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mmy Le Baker
[Universal Bakehouse]에서 [Sourdough]에 눈을 뜨게 된 후 [Tommy Le Baker]도 [사워도우]로 유명한 곳이라 저장을 해두었다.
[Food/Cafe & Etc] - [빵집] Kedai Roti Universal : Universal Bakehouse
[Tommy Le Baker]는 Pasar Seni에서 도보로 10분에서 15분 정도 거리에 있어서 접근성도 나쁘지 않았고, 가보고 싶었던 편집샵이 있어 겸사겸사 방문했다. 있으면 안 될 것만 같은 곳에 카페, 편집샵, 갤러리가 밀집되어 있는데, 한국으로 치면 을지로 느낌을 받았다.
[Tommy Le Baker]는 가게 구조가 아주 신기했는데, 앉아서 먹을 수 있는 곳이 있지만 실내라고 하기에는 어렵고 그렇다고 야외라고 하기에도 애매모호한 그런 곳이었다. 실내라고 부를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쨋든 선풍기가 돌아가고는 있기는 하다. 그렇지만 엄청나게 시원하지는 않아서, 땡볕이 내리쬐는 날씨라면 좀 많이 더울 수도 있을 것 같다. 아예 아침에 가던가, 햇빛이 쨍쨍하지 않은 그런 선선한 날씨에 가는 걸 추천하고 싶다.
메뉴는 테이블로 가져다주시긴 하지만 결국 주문은 카운터에 가서 해야 한다. 카운터 옆에 메뉴뿐만이 아니라 사진도 같이 붙어있어서 주문하기는 어렵지 않다.
[TLB Sourdough Sandwiches] 중 [Roast Ribeye Steak] Hungry 사이즈로 주문했는데 속이 제대로 들어가 있는 것은 맞는건지 싶은 너무나 별 볼일 없는 [샌드위치]가 서빙되어 당황했다.
생각보다 깔끔하면서 건강한 맛의 [사워도우 샌드위치]였는데 [꽃등심 스테이크]는 아주 부드러웠고, 그 안에 들어가 있는 머스타드 소스와 토마토는 고기와 너무나 잘 어울렸다. 약간 느끼할 때쯤 머스타드 소스가 느끼함을 없애줬고, 또 꽤나 배가 찼다. 그래도 Hungry 사이즈는 주전부리 용도이지 절대 식사 대용이 될 수는 없는 양이었다. 속 재료가 빈약한 것 같으면서도 그 맛의 조화가 아주 좋았던 [TLB Sourdough Sandwich]였다.
두 번째 방문에서는 [TLB Sourdough Platter Butter & Jam]을 시켰는데, 역시나 맛있었다. 3가지 종류의 [사워도우]가 같이 서빙되고 세 가지 모두 다 담백하면서 간간이 느껴지는 시큼함이 내 스타일이었다. 아침에 간단하게 요기하기 좋은 정도의 양이었고, [잼], [버터]를 발라 먹으니 더욱 맛이 좋았다. [버터]는 슬라이스 된 형태로 서빙되어 신기했다.
[Tommy Le Baker]의 [빵]은 무엇이든 간에 먹다 보면 입천장이 까질 수 있겠다 싶을 정도로 빠삭하게 토스팅 되어 나온다. 나는 딱딱한 식감, 바삭한 식감을 선호해서 아주 좋았지만 너무나 오래 씹어야 해서 먹고 나니 턱이 얼얼하게 아플 정도였다. 무엇이 되었든 [빵] 자체가 맛있기에 무엇을 시켜도 웬만해서는 실패가 없을 것 같다.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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