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 Blind Massage
마사지를 받을 때는 언제나 행복하다. 잘 붓는 몸이라, 스트레칭, 운동으로도 몸이 완전히 풀리지 않은 때가 종종 있는데, 그때에는 마사지가 답이다. 말레이시아에 도착하기까지, 짐을 나르고 끌고 하였더니, 도착한 날부터 파스가 생각이 났다. 도착하고 나서 바로 다음 날 호텔에서 멀지 않은 곳이었던 PB Blind Massage에서 마사지를 예약했다. 나중에 회사 동료분들께 여쭈어 보니, 알음알음 유명한 곳이었다.
KL Sentral에 위치하여 접근성은 매우 좋다. 방향치인 나도 찾는데 전혀 어렵지 않았다.
올라가는 길이 아주 가팔랐다. 예약하고 갔기에 바로 마사지를 받을 수 있었다. 1시간에 50링깃, 한화 14,000원 정도로 매우 저렴하다. 근데 오래되어 보이는 외관만큼이나, 내부 또한 오래된 느낌이 물씬 풍겼다. PB Blind Massage는 시설 면에서 추천하기 어려운 곳이자 추천할 수 없는 곳이다. 보통의 마사지 시설을 바라지 않고, 가성비만을 따져 마사지를 받고 싶다 하면 추천할 수 있는 곳이지 싶다.
구글 맵에서 확인 했던 PB Blind Massage의 리뷰가 엄청난 것에 비하면 내가 받았던 마사지는 딱 가격만큼이었다. 특별한 것을 바란 것은 아니었지만... 모든 마사지샵이 그렇듯이 마사지사님들에 따라 평이 많이 나뉘는 것 같았다. 나는 그저 그랬으나, 회사 동료분에 의하면 인생 마사지를 여기에서 경험하셨다고 말씀 주셨다. 그 마사지사 분의 성함을 받아놓기는 했지만, 아직 그분께 마사지를 받아보지 못하였다. 직장 동료분이 추천하여 주신 분은 차이원 마사지사님이다.
외관, 내부 시설 그리고 마사지까지, 가격 말고는 그다지 만족스러운 마사지 샵은 아니었다. 다시 한번 방문하기에는 말레이시아에 너무나 많은 마사지샵이 있어서 망설여지기도 하고, 퇴근하고 당장 마사지를 받지 않으면 죽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지 않고서야 다시 방문할 것 같지 않다. 그래도 동료분께서 추천해 주신 분께 마사지를 받아 보고는 싶다.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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