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0sqft
Taman Paramount는 은근히 자주 가게 되는 동네이다. 접근성도 나쁘지 않고, 또 신기한 곳들이 꽤나 많아서 자주 들르는데, 간단하게 커피나 한잔 마시고자 들러본 조그마한 카페가 [270sqft]였다.
[270 sqft] 카페는 Taman Paramount LRT 역부터 걷기도 그렇다고 차를 타고 가기도 애매한 그런 곳에 위치하고 있다. 약간의 언덕길 같은 오르막을 올라, [Thong Kee Cafe Sea Park], 사람들이 북적이는 곳이 보인다면 거의 다 온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그 옆으로 한 3분 정도만 조금 더 올라오면 [270 sqft] 카페가 보인다. 근데 자칫 잘못하면 그냥 지나칠 수 있어서 눈을 크게 뜨고 간판을 잘 탐색해야 한다.
맏춤뻡 퐈괘! smol space stronk coffee.
[270sqft]는 좁고 길고 작았지만 깔끔했다. 작은 [카페]이긴 하여도 생각보다 메뉴가 다양했다. 커피, 음료뿐만이 아니라 베이글 메뉴도 많았다.
[270sqft]는 갬성 스타일의 소품들을 여기저기서 찾아볼 수 있었고, 역시나 여느 다른 갬성 카페와 같이 오래 앉아서 커피를 즐기거나 하기에는 조금 어려웠다. 그리고 아무래도 [카페]가 협소하다 보니 테이블도 좀 많이 붙어있어서 약간 불편하기도 했다.
[White]는 그날에 두 번째 들이켜는 [커피]였는데도 참 부드럽고 고소했다. 특별해서 기억에 남는 [커피]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목 넘김이 아주 부드러웠던 그런 [Flat White]였다.
[270sqft]에서 흘러나오는 한국 인디 노래를 듣다 보니 꽤나 시간이 지났길래 목도 마르고 조금 더 쉬다 갈 참으로 주문한 음료가 [Passion Pineapple]였다. 나도 잘 모르는 그런 잔잔한 한국 노래들이 [카페]에서 흘러나오고 있었는데 다른 곳에서 자주 듣는 블랙핑크나 BTS 노래들이 아니길래 생소해서 귀를 기울이고 듣게 되었다. [Passion Pineapple]은 속을 뻥 뚫어주는 Fizzy 하면서 달달하고 상큼한 음료였고 내가 좋아하는 [패션프루츠]와 [파인애플]이 모두 들어가 있기도 해서 실패하기에는 어려운 음료였다. 특히나 내가 중요시하는 탄산의 세기도 아주 좋아서 너무나 만족했다.
Taman Paramount에는 맛집도 많고 탐방하는 재미가 있는 곳이다. 그래서 Taman Paramount 주변에서 배를 채우고 한 1시간에서 2시간 정도 앉아서 쉬기 위해 들러보기에 괜찮은 곳 [270sqft].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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