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1 : X Park PJ Sou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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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style/Activities

골프 1 : X Park PJ South

by 우니su 2024. 8.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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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1 : X Park PJ South

 
말레이시아에 있을 때에 꼭 "골프"를 배워두라는 이야기를 진짜 귀가 아프게 들었고, 나 또한 나중을 위해서라도 꼭 배워는 두고 싶었다. 하지만 아무래도 혼자 시작하려고 하자니 막막한 나머지 마음을 놓고 있었다. 그러다 마음이 맞는 사람들이 모이고 모여 결국 3명이서 함께 "골프"를 시작하게 되었다. 
 
2024년 5월에 시작해서 벌써 3개월 차가 되어가고 벌써 레슨을 받은 지 10번이 넘어 20번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지난 주에는 어영부영 "라운딩"까지 다녀왔다. 
* "드라이버", "아이언" 7번, 8번, 9번, "우드", "샌드", "퍼터"까지 배운 상태에서 난 "라운딩"에 나가보았다. 
 
먼저 가장 중요했던 것 중에 하나는 회사 그리고 집과 연습장의 거리였다. 아무래도 직장 동료분들과 함께 하는 레슨이다 보니 퇴근하고 갈 수 있는 허용 가능 수준의 거리여야 했고 또 집에서 멀지 않은 곳으로 가기를 희망했다. "골프" 메이트 분이 먼저 눈독을 들이고 계셨던 프로님을 마이 말레이시아를 통해 알아보셨고 여러모로 다 괜찮아서 후다닥 "골프"를 시작하게 되었다.
마이 말레이시아 : https://cafe.naver.com/mymalaysia/383561

 

X--park pj south 드라이빙 레인지 골프레슨

대한민국 모임의 시작, 네이버 카페

cafe.naver.com

 

출처 : 본인


X Park PJ South (Taman Medan) 드라이빙 레인지의 상주 프로님이시고, X Park PJ South도 회사 그리고 집에서 20분 내외로 갈 수 있는 곳이라 거리, 가격 모두 적당해서 부담이 없었다. 나는 회사 작장 동료분들이랑 시작하게 되어 퇴근하고 바로 같이 차를 타고 레인지로 향한다. 
* "골프채"는 프로님께서 한국서 가져오신 채를 빌려서 사용하고 있다. 아직까지 초보라 "골프채"를 사기에는 약간은 부담이라 빌려서 레슨을 하고 있는데 아주 편하다. 렌트비는 레슨비와는 별도이다.

 

출처 : 본인

 

비오는 날, 화창한 날할 것 없이 퇴근하고 "연습장"에서 맞이하는 하늘은 황홀하다. 

 

처음에 자세를 잡을 때까지는 재미가 없다고 하도 귀가 떨어질 정도로 들어서 나는 큰 기대를 하지 않고 그냥 한번 배워두기만 하자 싶어서 시작했지만 나는 첫 번째 "골프" 수업부터 너무나 재밌었다. 당연히 처음에는 자세를 잡는 데 있어서 어려움을 겪었지만 그것마저도 새롭고 너무 재밌었다. 모든 역시 해봐야지 나에게 맞는 게 무엇인지 아는 것 같다.
 
수업은 3:1 그룹 레슨으로 진행하는데 프로님은 한 명씩 봐주시며 정말 열정적으로 레슨을 진행하여 주신다. 나 혼자는 아무리 열심히 해도 차도가 보이지 않던 것도 프로님이 잡아주시면 바로 거리뿐만이 아니라 공 맞는 느낌 그리고 소리부터가 달라져서 참 신기하다. 이래서 레슨을 받아야 하는구나 싶다.

 

출처 : 본인


처음에는 공 100개, 이제는 기본으로 200개씩은 치고 있다. 자세가 아직까지도 완벽하지는 않고 또 새로운 스윙 법을 배우면 또다시 처음부터 시작하는 느낌이다. 그래도 감을 잡고 그때부터 또 발전하는 게 느껴질 때 그렇게 뿌듯할 수가 없다.
 
빵빵 공이 나가면 그렇게 신이 날 수가 없다. 또 공이 콘택트 될 때 소리가 경쾌한 소리가 날 때마다 또 신이 난다. 슬라이스가 많이 나기는 하지만 그래도 처음 배울 때보다는 훨씬 거리가 많이 나가기도 하고, 임팩트를 어떻게 쳐야 하는지까지 하나하나 스킬을 배워나가고 있다. 배우면 배울수록 욕심이 많이 나서 몸통, 머리가 고정되지 못하고 많이 흔들리는게 요즘 가장 큰 고민이다. 머리, 몸은 고정하면서 팔은 힘을 풀고 스윙을 해야 한다는 걸 머리로는 이해를 하고는 있지만 속상하게도 아직까지는 몸이 머리를 따라가지 못한다.

 

출처 : 본인

 

"골프"를 시작하고 나서 손에 물집이 잡히는 건 아주 보통의 일이 되었고 이제는 물집이 생기지는 않는데  굳은살이 박혔다. 이제 예전만큼이나 아프지는 않지만 매번 왼쪽 엄지가 쓸려서 긴 시간동안 연습을 하는 건 무리다.  
 
말레이시아는 아무래도 외국이라 그런지 "골프장" 매너라던가 복장에 있어서도 부담이 전혀 없다. 유튜브로 겪은 한국 "골프장", "골프 연습장"은 무서울 정도로 지켜야 할 규칙들이 많은데 말레이시아는 슬리퍼, 쪼리를 신고도 "골프"를 하는 사람들이 꽤 많을 정도로 규정이랄 게 없어서 편하다.

출처 : 본인

 

말레이시아에 있을 때에 "골프"를 배워둬야 한다는 이야기 또한 정말 많이 들었는데 나는 정말 시작하길 잘했다는 생각을 백만 번은 한다. 혹시나 "골프"를 시작해 볼까 말까 한다면 나는 어서 빨리 최대한 빨리 그리고 말레이시아에 거주할 때 꼭 배워보는 것을 추천 또 추천하고 싶다.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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