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LOKL Coffee 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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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t & Drink/Cafe & Etc

[카페] LOKL Coffee Co

by 우니su 2023.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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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KL Coffee Co

 

[LOKL Coffee Co]에는 안 좋은 기억이 있다. 주문을 하고 30분도 안되어서 쫓겨난 아주 기분이 별로였던 기억이... 

 

출처 : 본인 

 

Majid Jamek에서 느린 걸음으로도 한 5분 정도, LRT 역과 아주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는 [LOKL Coffee Co]는 현지인들뿐만이 아니라 관광객들에게도 유명한 곳이다. 

 

출처 : 본인

 

관광지 주변답게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대한 내용으로 인테리어가 되어있던 게 기억에 남는다. 구매를 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는 티셔츠도 판매하고 있었다.

 

출처 : 본인

 

내부도 꽤나 넓고 내부뿐만이 아니라 외부에도 자리가 있다. 그렇지만 햇빛이 뜨거운 것을 넘어서 따가운 말레이시아이기 때문에 외부에 자리하는 것은 말리고 싶다. 땀으로 샤워하고 싶다면 추천! 

 

출처 : 본인

 

첫 번째 [LOKL Coffee Co]에서의 주문은 [2 Sliced Sourdough]와 [Flat White]. [사워도우]는 약간 간이 되어있어서 그냥 먹으면 짠맛이 느껴졌다. [잼]도 어떤 [잼]이 서빙된다는 말이 메뉴에서 안 쓰여있어서 그냥 딸기잼 같은 게 나오겠거니 했는데 오산이었다. [버터]와 함께 서빙된 [잼]은 듣도 보도 못한 [바나나 잼]. 처음 잼을 맛보고는 도대체 무슨 [잼]인지 감이 오지 않아서 직원분께 여쭈어보고 [바나나 잼]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바나나] 만으로 만들어진 [잼]은 아닌 것 같았던 게 단맛도 있었지만 약간은 상큼한 신맛이 느껴지기도 했다. 근데 역시 단짠은 진리. 약간 짭쪼름한 빵과 함께 먹으니 맛있었다. [플랫 화이트]는 고소함을 넘어 나에게는 쓰기까지 한 진한 맛의 [커피]였다. [커피]는 사실 맛을 느낄 수가 없었는데, 사실 받자마자 거의 바로 가게에 무슨 파이프 이슈가 있다면서 나가야 한다고 했다. 난 가뜩이나 먹고 마시는 게 느린 사람인데 한 10% 먹었을 시점에 나가야 한다고 말을 해주니 기분이 너무 별로였다. 뭐, 일부러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주문을 할 때 이야기를 해주던가... 쳇. 

 

출처 : 본인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라던가... 별로인 기억을 가지고 있었지만 [LOKL Coffee Co]였지만 다시 방문했다. 이때에 갈 수 있는 곳이 마땅치가 않았다. 쨋든 두 번째 방문에는 이것저것 많이 주문을 해보았다. [Summer Pasta], [LOKL Breakfast], [Fluffy Pancake]까지 운동을 하고 바로 온 곳이어서 식사 위주로 시켜보았다. 

 

출처 : 본인

 

[Summer Pasta]는 [바질 파스타]였는데 내가 먹어본 [바질 파스타] 중에 최고였다. 존맛탱! 토마토도 내가 좋아하는 맛의 탱글한 방울 토마토였는데 짭쪼름하니 입맛을 확 돋구는 그런 맛이었다. 면 익힘도 나는 딱 적당했다.

 

[LOKL Breakfast]는 이 3가지 메뉴 중에 제일 비싼 메뉴였는데 양이 선을 넘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적었다. 딱 받자마자 이 가격에 이 양이라고? 생각이 모두에게 들 정도. 근데 맛을 보고 바로 용서. 별거 아닌 것 같은데 [해시브라운] 진짜 겉바속촉, 그리고 빵 위에 스크램블은 보들보들의 끝이었다. [LOKL Breakfast] 중 최고를 뽑자면 [베이크드 빈]이었는데, 통조림 캔이 아니라 직접 조리한 듯한 [콩]이었는데 진짜 존맛. 살 수만 있다면 사가지고 가고 싶을 정도로 맛있었다.

 

[Fluffy Pancake]은 [코코넛 크림]과 말린 [코코넛 칩]이 올라간 [팬케이크]였는데 너무 달지도 않으면서 폭신하니 좋았다. 모두가 예상할 수 있는 그런 예상 가능한 [팬케이크]이지만 그렇기에 맛있을 수 있는 그런 맛이라고도 할 수 있다. 

 

음식들이 이렇게 맛있을 줄은 꿈에도 몰랐고, 사람들이 바글바글한 이유가 있는 곳이었다. 음식들을 먹고 나니 이전에 안 좋았던 기억이 약간 미화되기도 할 정도로 너무나 만족스러운 식사 및 디저트였다.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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