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Tuk Tuk : 미스터 툭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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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t & Drink/Restaurants

mr.Tuk Tuk : 미스터 툭툭

by 우니su 2020.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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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Tuk Tuk : 미스터 툭툭

 

동생의 강력한 추천으로 [mr.Tuk Tuk]에 갔다. 무엇을 먹어도 뜨뜻미지근한 표현을 하는 동생이 맛있다며 자주 간다는 음식점이라고 하기에, 회사 근처 Nu Sentral에 위치한 [미스터 툭툭]에 직장 동료분과 함께 방문했다. 

 

 

출처 : 본인

 

 

주문할 때는 사람들이 많지 않아, 나는 여유롭게 먹을 수 있었는데, 계산하면서 보니 점심시간에는 근처에 회사가 많은 곳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바글바글했다. 심지어 바깥에 줄도 되게 길었다. 회전율은 꽤 빨라 보였다.

 

 

출처 : 본인

 

 

 모금 마시자마자 나의 갈증을 바로 없애준 [수박 주스]는 달달하고 수박 향이 잘 느껴졌다. 밍밍하지 않은 수박을 통째로  듯한 음료였다. 음식과 같이 먹기에는 양이 좀 많아, 반 정도는 남겼다. 양이 많아도 너무 많았다. 

 

 

출처 : 본인

 

 

[파인애플 볶음밥]은 나쁘지 않았다. 근데 이게 [파인애플 볶음밥]인지 [카레 볶음밥]인지 구별이 가지 않을 정도로 카레 향이 강했다. [통조림 파인애플]이 아닌 [생 파인애플]을 넣은 것 같았던 [파인애플 볶음밥]은 양 자체는 많았다. 그러나 밥에 비하여, 토핑은 아~주 부실했다. [파인애플]은 착한 사람 눈에만 보이는 건지, 아니면 내가 말레이시아에서 착한 일은 많이 하지 않은 탓인지, [파인애플]을 찾기 어려웠다. 토핑이 많이 부족했던 것치고는 맛이 꽤 괜찮았다. 

 

 

출처 : 본인

 

 

[팟타이]가 훨씬 맛있었다. 토핑도 [파인애플 볶음밥]과는 달리 풍부했고, 면에 간도 훨씬 잘 배어 있었다. 사실 [칠리 파우더]와 [땅콩 가루]가 너무 많아 보여 맛이 과해지지는 않을까 걱정했는데, 있는 그대로를 마구마구 섞어 먹어보니 맛이 아주 괜찮았다. 지단 위에 살포시 꽂혀있는 파 뿌리들이 닭벼슬 같아 아주 인상적이었다.

 

 

사실 첫 번째 [mr.Tuk Tuk]을 갔을 땐, 사전조사가 부족했다. 그래서 다시 한번 이곳을 방문하였을 때는 철저한 조사와 리뷰를 꼼꼼히 보고 갔다.

 

 

출처 : 본인

 

 

동생이 추천한 [Thai Ice Tea]는 태국식 밀크티였다. 동생은 항상 이걸 마신다기에 걔를 믿고 시켰다. 일반적인 밀크티를 100배는 더욱 진하게 타서 응축시킨 뒤 연유를 듬뿍 넣은 맛이 난다. 그래서 달고 맛있다! 저번에 마신 [수박 주스]보다 훨씬 맛있었다. 배가 엄청나게 부른 상태에서도 반 이상을 마셨다.  

 

 

출처 : 본인

 

 

[Stir Fried Kangkung]은 이번 [미스터 툭툭]에 온 이유였다. 동남아시아 어느 음식점을 가도 실패하기 어려운 [모닝글로리 볶음]이다. 개인적으로 제일 맛있게 먹었던 [모닝글로리 볶음]은 다낭에서 먹었는데, 친구들이랑 바닥까지 싹싹 긁어 볶음밥에 비벼 먹었다. 아쉽게도, 아직까지 그곳만큼이나 맛있는 [모닝글로리 볶음]은 찾지 못했다. 이곳 [모닝글로리 볶음]도 나쁘지는 않지만, 맛이 심심했다. 자극적인 맛을 좋아하는 나에게는 약간 감칠맛이 부족했다. 그래도 이때 며칠 동안이나 [모닝글로리 볶음]이 머리에서 맴돌아 시켰던 터라, [모닝글로리 볶음]을 먹었다는 그 자체로 만족했다.

 

 

출처 : 본인

 

 

태국을 수차례 방문했지만, 기억력이 좋지 않은 나는 먹었던 것도, 갔던 곳도 잘 기억이 나진 않는다. 그래도 기억나는 게 딱 하나 있는데 그게 [갈비 국수]이다. 그때를 기억하며 시킨 [Tuk Tuk Noodle]은 탁월한 선택이었다. 달달한 간장 맛이 나는 국물에, 커다란 고깃덩이들과 내가 좋아하는 투명한 당면 형태의 국수까지... 여기에서 많은 음식을 먹어 본 건 아니지만, 나의 픽은 단연 [Tuk Tuk Noodle]이다.

 

 

출처 : 본인

 

 

이 메뉴는 [Stir Fried Kangkung]을 먹기 위해 밥이 필요하여 시킨 [Set Menu 2]이다. 사실 다양하게 조금씩 맛보는 걸 좋아하는 나에게 딱인 메뉴였지만, 그 이상으로는 코멘트하기 어렵다. 나뭇잎 같은 것에 쌓여있는 것은 촉촉하게 찐 치킨이었다. 그냥저냥, 배 채우기와 맛보기에는 나쁘지 않은 메뉴였지만 다시 시킬 것 같진 않다. 

 

 

KL Sentral 바로 옆에 있는 몰에 위치하여 청결했고, 음식도 빨리 나왔다. 단점을 굳이 꼽자면, 너무 오픈된 곳이라 아무래도 음식에 집중하기는 어려웠고 정신이 사나웠다. 평타치는 맛, 접근성 그리고 저렴한 가격까지 장점이 훨씬 더 많다. 또 체인이라 웬만한 몰에는 다 입점하여 있어 방문하기에 전혀 어려움이 없다. 동생의 최애 메뉴는 [Tom Yam]인데, 아직 맛보지 못했다. 그래서 아마 조만간 [똠얌]을 먹어보러 다시 한 번 들릴 생각이다. 자기가 먹은 [똠얌] 중에 여기가 제일 맛있다고 하니 기대를 좀 해봐야겠다.

 

 

맛 : ★

가격 :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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