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 Daniel Rama Yoga Work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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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style/Activities

[요가] Daniel Rama Yoga Workshop

by 우니su 2024.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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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iel Rama Yoga Workshop 

 
"The Flow Studio"는 이전 필라테스를 체험해 보기 위해서 방문해 보았던 곳이기도 하지만 예전에 "요가" 수업도 한 번 참여해 보았다. 


[Lifestyle/Activities] - [운동] The Flow Studio : 필라테스

 

[운동] The Flow Studio : 필라테스

The Flow Studio : 필라테스 한국에 있을 적에 정형외과에서 나의 몸 상태로는 요가를 해야 할 것이 아니라 "필라테스"를 해야 한다고 물리치료사로부터 아주 강력히 "필라테스"를 추천받았다. 말레

su3260ddmy.tistory.com

 
여느 날 어느 때와 똑같이 인스타그램을 하고 있던 와중에 너무나 흥미로운 포스팅을 보게 되었는데 바로 "Daniel Rama" 초청 워크샵이었다. 요새, 사실 이전부터 야금야금 요태기 아닌 요태기가 오는 것도 같았고 예전만큼이나 체력이 그만큼 받쳐주지 못하여 수련을 자주 하지 못하였었던 때였기에 등록을 하는 데에도 많은 고민이 필요했다. 이전 "Kino Macgregor's Yoga Work Shop"만 해도 알찼던 시간이었던 것은 확실했지만 많이 힘들었던 기억이 있어 이 시점에 과연 이 "워크샵"을 등록하는 게 맞을까라는 의문이 계속 있었다. 한국에서는 만나보지 못하는 선생님들의 수업을 들어보는 것 자체가 의미가 있을 것만 같았다. 그렇기에 기나긴 고민 끝에 참가에 의의를 두고 등록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출처 : 본인

 

"Inversion"은 내가 요가에 재미를 붙인 가장 큰 이유이기 때문에 당연히 참여하고 싶었던 수업이었고 또 "Flexibility"는 그래도 내가 자신 있어 하는 부분이다 보니 참여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다만 "Handstand" 수업은 참으로 망설였는데 내 스스로가 힘이 많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에 "핸드스탠드" 스킬을 알게 된다고 하여도 적용하는 데까지는 시간이 많이 들 것만 같았다.

 

출처 : 본인

 
그래서 내가 참가한 "워크샵"은 "Inversion & Arm Balances"와 "Flexibility and Mobility Unlocked"였다. Early-Bird로 등록해서 한 수업 당 249RM (한화 72,000원 정도), 세금까지 포함된 가격으로는 269.92RM (한화 77,700원 정도)였다. 
 

출처 : 본인

 
"워크샵"이 진행된 곳은 Kuala Lumpur Golf & Country Club 안에 위치한 "The Flow Studio"였다. 그랩으로 밖에는 절대 도달할 수 없는 극악의 장소였다. 
 

출처 : 본인

  
제일 최근에 생긴 스튜디오라고 알고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다른 "The Flow Studio"들이 훨씬 깔끔했던 것 같다. 
 

출처 : 본인

 
"요가"뿐만이 아니라 "필라테스" 기구가 있기도 했는데 이 스튜디오의 주 수업은 "매트 필라테스"인 것 같았다. 
 

출처 : 본인

 
처음 마주한 "Daniel Rama"는 내가 생각하는 "요기" 그 자체였다. 갇혀있지 않은 자유로운 영혼. 수업을 준비하러 가는 과정에서도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가는 그런 모습 하나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이런저런 현실 생활로 찌들고 힘든 나와는 풍겨져오는 아우라가 달랐다.

 
[Day 1]
첫째 날의 주제는 "Inversion & Arm-Balances". 
 
아무래도 "Inversions" 그리고 "Arm Balance"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곳은 손목이기에 간단하게 손목 강화 스트레칭부터 시작했다. 
 

출처 : 본인

 
Plank - Side Plank - Dolphin - Low Boat with Kapalabhati Breathing - Forearm Plank까지 4분가량의 몸풀기를 시작했다. "카팔라바티" 호흡법을 "Low Boat"에서 하니 원래도 힘든 자세인데 몸이 떨릴 정도로 힘이 들었다.

 

출처 : 본인

 
"Arm-Balance"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바카사나"는 이제 다섯 호흡은 기본, 열 호흡까지도 버틸 수 있는 간단한 "아사나"가 되었다.
 

