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lective
화창한 주말, 예정되어 있던 일정 전 집에 있기에는 좀이 쑤셔서 밖으로 나섰다.
핫한 곳들이 모여있는 [The Five]. 하지만 이번에 방문한 [The Collective]는 MRT 역에서도 한 5분 정도 걸어야 도착할 수 있는 블록에 숨겨져 있었다.
[Collective] 카페는 샵인샵 형태로 젤라또 가게를 지나쳐 구석에 위치한 곳이었다. 찾기도 쉽지 않고 주변에는 유명한 카페인 [Feeka]가 있어서 일부러 찾아오지 않는 이상 굳이 [Collective]를 올 이유는 없어 보였다. 그렇지만 나는 오히려 이런 이유 때문에 [Collective]를 찾아왔다.
[Eat & Drink/Cafe & Etc] - [카페] Feeka
[White]를 주문했고 역시나 나에겐 크나큰 맛의 차이를 느끼기에는 어려웠다. 못 먹을 정도가 아니라면 나에게는 비슷비슷하게 느껴진다. 하지만 [Collective]의 [White]는 무난하면서 또 [커피]가 약간은 진했지만 그래도 꼬수워서 좋았다.
로스팅에 조금 더 집중을 하는 곳 같았는데 로스팅뿐만이 아니라 머신, [커피] 코스까지 [커피]에 조예가 깊은 곳 같았다.
Collective Coffee Roasters - CC:Roasters 인스타그램
손님이 나밖에는 없어서 아주 조용해서 너무 좋았다. 구석탱이에 자리하고 있어서 시끄럽지도 않고 웬만해서는 [카페]에 가면 사람이 북적여서 그걸 차단하고자 이어폰으로 귀를 막아야 했는데 여기는 그럴 필요가 없어서 너무 좋았다. [커피]를 오랜 시간 동안 즐기면서 한가한 주말을 온전히 느낄 수 있었던 곳이 바로 [Collective]였다.
*10년 전 브금으로 참 많이 들었던 Jeff Bernat - Call You Mine이 흘러나와 추억 여행까지 함께 할 수 있었다.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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