챌린저스 : Challengers
어디에서 주워들은 적은 있다 싶었던 앱이 챌린저스였는데, 곰곰이 생각해 보니 예전에 챙겨보던 써클하우스에서 PPL을 하는 앱이었다. (써클하우스 아주 흥미로운 프로였다)
Challengers 앱은 돈으로 의지를 사서 갓생 살아보자는 취지를 가진 앱이다. 저 먼 옛날 진짜 예전에 챌린저스 앱을 알게 되었을 때만 해도 굳이 돈을 써가면서까지 해야 하나 싶었는데 지금은 그 누구보다 나의 돈을 지키기 위하여 열심히 하고 있다. 다시 한번 내 자신에 대해 깨달았다. 소액이지만 그래도 돈이 걸리면 눈에 불을 켜고 하는 사람이 바로 나란 걸...
앱의 존재를 알게 된 후로 갑자기 계시를 받은 것마냥 급 Challengers 앱을 다운받고, 바로 챌린지에 참여를 하였다. 아무런 생각 없이 참여한 내 자신... 후우... 첫 단추가 잘 못 꿰였다.
챌린저스 앱 :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kr.co.whitecube.chlngers
내가 제일 처음 선택한 챌린지는 블로그 글쓰기 주 3일, 2주 동안 하는 것이었다. 블로그에 밀린 이야기들이 아주 많았기에 매일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미루고 또 게을러지는 내 자신이 싫기도 하고, 이제 타임라인을 지켜가며 글을 써보고 싶다는 생각에 제일 눈이 갔고, 처음으로 선택한 챌린지였다. 오늘 시작할 수 있는 챌린지라길래 생각난 김에 바로 하면 좋지 하며, 바로 참가하기를 눌렀건만 나의 크나큰 패착이었다.
그때는 바야흐로 금요일, 저녁 약속이 있었던 날, 아무런 생각 없이 또 즐겁게 밖에서 놀고, 집에 들어와서, 씻고 여차저차 정리하고 보니 벌써 12시는 지났고, 처음 시작한 챌린저스가 또 궁금하니 켠 그 순간 인증 실패라는 무시무시한 글씨가 쓰여있었다. 신청할 그 당시만 해도 아무런 생각이 1도 없었고, 실패한 걸 보면서도 나는 원래 블로그를 월 ~ 금 쓰니까 그렇게 5개 채우면 되겠다는 아주 안일한 생각을 했다.
나를 Challengers로 이끈 선배님한테 바로 그다음 날 연락해서 이런저런 보고를 하고 나서야 내가 선택한 챌린지는 일주일에 총 3번을 인증해야 하는 챌린지였고, 내가 시작한 요일은 금요일, 즉 일주일에 3일이 남아있던 시점, 고로 금, 토, 일을 내리 글을 써야 그 일주일의 챌린지를 100% 성공할 수 있는 챌린지였던 것이다. 그러니 금요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오늘부터 참여하는 것이 가능했던 것이었다. 나의 무지함을 선배님을 통해 바로 깨달았고, 지금까지 3년간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월~금 업로드라는 나만의 철칙을 깨야만 했다. 그래야 더 이상의 벌금을 막을 수 있었다. 눈물을 머금고, 부랴부랴 토요일, 일요일에도 블로그 글을 올렸다.
[Eat & Drink/Cafe & Etc] - [카페] Wizards at Tribeca
[Lifestyle/Activities] - [운동] The Flow Studio : 필라테스
*울며 겨자 먹기로 벌금이 늘어나지 않도록 꾸역꾸역 주말까지 올렸던 블로그 글들
그래도 6번의 인증 중에 5번만 성공했기 때문에 벌금을 내지 않을 수 있는 요건인 85%를 못 채운 관계로 걸었던 10,000원 중에 1,667원 벌금을 뺀 8,333원을 돌려받을 수 있었다. 85%만 채우면 상금은 못 받지만 내가 건 돈만큼을 구할 수 있으니 상금이 상관없다면 85% 성공에 의의를 두어도 된다. 근데 만약 토요일, 일요일에도 글을 쓰지 않았더라면... 소름... 다시 한번 벌금의 길에서 구해주신 선배님 무한 감사.
다행인 건 챌린지 85% 못 채워서 벌금을 냈더라도 돈을 돌려받을 기회는 있다. 바로 실패한 챌린지를 재참여를 하여 100%의 성공률을 달성하면 잃었던 벌금을 상금으로 받을 수 있다.
실패한 이후 바로 그다음 주기에 진행되는 주 3일, 2주 동안 진행되는 블로그 글쓰기, 동일한 챌린지에 참여했고 잊지 않고 월요일에 시작하여 100% 달성률과 함께 상금 1,667원을 돌려받을 수 있었다. 이때에 상금도 받아서 총 1,750원을 겟겟! 다만 상금은 3,000원 이상부터 출금할 수 있어서 열심히 아직도 상금을 모으는 중이다.
아직 챌린저스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블로그 글쓰기 챌린지 외에도 참여한 챌린지는 오전에 물 한 잔 밖에는 없다. 이 경우 오전에 진행되어야 하는 챌린지로써 인증해야 하는 시간이 정해져 있지만 인증 시간은 내가 살고 있는 말레이시아 시간대이기 때문에 시차를 생각할 필요가 없어서 아주 좋다.
한국에 1년에 한, 두 번 갈 때 빼고는 난 별도로 한국에 있는 은행으로 송금하지는 않기 때문에 예전에 한국 갔을 때 사용하고 남은 몇 만 원으로 Challengers의 예치금을 충천해서 사용하고 있다. 그래서 한 챌린지 당 많은 돈은 아니고 5,000원에서 10,000원 정도의 금액만 사용하는 편이다. 돈을 많이 투자하면 그만큼 돌려받는 것도 많아져서 상금을 모으는 데에는 훨씬 도움이 되겠지만 지금도 나는 충분하다.
챌린저스에는 다양한 챌린지가 있는데 추후 내가 도전해 볼 만한 챌린지는 하루에 한 번 하늘 보기, 영양제 챙겨 먹기이다원래 내가 하는 습관들을 기반으로 성공 확률이 아주 높은 챌린지를 참여해서 3,000원 상금을 출금하는 그날까지. Challengers를 시작하고 나서부터 귀차니즘을 많이 극복하기도 했고, 또 돈, 상금이라는 동기부여도 있을 뿐만이 아니라, 뿌듯하기까지 하니 나에게는 안 할 이유가 없다. 다시 한번 챌린저스 인도해 주신 선배님 감사 x 100000000
마지막으로 가입 시 만일 추천인 : shkwon3260을 기입하면 인증 패스라고 해서 실패했을 때 사용할 수 있는 프리 패스 권을 추천하는 사람, 추천받는 사람 모두 받을 수 있다. 두 명에게 모두 인증 패스가 제공되기 때문에 혹시나 추천인이 필요하다면 shkwon3260 사용해주시길. 3,000원 상금을 모아 3,000원 출금하는 후기를 쓰는 날이 어서 빨리 왔으면...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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