출처 : 본인

 
역시 "바카사나 (Crow Pose)"는 기본이었을 뿐 Variation을 진행했는데 도저히 시도하다가 포기를 했다. 한쪽으로 어찌저찌 한 2초 정도는 몸의 중심이 옮겨지기는 하는데 거기서 더이상 나의 손목과 팔의 힘이 버티지 못하고 앞으로 고꾸라졌다. 역시나 나는 힘이 부족하다는 걸 또 뼈저리게 느꼈다. 
 

출처 : 본인

 
두 번째 "Arm-Balance" 자세는 "마유라나 (Peacock Pose)"였는데 말로만 들어보았지 한 번도 시도해 볼 생각을 못 했다. 이전에 치앙마이에서 비슷한 자세를 시도한 적은 있었지만 그땐 턱으로 상체를 받치고 있어서 충분히 그 힘으로 "Lotus"로 접은 다리를 올릴 수 있었다. 하지만 "마유라사나"는 접근법 자체가 달랐다. 나의 최선은 상체의 중심이 앞으로 약간 옮겨지고 머리를 들어 올릴 수 있는 정도였다. 중심만 잘 옮겨진다면 다리는 저절로 올라갈 텐데 아직 나는 그 단계까지에 도달하지는 못했다. 다만 2024년 나의 새로운 목표 "아사나"로 "마유라사나"가 추가되었다.
 

출처 : 본인


"Grasshopper Pose"는 이전부터 연습을 그리고 자주 하던 자세여서 어렵지 않게 양쪽 모두 성공! 하지만 역시 이건 다른 Variation을 하기 위한 기본기였을 뿐. 여기서 더 심화된 "Arm Balance" 자세는 내 발과 팔을 미는 힘이 충분치 않아 계속 미끄러져서 완전한 성공을 이루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시도해 본 것으로 의의를 두었다. 몸통도 하늘로 충분히 트위스트 되지 않았고 어깨도 말린 채로 반대 손을 뻗어 일직선으로 만들지 못했지만 그래도 모방했다는 것 자체만으로 꽤 만족스러웠다.  

출처 : 본인


나의 몇 년째 온전한 성공을 가져다주지 못한 매년 목표 "아사나"인 "핀차 마유라사나 (Forearm Stand)"도 당연히 빼놓을 수 없었던 자세였다. 아직도 불안정한 코어 때문에 허리가 약간 꺾이고 또 뻗은 다리가 뒤로 약간은 빠져있지만 그래도 버티는 힘은 예전보다는 훨씬 길러진 것 같았다. 요즘 "핀차"를 연습하지 않은지 족히 한 달은 되었는데 그만큼 힘을 남아돌아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날따라 정말 잘 버텼다. 심지어 반대쪽 다리를 펴고도 시도했는데도 꽤 성공적으로 버텼을 정도로 양발로 모두 한 70%의 성공을 이룬 아주 감격스러운 날이기도 했다. 확실히 충분한 "수련"을 하고 에너지를 비축하면서 플로우를 이어가니 못 할 것은 없는 것도 같았다. 2024년에는 확실히 "핀차"를 마스터하리라!
 

출처 : 본인

 
이날의 마지막은 역시 "Handstand"였다. "Inversion"의 종착지라고도 할 수 있는 나의 꿈의 "아사나"이기도 한 "핸드스탠드"! "핀차"는 그래도 땅에 팔이 닿아있어서 그렇기도 하고 또 내가 안 아프게 넘어지는 방법을 알고 있어서인지 뒤로 넘어가도 전혀 두려움이 없는데 "Handstand"는 한 발로 차서 올라가는 것까지는 어떻게 하겠는데 버티는 건 무섭다. 가끔씩 반동을 잘 주어서 허공에 체류하는 그 1 - 2초가 그렇게 무서울 수가 없다. 그래도 파트너와 함께라면 언제까지 버틸 수 있다. "핸드스탠드"는 거진 파트너와 함께 짝지어서 하는 "수련"이었다. 

아무래도"Inversion" 그리고 "Arm Balance"는 스킬도 필요하지만 당연히 힘, Strength가 주가 될 수밖에는 없어서 수업이 끝난 후 다시 한번 깨달은 건 힘을 키워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

 
생각이 많아서인지 예전만큼이나 잠을 푹 자지 못했고 항상 자다가 깼는데 이날만큼은 최근 들어 가장 빡세게 몸을 움직여서 그런지 잠을 아주 푹 잘 수 있었다. 

 

[Day 2]
깊게 잠을 자고 숙면을 한 덕에 아주 개운하게 아침에 일어날 수 있었고 아침의 시간을 즐긴 후 "워크샵"을 향해 출발했다. 
 
