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Camp5 Eco City : 클라이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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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style/Activities

[운동] Camp5 Eco City : 클라이밍

by 우니su 2020. 7.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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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p5 Eco City : 클라이밍

 

2019년, 윤아와 조정석의 영화 Exit를 보고 나서 "클라이밍"을 꼭 해보고 싶었다. 엑시트야말로 "클라이밍" 홍보 영상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너무 배우고 싶었다. 배울 기회가 계속 없다가, 동료분께서 "클라이밍"이 재밌다고 추천하시길래, 다음에 가실 때 같이 가보고 싶다고 말씀드려 "클라이밍"을 해보게 되었다.

 

 

출처 : 본인

 

 

방문한 실내 암장인 "Camp5"는 Abdullah Hukum역과 연결된 Eco City Mall 맨 꼭대기 층인 4층에 있다. Eco City 몰은 토요일(코로나 전/ Lock Down 전/ MCO 전)인데도 불구하고 사람이 정말 없었고, 유령 도시처럼 너무 조용했다. "Camp5"를 찾는데도 조금 어려웠다. 그나마 쉽게 가는 건 Jaya Grocer를 찾은 다음 그 앞의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위로 계속 올라가는 방법이다. 

 

 

들어가자마자 회원가입을 하고, 신발을 빌렸다. Entry Fee와 신발 빌리고 나니 43링깃, 한화 12,000원 정도였다. One Day Visit이면, 온종일 힘 빠질 때까지, 지칠 때까지 등반해도 된다. 깔끔하고, 좋은 시설에 가격도 착해서 맘에 들었다. 

 

 

신발은 내 발과 딱 맞는 치수를 신어야 한다고 해서, 발가락이 접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약간 작은 사이즈의 신발을 신었다. 그 신발을 신고 몇 시간은 있다 보니 발톱이 빠질 것만 같았고 나중에는 걷는 것조차 힘들 정도로 아팠다. 중국의 전족이 이런 느낌이었을까 할 정도로 발가락이 거의 숨을 쉬지 못했고, 또 계속 움직이니까 나중에는 발에 땀이 계속 차서 양말이 축축할 정도였다.

 

 

출처 : 본인

 

 

왼쪽의 사진은 신발 및 기어들을 렌탈 해주는 곳이고, 오른쪽 사진에 보이는 곳은 암장 바로 옆에 붙어 있는 카페이다.

 

 

출처 : 본인 

 

 

메인 암장은 알록달록하니 예뻤다. "Camp5"를 들어서고 이 암장을 보았을 때 너무 신기했고 기대가 되었다. 처음에는 제일 쉬운 곳을 동료분이 알려주셔서 천천히 올라가 봤는데 꽤 재밌었다. 쉬운 곳만 깔짝이다가, 좀 자신감이 붙어 중간 단계를 도전했는데, 한번 떨어지고 두 번 떨어지고 하니 오기가 생겼다. 마지막까지 시도해서 정복하고 싶었지만, 안타깝게도 나중에는 힘이 빠져 결국 나는 포기를 했다. 근력을 조금 더 키워, 팔 근육이 좀 완성되었다 싶을 때 다시 한 번 방문할 의향은 있다.

 

 

출처 : 본인

 

 

이곳은 아이들을 위한 암장이다. 내가 있을 때도 초등학생, 중학생 정도 되는 아이들이 있었는데 조기교육의 힘인지 아이들이 나보다 훨씬 나아 보였다. 얼마나 잘 타던지... 지탱할 수 있는 근력과 코어가 부러웠다.

 

 

출처 : 본인

 

 

한 시간 정도 하고 나니, 배가 너무 고파서 옆 카페에서 브라우니를 먹었다. 힘들게 운동하고 당 충전을 하니, 다시 에너지가 나서 또 등반하고 남이 하는 걸 좀 보다가, 또 하고, 정말 쉴 새 없이 움직였던 것 같다. 중간에 쉬는 때에도 스트레칭하고, 또 여기저기 기웃기웃하고 해서 인지 배가 아주 빨리 꺼졌다. 브라우니를 먹고 난 후 몇 시간이 채 되지 않아 카페에 또 방문해 피자를 시켰다. 동료분께서 카페가 맛집이라고 하시길래 콧방귀를 뀌며 기대도 하지 않았는데 웬걸, 여기는 맛집이었다. 피자가 진짜 정말 맛있었다. 웬만한 레스토랑에서 파는 것보다 더 괜찮았다. 운동하고 먹어서 맛있게 느껴지는가 싶기도 하지만 기본 이상은 되는 맛집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여기서 거의 한 4시간 정도 머물렀는데, 그중 2시간은 먹는데 시간을 다 쓴 것 같다. 그래도 내가 꿈꿨던 "클라이밍"을 하는 데 의의를 둔 하루였다. "클라이밍"을 하고 난 다음 날, 주말이었어 다행이지... 나는 누구한테 맞은 것처럼 온몸이 아팠고, 손바닥에도 굳은살이 배겼다. 당일에는 그냥 체력이 떨어졌을 뿐이지 몸이 아프지는 않았는데, 자고 일어나니 여기저기 근육통이 대단했다. 움직이는 게 고통스러울 정도로 어깨와 허벅지를 포함하여 몸 전체가 아팠다. "요가"의 근육통은 기분 좋고 견딜 수 있는 아픔인데 "클라이밍"의 근육통은 몸살이 난 것만 같은 그런 아픔이라 다시 "클라이밍"을 도전하기 사실 무섭다. 체력을 좀 더 키우고, 팔 근육도 키워서 다시 가보고는 싶은데 그게 언제가 될지는 아직 결심이 서지 않는다.

 

 

Camp5 웹사이트 : https://www.camp5.com/

 

Camp5, Asia's Premier Indoor Rock Climbing Gym | Camp5, Asia's Premier Indoor Rock Climbing Gym

Asia's Premier Indoor Rock Climbing Gym, Kuala Lumpur and Johor Bahru, Malaysia

www.camp5.com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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