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oky Pepperoni Mushroom (BBQ Cheese Crust), Loaded Wedges - Mexican Beefiesta, Spag Bolognese Chicken, Cheesy Mozzarella Stix, Roasted Chicken Drummets
말레이시아의 [도미노 피자]는 한국의 [도미노 피자]와는 달라서 자주 시켜 먹지는 않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끔씩 싼 맛의 [Domino's]가 끌리는 경우가 있다.
왜인지 한상 차려놓고 먹고 싶었던 날, 그래서 무리하면서까지 다양하게 주문을 해보았다.
[Smoky Pepperoni Mushroom]은 버섯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나에게도 너무나 맛있다. 예전에는 [도미노]에서 이런저런 맛을 많이 시도해 보았는데 결국 난 [Smoky Pepperoni Mushroom]에 정착했다. [페퍼로니], [양송이버섯]이 전부인 별거 아닌 듯한 [피자]인데 오히려 이렇게 단순한 [피자]라 그런가 계속 손이 간다.
이뿐만이 아니라 자극적인 맛 그리고 살찌는 맛을 한껏 느끼고자 한다면 크러스트는 [BBQ Cheese Crust]를 강력히 추천하고 싶다. [도미노 피자]의 [BBQ 소스]는 상상 가능한 정말 짠 [BBQ 소스]인데 거기다가 [체다 치즈]가 녹은 듯한 눅진한 [치즈] 맛까지 한입마다 지방이 불어나느 듯한 맛없없 맛이라 이 [크러스트]가 아닌 다른 [크러스트]를 주문하기 어려워졌다.
새로운 메뉴 [Loaded Wedges - Mexican Beefiesta]는 사실 잘 못 배달된 메뉴였긴 하나 오히려 좋았다. 이번에 먹었던 것 중에 제일 맛있는 것을 꼽으라고 하면 이걸 뽑을 수 있을 정도로 맛있었는데 되게 맛이 오묘했다. 치즈 맛이 가득하면서도 또 사워크림이 올라가있는데 이게 아주 새콤달콤 하면서 아주 감자랑 잘 어울리는 고론 느낌.
[Spag Bolognese Chicken]은 불량스러운 케첩 맛이 가득한 저렴한 맛의 [스파게티]이지만 한 번씩 꼭 이게 그렇게 끌린다. 옛날 옛 시절에 엄마가 집에서 오뚝이 케첩으로 만들어준 그런 [스파게티] 맛, 누구나 예상할 수 있는 그런 맛.
이 외에 내가 매번 주문하는 건 [Cheesy Mozzarella Stix]인데 한국의 [치즈 스틱]과는 조금 다르다. 빵에 더 가까운데 이 안에 [모차렐라 치즈]가 넘칠 정도로 들어가 있기도 하고 뜨끈할 때 먹으면 정말 맛있어서 매번 배달을 받자마자 먹는 메뉴이기도 하다. 거짓말하지 않고 [도미노]에서 [피자] 시킬 때 한 번도 빼먹지 않고 [Cheesy Mozzarella Stix] 함께 시킬 정도로 좋아한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한국의 [도미노 피자]를 생각하면서 말레이시아에서 [Domino's]를 시키면 절대 안 된다. 다만 이제 한 5년 정도 말레이시아에서 살다 보니 오히려 이런 저렴한 맛의 [Domino's]의 [피자]가 생각나는 지경에 이르렀다. 못해도 두 달에 한 번씩은 시켜 먹는데 불량식품 먹듯이 또 먹으면 딱 좋다.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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