둘째 날의 주제는 "Flexiblity" 그리고 "Mobility"였다. 유연하기 위해서는 그만큼 필요한 곳에서의 가동 범위가 나와야 하고 충분히 풀어준 상태에서 해야 한다. 그래서 이 두 개의 주제가 연결될 수밖에는 없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

 

출처 : 본인

 
발의 Tissue를 풀어주는 마사지부터 시작했는데 테니스 볼로 이곳저곳 굴려가며 가장 자극이 오는 자극점을 찾아가는데 집중했다. 무릎을 굽혀 또 힘을 주니 더더욱이나 자극이 되었다. 블록 또한 사용해서 종아리 마사지는 처음 해보았는데 생각보다 되게 신기했다. 정렬을 맞출 때에는 자주 사용하고 또 애용했지만 마사지 용도로는 처음 사용해 보았다. 사실 한 번도 마사지 도구로 사용해 볼 생각도 못 했다. 종아리를 블록에 올린 상태에서 움직이거나 블록을 이리저리 움직이는 것보다도 확실히 반대편의 다리를 올린 상태에서 누르는 게 훨씬 시원했다.

 

출처 : 본인

 
오늘 사용될 근육 및 조직들을 잘 풀어준 후 블록에 발가락을 올려둔 채  "웃타나사나 (Forward Fold)". 확실히 햄스트링에 자극되었다. 발가락을 블록에 올려놓는 작은 Variation으로 다른 자극을 받을 수 있었고 난이도가 훨씬 있었다. 그리고 다시 시도해 본 "웃타나사나"는 느낌 자체가 달랐다. 역시 햄스트링이 늘어나서 더 깊은 "전굴"이 가능했다.  
 
*항상 "웃타나사나"를 하는 내 모습을 찍어보면 등이 너무 말려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허벅지에 배를 붙이고 "전굴"을 했다고 생각했고 최대한 척추를 곧게 펴서 내려갔다고 생각했는데 사진 혹은 동영상으로 찍은 내 자신은 콩벌레처럼 둥그렇게 말려있는 것을 보며 속상했다. 그래서 "워크샵"이 끝난 후 "Daniel"에게 내 고민을 털어놓았고 나 같은 경우에는 블록을 놓고 "수련"을 해보라는 조언을 얻었다. 하도 내가 내 스스로에 만족을 못 하고 어떻게 등이 굽지 않고 Hunching 되지 않은 채 "전굴"을 할 수 있을까에 대해서 고민하니 "Daniel"은 나의 "Forward Fold"를 보여달라고까지 하면서 나에게 조언을 해주었다. "Daniel"로부터 문제없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아직까지 갈 길이 먼 것 같은 나의 "웃타나사나". 이럴 때 보면 기본기를 제대로 정확하게 하는 것이 제일 어려운 것만 같다. 

 

출처 : 본인

 
"하누만아사나 (Front Split)"을 하기 위하여 "Hip Flexor", "고관절"을 풀었다. 이 시퀀스는 수업에 피크 포즈가 "하누만아사나"인 경우 거의 교본마냥 하던 시퀀스라 아주 익숙했다. 다만 내가 이번에 집중하였던 것은 "Hip Squaring", 즉 "정렬"이었다. "정렬"을 맞추지 않은 채 하는 "하누만아사나"는 의미가 없다. 그래서 이번에도 골반의 "정렬"을 맞추면서 내려가려고 했고 한 쪽으로 쏠리지 않도록 블록으로 밸런스를 맞춰가며 "아사나"를 수행했다. 
 
*두 번  고민이었던 "정렬". 또한 "Daniel"의 강력한 핸즈온으로 어떠한 곳에 집중해서 "아사나"를 해야 하는지 확실하게 깨달았다. 두 골반의 정렬을 함께 맞추어 "하누만아사나"를 하는 것은 어렵기에 정렬을 맞추어 나가야 하는 골반은 뒤쪽으로 뻗은 다리 쪽의 골반이라는 내용과 함께 나의 허벅지는 "Internal Rotation", "내회전"을 시켜야 했다. "정렬"을 맞추지 않은 "하누만아사나"는 어떠한 느낌도 없을 정도로 간단하다. 하지만 "정렬"을 맞추고서는 곧바르게 척추가 펴져 "후굴"까지 손쉽게 도달할 수 있다. 중요한 건 확실히 중심을 잡고 내려가니 불안하지 않았다.  
 

출처 : 본인

 
"살라바아사나 (Locust Pose)"는 아직까지 혼자서는 불가하다. 다리가 쭉 펴져서 올라가는 것도 못할뿐더러 상체 또한 아주 조금 올라가는 정도밖에는 안되었다. 90도까지 다리가 올라가는 게 힘들지 그다음부터는 아주 쉽다고 "Daniel"은 이야기했지만 90 도는커녕 한 30 도 정도밖에는 안 올라가는 나의 몸뚱아리.

