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ttle Chips Honey Dijeon : 케틀칩 허니 디죵
예전에 강박증을 가질 만큼 심각했던 다이어터 시절에 나는 밀가루로 만든 음식은 전혀 입에도 대지 않았고, 나에게 허락된 과자는 오로지 감자 칩 뿐이었다. 밥보다도 군것질을 훨씬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주전부리는 아무리 다이어터 시절이라고 하여도 끊을 수 없었고, 유일한 낙이었다.
초딩입맛, 자극적인 맛, 그리고 식감까지 중요시하는 나에게 [Kettle Chips Honey Dijon]은 최적의 과자였다. 한국 감자 칩 중에는 이렇게 딱딱하고 바삭한 식감의 감자 칩은 먹어본 적이 없었고, 그리고 허니 머스타드 맛이 아주 진한 [케틀칩 허니 디죵]은 처음 맛을 보았을 때는 눈이 번쩍 뜨여질 정도였다. 새콤달콤한 허니 머스타드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무조건 "호"일 수밖에 없고, 아주 자극적인 맛이 끌리는 그럴 때 만족감을 100%로 채워주던 감자 칩이 바로 [Kettle Chips Honey Dijon]이었다.
말레이시아에서도 종종 [케틀칩 허니 디죵]을 사 먹었지만, 20대 초반의 입맛과 지금의 입맛이 변한 탓일까 사실 예전만큼이나 즐겨 먹는 과자는 아니긴 하다. 근래에도 할인을 하길래 한 봉지를 사두긴 했지만 거의 1주일이 넘게 냉동실에 방치해서 동생이 모두 해치웠다. [Giant], [TESCO], [99 Speedmart] 같은 곳에서는 [Kettle Chips Honey Dijon]을 보지 못했고, [Jaya Grocer], [Village Grocer]나 [Cold Storage]에서 나는 주로 구매했다. 일반적으로 11.90링깃, 한화로 3,280원 정도이고, 가끔 9.90링깃까지 할인을 할 때가 있어 한화 2,680원 정도에 구매할 수 있다. 감자 칩치고는 그렇게 저렴하지도 그리고 양이 많지도 않지만, 자극적인 맛 덕에 아마 두고두고 먹을 수 있기에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한국에서도 아이허브, 쿠팡 직구를 통해서 아주 손쉽게 구할 수 있어서, 무료 배송을 위한 금액을 채우기 위해 장바구니에 넣기 좋은 과자인 건 분명하다. 근데 [케틀칩 허니 디죵]만을 위해서 직구를 하는 것은 추천하고 싶지 않다.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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