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 Degres Art Cafe
SS15은 예전에 살던 곳에서 가까운 번화가 같은 곳이라 생각보다 자주 방문했던 곳이었다. 아직도 요가원 (부들부들)을 그 근방으로 다니기 때문에 요가 끝나고 별일이 없으면 아직도 종종 들리는 곳이기도 하다.
블로그 글을 쓰려고 찾아보기 전까지는 [95 Degree Cafe]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95 Degres Art Cafe]였다.
[95 Degres Art Cafe]은 2층에 자리하고 있는 카페인데 조용하면서 또 아늑한 곳이었다. 벽에 팝아트, 액자, 그림, 사진 등등 걸려있는 것이 많아 앉아있으면서도 보는 재미가 있었다.
야외라고 하기에는 어렵지만 테라스 같은 곳도 있었는데, 낮에는 아무래도 아무리 선풍기가 틀어져 있어도 조금 더웠다. 테라스에도 다양한 작품들이 있어 테라스에서 실내와 다른 분위기를 느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았다.
[95 Degres Art Cafe]을 많이 와보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많은 음료를 마셔보았는데 다 괜찮았다. [Flat White]도 [Hojicha]도 아주 맛있게 마셨다.
제일 최근에 가서 [95 Degres Art Cafe]에서 주문한 메뉴는 [Classic Waffle]과 [Milk Coffee]였다.
[Classic Waffle]은 8링깃 (한화 2,340원 정도) 이었는데, 정말 별거 없는 그런 기본 벨기에 식 [와플]이었는데 설탕, 버터, 꿀까지 너무나 맛있었다. 원래 [와플] 류를 그다지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이날은 옆 테이블에서 풍겨오는 [와플] 냄새가 델리만쥬 급이어서 시켜보았다. 냄새보다도 맛이 훨씬 훌륭했고 당이 떨어졌을 때 먹기 아주 좋은 그런 기본에 충실한 맛의 [와플]이었다. 무엇보다도 가성비가 아주 좋았다.
[Milk Coffee]는 쓰지도 않고, 맹맹하지도 않고 꼬수운 그 맛의 [커피]였다. 내가 좋아하는 고소한 [커피]라서 그런지 뜨거운 [커피]였는데도 나오자마자 거의 원샷 하듯이 마실 정도로 너무 맛있게 마셨다. 달달한 [와플]과 함께여서 [커피]가 더 술술 넘어간 것도 같다.
[Hot Chocolate]은 달아도 너무 달아서 입을 물로 씻으면서 먹어야 하는 그런 머리 아플 정도의 달달함이었다. 그래서 한 반 정도 먹고 gg.
나갈 때에도 배웅해 주는 [95 Degres Art Cafe], 이런 센스 귀여워...
[95 Degres Art Cafe]은 아무래도 주말 어중간한 시간에 가긴 했는데 항상 북적이지 않고 조용하면서 편안한 느낌을 받았다. 아무래도 그래서 계속 가게 되었던 것도 같다. 그뿐만이 아니라 직원분들이 과하지는 않지만 친절하신 것도 너무 좋다. 당연히 시내에서 이곳을 굳이 올 필요는 없겠지만 SS15 일이 있다면 한 번쯤 가볼 만한 곳, [95 Degres Art Cafe].
*(소곤소곤) 크로플은 내 스타일이 아니라서 한번 도 먹어보지는 않았지만 크로플 맛집이라고도 들었다 (소곤소곤)
-Fin.
'Eat & Drink > Cafe & Etc'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카페] The Bread Bar (0) | 2023.03.24 |
---|---|
[카페] Jao Tim (1) | 2023.03.13 |
[카페] Piccadilly Cafe (0) | 2023.03.1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