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Planter C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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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t & Drink/Cafe & Etc

[카페] Planter Chin

by 우니su 2022.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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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nter Chin

 

KL 시내로 이사를 온 후에 주말에 집에서만 시간을 보내면 그 흘러가는 시간이 너무 아깝게 느껴지고 중요한 건 집에서는 누워만 있어서 컨디션이 너무 안 좋거나 나갈 날씨가 아닌 이상 외출을 하려고 한다.

 

 

2022년에만 해도 다양하고 많은 [카페]를 가 보았는데 그중에서도 제일 마음에 들었던 곳이 Bangsar에 위치한 [Planter Chin]이었다.

 

 

출처 : 본인

 

 

[Planter Chin]은 Bangsar, Subang을 막론하고 유명하고 인기 있는 Lisette's Café & Bakery@Bangsar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다. Lisette's Cafe와 6a라고 적혀있는 사잇길로 쭉 들어가면 그게 바로 [Planter Chin]의 입구이다. [카페]에 들어서기 전부터 초록 초록한 풀들이 반겨주고 내부가 더욱이나 궁금해졌다.

 

 

출처 : 본인

 

 

[Planter Chin]은 말레이시아 기준 1층에 위치하고 있는데, 벽에 그려진 그림, 액자, 멋스럽게 늘어져있는 덩굴 식물을 찬찬히 보며 올라가는 재미가 있었다. 

 

 

출처 : 본인

 

 

계단을 올라 [카페]를 보자마자 내가 식물원에 온 것은 아닐까 하는 그런 착각이 들 정도로 식물들이 많았다. 라탄으로 만들어진 제품들로 꾸며진 공간은 식물들과 참 잘 어울렸다.

 

 

출처 : 본인

 

 

카운터를 등지고 돌아본 곳은 더 환상적이었다. 햇살이 예쁘고 따스하게 들어오는 것뿐만이 아니라 보기만 해도 눈의 피로가 풀릴 정도로 식물들이 [카페]를 가득 채우고 있었다. 이 식물들은 판매가 되기도 한다. 이곳을 방문한 이유도 사실 다육이를 한 번 키워볼까 하는 생각에 구경이나 해볼까 싶어서 들러본 곳이었고, 내 옆 테이블에 앉으셨던 분 또한 화분과 식물을 구매하시는 것을 보았다. 사장님은 식물에 맞추어 흙과 적합한 화분을 추천을 해주시기도 했고, 아주 친절히 설명해 주시는 모습이 아주 인상 깊었다.

 

 

출처 : 본인

 

 

화장실을 가는 길도 다양한 식물들이 줄지어 있었고, 어느 하나 똑같은 식물이 없다는 것도 신기했다. 어떤 종류인지 이 식물이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보는 것만으로도 눈이 즐거웠다. 

 

 

출처 ; 본인

 

[카페]에 가면 제일 기본으로 항상 시키는 [Flat White]는 고소했다. 커알못인 어느 [카페]를 가나 [플랫 화이트]는 편차가 없이 비슷비슷하다고 느끼느데 [Planter Chin]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Flat White]가 엄청나게 맛있다거나 인상에 남는 곳은 아니었다. 

 

 

출처 : 본인

 

 

항상 커피를 마시고 나면 입이 텁텁해져서 시간이 조금 지나면 그 텁텁함을 없애기 위해서 상큼한 메뉴가 있다면 시도해 본다. 그래서 그렇게 시켜보았던 큰 기대는 없었던 [Mango Kombucha]는 정말 맛있었다. 내가 지금껏 마셔본 [콤부차] 중에 제일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였다. 어느 곳의 [Kombucha]는 너무 발효되어 식초의 맛이 과하게 나서 마실 때마다 목젖을 치는 듯한 느낌을 받을 때도 있었고, 너무 셔서 한 입 마실 때마다 기침이 나는 그런 [콤부차]도 있었는데, [Planter Chin]의 [Mango Kombucha]는 딱 적당한 당도, 산도와 탄산이 어우러진 음료였다. 다만 [망고 콤부차]라고 하기에는 망고 맛이 많이 나지는 않았다. 그렇다고 망고의 맛이 아예 느껴지지 않은 것은 아니고, 희미한 망고 맛을 가지고 있었다.[Planter Chin]의 시그니처 음료는 [Kombucha]이기 때문에, [Planter Chin]에서 [Kombucha]를 시도해 보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도심에서 자연의 향기와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Bangsar의 [Planter Chin]이 적격이다. 특히나 햇빛이 쨍쨍할 때, 그 햇빛을 온전히 받을 수 있는 기분 좋은 곳이다. (에어컨은 빵빵해서 전혀 덥지 않다) 하지만 식물들이 많다 보니, 모기와 벌레는 감수해야 하고 오래 앉아있기에는 힘든 낮은 테이블이 많고, 또 오래 앉아있을 만한 의자는 아니었다. 공간이 엄청 넓지는 않아 사람이 없는 평일에는 괜찮지만,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대기가 있을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추천하고 싶은 [카페] [Planter Chin].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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