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Jam & Ka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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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t & Drink/Cafe & Etc

[카페] Jam & Kaya

by 우니su 2022. 5.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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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m & Kaya

 

주말 아침에 요가를 하고 나면 힘을 써서인지 항상 좀 출출하다. 그래서 요가 끝난 후 집으로 돌아오기 전 배를 채우기 위해 이곳 저곳 [카페] 투어를 하고 있다. 그중에서 집과 가까우면서도 독특한 개성이 있었던 [카페]가 바로 [Jam & Kaya]였다.

 

 

출처 :본인

 

 

웬만해서는 들릴 일이 없는 Taman Jaya 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데, 내가 방문한 토요일은 주말 오전이라 그런지 아이들부터 가족 단위로 수영을 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되게 이른 시간에 갔음에도 불구하고 아주 많이 북적였다. 이런 곳에 [카페]가 있다고? 할 정도고 정말 수영장을 빙 돌아야 [Jam & Kaya]를 마주할 수 있고, 여기가 맞을까 하는 곳으로 쭉 가다 보면 [Jam & Kaya]를 만날 수 있다.

 

 

출처 : 본인

 

 

이 날은 정말 날씨가 너무 좋았고, 동남아에 살고 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초록초록함과 푸르름이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았다. 

 

 

출처 : 본인

 

 

가정집을 개조한 것 같은 아기자기하면서 또 아늑한 분위기라 편안했다. 근데 역시나 브런치로 유명한 [카페]여서 그런지, 분명히 이른 시각이었는데, [카페]는 거의 만석이었다. 처음에 직원분이 메뉴판을 주셨는데, 예쁜 잡지인 줄 알았고, 메뉴도 정말 다양했다.

 

 

출처 : 본인

 

 

[WildBerries Sparkling Soda]는 생딸기, 블루베리가 올라가있고, 밑에 깔린 게 베리 시럽이었는데 탄산도 적당하고, 달달하면서 상큼한 내가 제일 좋아하는 맛인 상큼 달 달을 모두 만족시켜주는 청량함이 있었다. 이런 [소다]를 시킬 때에 탄산의 세기를 아주 중요시하는데, 여기는 탄산이 내가 만족하는 일반적인 탄산의 세기보다도 더 강해서 너무 좋았다.

 

 

[Monte Cristo Sandwich]는 정말 오래간만에 먹어본 샌드위치였다. 요가하고 나서 간 터라, 배가 너무나 고팠고, 탄수화물이 너무나 필요했는데, 맛도 아주 좋았고, 배도 엄청 불렀다. 샐러드도 함께 나오는데, 뿌려진 발사믹 덕분에 샐러드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샐러드도 다 먹을 수 있었다. [몬테크리스토]는 웬만해서는 맛이 없을 수 없는 햄, 치즈에 달달한 잼까지 발라진 단짠을 충족하는 샌드위치라, 역시나 맛있을 수밖에 없는 메뉴였지만 그래도 맛있었다. 잼이 조금만 더 많이 발라져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1% 정도 있었지만, 그래도 적당히 잘 튀겨졌고, 속은 아주 부드러우면서 치즈까지 적당히 잘 녹아있었기에 너무나 만족하며 접시를 비웠다. 아무래도 조리 시간이 필요해 [Monte Cristo Sandwich]를 시키면 최소 15분 정도는 기다려야 하는데, 그래도 기다린 만큼의 값어치가 있었다. 

 

 

출처 : 본인

[몬테크리스토]가 조금 늦게 나왔기에, 2번째 음료 [Peach Sparkling Soda]를 시켜보았는데, 이건 별로 추천을 하고 싶지 않다. 컵 받침은 시럽과 함께 맞추어 너무나 예쁜 컵 받침이었는데, 맛은 생각보다 별로였다. [소다]가 일반적으로 시럽+탄산이기는 해도, 너무나 인공적인 맛이라 비추하는 음료이다. 

 

 

Universiti 혹은 Bangsar South에서는 한 정거장뿐이 되지 않기에 날씨 좋은 주말에 가보기 좋은 곳이다. 모던하고 트랜디한 곳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Jam & Kaya]의 특유의 포근함이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너무 마음에 들었던 곳이었고, 메뉴도 다양하고 맛도 괜찮았기에 누구에게나 추천해도 괜찮은 곳이라고 할 수 있다.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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