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am Oasis Mid Valley
왜인지 이유는 아직도 모르겠지만 어깨가 너무 뭉쳐서 왼쪽 팔을 올릴 때 왼쪽 견갑골이 너무 아프고 힘들었던 때에 긴급 처방으로 집 근처 Mid Valley에 위치한 "Siam Oasis" 가서 마사지를 받아보게 되었다.
Mid Valley 맨 꼭대기 층에서도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야 하는 곳에 위치한 "Siam Oasis"는 가격이 그렇게 저렴한 편은 아니었다. 처음에 방문했을 때 받은 마사지는 "Royal Thai Therapy"였고 1시간에 130.40 링깃이었다.
깔끔한 외관과 웨이팅하는 소파 뒤쪽에는 발을 씻는 공간이 있다. 어떻게 보면 되게 오픈된 공간이라 약간은 부담이 되기도 했는데 그래도 발만 씻고 바로 복도를 지나 마사지를 받을 수 있는 방으로 이동하였다.
마사지를 받는 곳으로 이동한 후 옷을 갈아입은 후 바로 따뜻한 차를 주셔서 홀짝홀짝 마시다보면 몸이 뜨듯하게 데워진다. 그리고 시작된 마사지는 말레이시아에서 받았던 마사지 중 Top 3 안에 꼽힐 정도였고, 받고 난 후에는 감탄이 나올 정도였다. 생각했던 것보다는 가격이 조금 높아서 기대치가 올라가있던 상태였는데, 그 기대감보다도 더 만족했다. 마사지를 받는 모든 순간 모든 터치가 너무나 완벽했다. 마사지가 만병통치약은 아니지만 그래도 마사지를 받은 후 통증이 거의 사라졌다. 마사지를 받고나서 내 진심을 담아 팁을 전달드렸던 것은 처음이었고, "Royal Thai Therapy"는 나의 인생 마사지였다.
이전의 "Royal Thai Therapy"가 너무 만족스러워서 "Siam Oasis"를 재방문하였고, 2번째 받은 마사지는 Mid Valley 지점과 1 Utama 지점에서만 받을 수 있는 마사지인 "5 Senses Therapy"였다. 뭐가 다르길래 이 두 지점의 "Siam Oasis"에서만 받을 수 있는가 싶었는데 등받이가 조절되면서 족욕을 한꺼번에 받을 수 있는 의자에서 받는 마사지였다. 이 마사지는 개인적으로 비추하는데 모르는 사람과 한 방에서 함께 마사지를 받아야 할 수도 있다. 아무리 마사지를 개인적으로 받기는 하지만 옆에 누군가가 있다는 것이 개인적으로는 꽤나 신경이 쓰였다.
"5 Senses Therapy"는 옷을 갈아입을 필요 없이 그냥 입고 간 옷을 그대로 입은 채로 마사지를 받고 이 또한 앉자마자 따뜻한 차를 가져다주신다. 그리고 의자 밑에 붙어있는 발 욕조에 발을 담근 채 앉아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눕혀진 것은 아닌 상태에서 팔부터 어깨, 목 마사지가 진행되었다. 그렇게 상체의 마사지가 모두 완료된 후 발을 꺼내주시는데 그때에는 의자를 완전히 눕혀서 발, 등, 어깨 마사지를 받았다.
"Royal Thai Therapy"보다는 "5 Senses Therapy" 마사지가 저렴했지만 개인적으로는 "Royal Thai Therapy"의 임팩트가 너무나 대단했다 보니까 만족스럽지는 못하였다. 그래서 "5 Senses Therapy"는 한 번 받아본 것으로 만족한다.
-Fin.
'Lifestyle > Activities'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운동] Camp5 Eco City : Basic Wall Course (0) | 2022.09.22 |
---|---|
[마사지] Sawasdee Foot Reflexology (0) | 2022.07.21 |
[운동] Glow Studio : 플라잉 요가 (0) | 2022.05.1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