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blano KL
이 주변은 조용하면서 또 꽤 분위기가 괜찮은 레스토랑들이 많아서 자주는 아니더라도 종종 방문하는 곳 중 하나이다.
이번에 방문한 곳은 라틴 기반의 음식점인 [Poblano KL]이었다.
점심시간에 맞추어 방문한 [Poblano KL]은 사람이 많지는 않았다. 아무래도 밤에 조금 더 활발해지는 곳이라고는 해도 우리밖에는 사람밖에는 없어서 처음에는 약간 당황했다. 하지만 그래서 이야기하는데 전혀 부담이 없었고 또 마음 편히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좋았다.
[Fizz Fusion]은 이곳 [Poblano KL]까지 오는데 너무 덥고 힘든 나머지 바로 주문할 수밖에 없었던 음료였다. 용과, 레몬주스 등과 같이 상큼하면서도 청량한 맛을 기대하였지만 기대에는 못 미쳐서 아쉬웠다. 하지만 보기에 예쁘고 리프레시 되는 그런 음료였다.
[Fajita]는 딱 기본에 충실한 맛이었다. 어딜 가나 웬만해서는 맛이 없지 않은 곳이 없는 [파히타]이니만큼 [Pobalno KL]의 [파히타] 또한 그랬다. 따뜻하게 데워진 [또띠아]에 불에 자글자글 구워진 [치킨]을 싸서 먹는 [파히타]도 아주 만족스러웠다.
처음 제공되는 [또띠아]의 양은 딱 적당했다. 그렇다고 해서 많은 것도 아니었지만 다양한 메뉴들로 충분하게 시켰기에 제공되는 [또띠아]만으로도 충분히 배가 채워지는 정도는 되었다. 혹시나 싶어 물어보았는데 [또띠아]는 추가로 주문할 수 있다.
[Quesadilla]도 딱 예상 가능한 맛있는 [퀘사디아]였다. 속이 꽉 채워져있는 것은 당연하고 치즈가 아주 잘 늘어나기도 해서 치즈를 사랑하는 사람이기에 맛있게 먹었고, 함께 제공되는 [사워크림], [과카몰리]를 범벅해서 먹는 것은 또 다른 맛이었다.
[Poblano KL]에서 제일 당황스러운 메뉴는 [Gambas]였다. 맨 왼쪽에 오른쪽의 빨간 소스로 뒤덮여 있는 게 [감바스]라는 것에 놀랐다. 일반적으로 내가 알고 있던 그리고 먹었던 [감바스]와는 다른 비쥬얼에 놀랐고, 그래서 메뉴를 재차 확인해보니 토마토 베이스라고 쓰여있었다. 아는 메뉴도 주문하기 전 다시 한 번 돌아보아야 했지만 그래도 토마토 소스에 버무려진 [감바스]는 색달랐다.
[Nachos Poblano]는 [나초]보다도 소스가 더 많이 올라가있었다. 워낙에 소스가 많이 올라가 있어서 [나초]가 조금 더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이곳을 방문한 목적이 분명했지만 안타깝게도 그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여 아마 언젠가 또 한 번 방문을 해보지 않을까 싶다. 그래도 맛이 나쁘지 않기 때문에 다시 한번 올 의향은 당연히 있다. 다만 주말 밤에.
맛 : ★★★☆☆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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