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nbe Ramen : 칸베 라멘
몽키아라 163 Retail Park를 자주 가는데 항상 저 맨 끝에서 사람들이 바글바글 줄을 서있어서 얼마나 맛있는 집이길래 하고 궁금했던 곳이었고, 또 주변에서도 일본 [라멘]으로는 인기 있는 곳이라고도 이야기를 자주 들었기에 기대를 했던 [라멘] 맛집이 [Kanbe Ramen]이었다.
월요일 평일에 또 점심시간대를 피해서 간 애매한 시간에 도착했는데도 대기를 해야 했다. 그래도 평일이어서인지 한 5분 정도의 짧은 웨이팅 후 바로 자리가 났고 주문을 할 수 있었다.
고춧가루에 무친 콩나물, 오독오독한 식감의 무장아찌 같은 무언가가 있었는데 [라멘]에 올려먹는 토핑이었지만 그냥 따로 반찬과 같이 먹어도 아주 맛있었다.
[Shiro] 육수, Richness는 Normal, 기름은 Light, 고기는 당연히 차슈로, 맵기도 원래는 Mild를 고를까 Medium을 고를까 고민했는데, 직원분께 여쭈어보니 Medium 또한 하나도 맵지 않다고 말씀 주셔서, 약간의 칼칼한 맛을 기대하고 Medium을 고르게 되었다. 메뉴를 고민하고 있으면 직원분께서 아주 친절히 추천해 주신다. 또한 계란도 원래는 추가할 생각은 없었는데, 직원분의 영업으로 계란도 추가하였는데, 계란을 엄청 좋아하지 않는다면 추천하고 싶지 않다. 계란이 특색 있지도 않고, 차가워서 약간은 실망했다.
면은 Normal 꼬들면으로 하지는 않았지만 다 먹을 때까지 그 쫄깃함을 유지하고 있어서 너무 좋았고, 이곳이 유명한 이유는 역시 국물에 있었다. [라멘] 국물을 한 입 먹고, 왜 다들 줄을 서서 오래 기다리면서까지 [Kanbe Ramen]을 먹는지 이해가 되는 그런 국물 맛이었다. [돈코츠 라멘]의 정석인 듯한 구소하면서 진하고 또 감칠맛이 대단했는데, 그 와중에 전혀 느끼하지 않았다. 말레이시아에서 먹어본 라멘이 그렇게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Kanbe Ramen]을 제외하고 5곳 정도는 가보았는데, 그중에 최고라고 할 수 있었다.
Bar 자리에 앉는 게 생각보다 의자도 불편하지 않았고, 약간의 뻥을 보태서 몸길이만 한 주걱으로 계속해서 [육수]를 저어 우리는 것도 볼 수 있었는데, 아주 흥미로웠다. 하루만 체험해 보아도 온몸에 몸살이 날 것만 같았던 육체노동이 필요한 작업인 것 같았다.
163 Retail Park에는 맛있는 음식점들이 많지만, 그래도 웨이팅이 15분 이하라면 [Kanbe Ramen] 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자극적이면서 진한 [돈코츠 라멘]을 먹어보고 싶다면 [Kanbe Ramen]은 아주 탁월한 선택이라고 할 수 있다.
맛 : ★★★★☆
가격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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