 

손은 주먹을 쥐어도 되고, 바닥 방향으로 펼치고 있어도 되고, 또 하늘 향해서 펼치고 있어도 된다. 힘이 어느 곳에 더 사용되느냐의 차이이고 처음에는 본인에게 맞는 방향으로 시작하고 점진적으로 방향을 바꿔가며 "수련"을 하면 된다고 한다.

 

출처 : 본인

 

2분 동안 유지한 "부장가아사나 (Cobra)". 한국의 고강도의 하타 수업들로 수련되어 여유롭게 견딜 수 있었다.  

 

출처 : 본인


"우르드바다누라사나 (Wheel Pose)"는 매번 할 때마다 가슴이 막혀있는 듯한 느낌이다. 그게 또 맞는 게  쉬는 게 불편해서 긴 호흡으로 버티기에는 무리다. 이번에도 하면서 느꼈던 게 팔 그리고 다리를 쭉 펴는 것까지는 그래도 되는데 거기서 조금이라도 긴 호흡으로 "자세"를 유지하는 게 너무나 고역이다. 여기서 더 나아가 배운 대로 다리를 꼼질꼼질 움직여 모은 상태에서 쭈욱 펴보고 유지해 보려고 했지만 목표인 세 호흡도 하지 못한 채 무너져 버리고 말았다. 가슴이 열린 상태에서 올라가야 날개뼈를 모으고 올라가면 편한데 그 방법을 아직도 잘은 모르겠다. 확실히 다른 "아사나"보다도 핸즈온 이 있으면 그렇게 수월할 수가 없다. 나 같은 경우에는 충분히 열이 오르지 않은 상태에서 시도하면 매번 짧은 숨으로 밖에는 버티지 못하는 "아사나"이기도 하다.
 

출처 : 본인

 

"요기 단다아사나 (Yogi Staff Pose)"를 위한 시퀀스. "웃카타 코나아사나 (Goddess Pose)" 변형이었는데 Tailbone, 꼬리뼈를 최대한 뺀 상태로 내려가고 또 몇 차례 반복한 후, "아난다 발라아사나 (Happy Baby)" 변형으로 "고관절"을 돌아가며 스트레칭한 후 "트위스트"까지. "트위스트"를 할 때에도 원래 발목이 아니라 발을 잡는 건데 도저히 몸통이 돌아가지 않아서 발목이 마지노선이었다. 그렇게 마지막은 약간 아쉽게 마무리가 되었다. 

 

[총평]

워크샵의 1/3 정도는 "Daniel"의 시범, 1/3 정도는 혼자 할 수 있는 "수련", 1/3 정도는 파트너와 함께 하는 "수련"이었다. 아무래도 파트너와 함께 하는 것은 어색할 수도 있지만 난 다행히도 이전 "요가원"을 같이 다니던 친구를 우연찮게 만나 편히 파트너 "수련"할 수 있었다. 
  

출처 : 본인


내가 "Daniel Rama"의 "워크샵"이 아주 만족스러웠던 이유는 "Daniel"의 수련생들에 대한 태도였다. 해봤자 2개의 "워크샵"밖에 참여해 보지 않은 내가 쉬이 판단을 할 수는 없지만 "Daniel"은 적극적으로 수련생들에게 피드백을 전달해 줬다. 성심성의껏 답변을 해주는 모습이 아주 인상적이었을 뿐만이 아니라 따뜻한 조언과 함께여서 더욱이 기억에 남을 듯하다. 
 
수업을 모두 참여해 보고 아쉬움이 남기도 했다. 내가 이렇게까지 즐길 수 있었던 수업이었더라면 비록 실현하지는 못할 수 있었겠지만 그래도 "Handstand Skills and Drills" 수업이라도 들어볼 것을 하고. 내 예상만큼이나 "워크샵" 수준이 엄청나게 어렵다거나 혹은 힘들어 죽겠다 이런 느낌은 없었다. 당연히 6시간 연속으로 "수련"을 하는 것은 체력적으로 힘들 수는 있었겠지만 그래도 못할 만큼은 아니었을 것 같은데 아쉬움이 짙게 남았다. 
 

출처 : 본인

 
"수련" 후 달달한 llao llao로 달달함을 채워주니 내가 이 맛에 "요가"하지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행복 그 잡채! 비록 주말은 모두 반납이 되었지만 그만큼 나에게는 "요가"로 충만한 시간이었고 또 뜻깊은 시간이었고 또다시 "요가"에 대한 열망이 불 지펴진 경험이었다. 역시 "요가"는 즐거워~ 
 
The Flow Studio KLGCC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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