직전에 날씨가 바로 개어 "라운딩"을 할 수 있었다. 직전에 비가 와서 오히려 시원하기도 했고 또 치다 보면 노을이 지는데 그 또한 너무 좋았다.
 
"UniPutra Golf Club"은 "페어웨이"에 "카트" 진입이 가능해서 "카트"를 타고 푸릇푸릇 한 잔디를 누비며 달리는 게 드라이브를 하는 것처럼 가슴이 뻥 뚫리는 듯한 시원함을 느꼈다.
 

출처 : 본인

 
처음 "라운딩"은 신나고 또 열심히 뛰어다닌 기억이 지배한다. 처음 잔디에서 "볼"을 치다 보니까 공이 안 나가기도 했지만 조준이라고는 하나도 되지 않아서 뛰어다닐 수밖에는 없었다. "연습장"에서 칠 때와 잔디, "필드"에서 치는 건 확연히 다른 느낌이었다. 첫 "라운딩" 전 연습 삼아 잔디에서 쳐보기도 했지만 실전은 또 달랐다. 또 첫 "라운딩"이기에 재밌게 치다 와야지라는 마음과는 다르게 "티업 존"에 서니 욕심이 생겨서 힘이 많이 들어가서 잘 맞지도 않았다. 거의 끝날 때 즈음에나 (8번 홀, 9번 홀) 그래도 몸에 힘이 조금 빠져서 그나마 좀 맞았다. 욕심을 내려놔야 하는데 그게 아직까지도 쉽지는 않다. 
 
저렴한 가격 (주말 외국인 기준 85 링깃, 한화 27,060원 정도)에 비해서 잔디 정비도 잘 되어 있는 듯했고 나무들도 예쁘게 단정되어 있었다. 아직까지 아무것도 모르는 골프 초보가 보기에는 아주 괜찮았고 또 만족스러웠다.
 

출처 : 본인

 
"9홀"을 마치고 나니 거의 3시간 가까이 시간이 지나가 있었다. 여기저기 뛰어다니느라 바빠 시간이 이렇게 빠르게 가는지도 체감을 할 수 없었다. 너무 배가 고파 그 옆에 있는 식당에서 Kuey Teow를 시켰는데 맛이 없었다. 그렇게 운동을 하고 나서 먹었는데도 맛이 없었다. 
 
"라운딩"을 갔다 온 후 연습하는 방향이 달라졌다. 자세 교정부터 해서 내가 어느 부분에서 부족한지를 깨닫고 나니까 내가 연습을 대하는 자세도 변했다. 프로님이 "라운딩"을 갔다 오고 난 후에야 이해가 될 거라고 종종 말씀 주셨는데 그게 뭔지 내가 깨우치고 있었다.
 
그렇게 완전히 달라진 나로 한 2개월 정도 연습장에서 연습을 하고 2번째 "라운딩"을 역시 또 "UniPutra Golf Club"으로 나갔다. 
[Lifestyle/Activities] - 골프 1 : X Park PJ Sou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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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3260ddmy.tistory.com

 

출처 : 본인

 
이날은 첫 "라운딩"과는 다르게 도착했을 때에는 비가 그다지 많이 오지는 않았는데 오히려 "티업" 하는 순간부터 오기 시작해서 두 홀을 치는 와중 사이렌이 울려 모두 비를 피해야만 했다.
 
*천둥이 치는 것이면 그래도 계속해도 되는데 번개가 치면 안 된다고 한다. "골프장"에 사이렌이 울리면 모두 플레이를 멈추고 다시 사이렌이 재개되어 플레이할 수 있을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출처 : 본인

 
시간만 충분하다면 비가 완전히 그치길 기다리고 다시 플레이를 해도 되지만 이날은 도저히 그럴 수가 없을 것 같아 우리는 플레이를 멈췄다. 그래도 두 번째라고 첫 번째 "라운딩"보다는 훨씬 더 공이 잘 맞았고 또 공이 잘 띄워져서 컨디션이 괜찮았는데 멈춰야 해서 너~~무 아쉬웠다.
 
비를 쫄딱 맞을 일이 평소에 없기도 하고 또 그 누구보다도 비를 싫어하고 맞는 것도 싫어하는 사람이지만 "골프"로 비를 맞는 건 또 달랐다. 이 또한 색다른 경험이었고 또 비를 맞는 것도 너무 재밌었다.
 
비를 맞으며 "골프"를 치는 건 그래도 할 만했는데 아무래도 비를 맞고 나서 몸살이 걸리지는 않을까 그게 제일 걱정이 되었다. 그렇지만 감기 기운은 하나도 없이 집으로 무사히 잘 돌아왔다.
 
결론적으로 아직까진 두 번의 "라운딩"을 갔다고 하기에는 살짝 부족하지만 그다음 "라운딩"에서는 또 얼마나 발전했을지가 기대되기도 했다. 아마 세 번째 "라운딩"도 "Uniputra Golf Club"에서 할 것 같은데 그때에는 "클럽"을 사고 있지는 않을까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어서 빨리 다음 "라운딩"을 가고 싶다.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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