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 National Art Gall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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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미술관] National Art Gallery

by 우니su 2024. 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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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ional Art Gallery

 
이전 <Ur-Mu Museum>를 가고 너무 좋은 시간이었던 터라 그 이후 가기로 마음먹은 지 무려 1년 만에 드디어! 드디어! <National Art Gallery>를 방문해 보게 되었다.
 
[Culture] - [미술관] Ur-Mu Museum

 

[미술관] Ur-Mu Museum

Ur-Mu Museum 짠내 생활을 해야 하는 사정이 닥쳐와, 문화생활은 물론 주말마다 카페를 쏘다니는 것도 못해서 속상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다가 우연찮게 알게 된 은 척박한 말레이시아 문화

su3260ddmy.tistory.com

 
지금은 <National Art Gallery> 앞까지 가는 MRT가 생겨 이제는 조금 가기 수월해졌다. 뚜벅이 신세이지만 이번엔 은총을 받아 차를 타고 가서 맘과 몸 편히 다녀올 수 있었다. 

 

출처 : 본인

 
 
입장할 때 몇 명이든 간에 한 명만 QR을 통해서 등록을 하면 된다. 그리고 입장료는 무료!

 

출처 : 본인

 
입장할 때부터 심장이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설치 미술이 자리하고 있었다.

 

출처 : 본인

 

 

총 3층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위에서부터 훑으면서 내려오는 게 좋을 것 같아 엘리베이터를 타고 맨 위층으로 올라가서 작품을 보기 시작했다. 가운데에는 <National Art Gallery>의 트레이드 마크 원형 내리막길이 있다. 많은 작품들이 있었지만 그중에 제일 좋았고 또 인상에 깊었던 작품들만 남겨 본다.

 

<National Art Gallery>에서 제일 좋았던 곳을 꼽으라고 하면 처음에 방문한 3층에 있는 관들이었다. 

 

출처 : 본인

 

두 개의 관이 있었는데 첫 번째로 들어간 관에선 많은 작품이 있지는 않았는데 <Nobody, Somebody, Everybody> 이 작품을 위한 관이었다. 아무도 없었고, 누군가가 있었고, 그리고 그 사이에는 모두가 있었다는 오묘한 뜻을 가진 작품을 의자에 앉아 천천히 곱씹어 보았다.

 

출처 : 본인

 
제일 재치 있고 또 재밌었던 작품들이었는데 말레이시아의 대표 음식 및 과자인 마미 캐릭터들이 전달하는 현실적인 조언들이 마음에 확 와닿았다. 

 

출처 : 본인

 

그 옆에 있던 조형물인데 나는 역시 예술 문외한. 볕 좋은 날 말리는 북어밖에는 나 자신... 이건 좋았다기보다 북어밖에 생각나지 않아 아니 너무나도 북어 같아서... 

 

출처 : 본인

 

밑으로 내려와 본 작품들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색연필로 색칠된 그림, 유화, 아크릴화, 수채화 작품들이 많았다. 보면서 재차 느꼈지만 난 쨍한 색감을 좋아하면서도 또 귀여운 작품을 좋아한다. 제일 오른쪽에 있는 작품도 코끼리와 동물들이 너무 귀엽게 표현된 게 좋았고 또 강한 색감이 눈길을 끌었다.

 

출처 : 본인

 

새장이 걸려있는 것뿐만이 아니라 당연히 저 그림자까지 하나의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언젠가는 열린 새장 문을 통하여 훨훨 날아갈 수 있는 자유로운 나 자신을 꿈꿔본다.

 

<National Art Gallery>에서 보았던 제일 난해한 작품이 바로 오른편에 있는 작품이었는데 흰 배경에 아무런 그림이 없는 작품이었다. 혹시나 해서 제목을 보니 <Empty Canvas>. 이런 것도 작품인가 싶은 생각이 들기는 했지만 이런 것 또한 현대미술이겠지... 
 

출처 : 본인

 
그렇게 2층을 구경하고 또 내려가려고 돌아보니 모두가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매직과 캔버스가 준비되어 있었다. 체험장이 있으면 당연 즐겨줘야지 싶어 바닥에 철퍼덕 앉아 열심히 그림을 그려보았다.

 

출처 : 본인

 

마지막에 즐겨본 곳은 말레이시아가 확연하게 느껴지던 곳이기도 했고 어떻게 보면 <National Art Gallery>와 가장 적합한 작품들을 많이 볼 수 있었던 곳이었다. 
 

출처 : 본인

 

상설 전시관과 한시적으로 작품을 전시하는 전시관이 나누어져 있는데 다채로운 작품들로 꽉 채워져 있었던 곳이었다. 2023년에는 <한류>라는 주제로 전시도 진행되었던 걸 보고 한 번 가볼걸 하는 아쉬움이 남기도 했다. 그래서 종종 아마 관심이 생기는 주제로 전시가 열리게 된다면 아. 묻. 따 다시 방문을 하고 싶다. 심지어 주말에 방문했지만 그렇게까지 북적이지 않았고 그래서 천천히 작품들을 즐길 수 있었다. 

 

구경할 때에는 못 느꼈는데 나오고 나니 다리가 약간 아플 정도였다. 그만큼이나 작품도 많았고 또 시간도 훅훅 잘 가던 그래서 더욱이나 만족스러웠던 <National Art Gallery>였다.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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