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fi by 77
[Kofi by 77]는 Mont Kiara에서 유명한 카페 중 하나인 Kopenhagen Coffe Mont Kiara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다. Kopenhagen Coffee Mont Kiara를 가본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다른 브랜치를 가보았기 때문에 비교를 해보자면 개인적으로는 [Kofi by 77]이 훨씬 더 만족스러웠다.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던 외관과는 달리 내부에는 좌석도 충분했고 널찍한 공간을 가지고 있었다.
내부는 깔끔하면서도 독특하게 아프리카 풍의 소품들과 그림들이 인상적인 곳이었다.
[Bread & Butter]는 사워도우 빵 4조각에 버터는 기본으로 제공되며, 스프레드는 고를 수 있었다. 난 스프레드로 잼을 선택했고 블루베리 잼이 함께 서빙되었다. 근데 버터가 정말 맛있어서 잼은 거의 먹지 않았고 빵에 버터만 계속 발라 먹었다. 소금이 뿌려져있는 그냥 일반 버터였던 것 같은데 토스팅된 사워도우 빵이랑 너무나 잘 어울렸다. 오히려 잼을 버터와 함께 빵에 발라 먹는 것은 버터의 맛이 죽어서 별로였다.
[Flat White]는 내 입맛에는 약간 진하고 센 맛이었다. 그리고 별로 큰 컵이 아닌 것 같아 보여도 [Flat White], [커피]를 좋아하는 나지만 양이 많아 남길 정도였다.
[Fizzy Strawberry]도 시켜보았는데 분명히 스파클링 음료이고 기포가 올라오는 게 보이는데도 불구하고 탄산의 톡톡 쏘는 맛 그리고 느낌은 전혀 없어서 신기했다. 딸기 맛도 그렇게 잘 느껴지지도 않고 그렇다고 하여 탄산의 맛도 느껴지지 않으니니 맛도 내 맛도 아닌 그런 어중간한 음료였다. 보기에는 참 맛있어 보였지만 맛은 없었던 아쉬웠던 음료였다.
집 근처에 있었으면 무난하니 자주 들렸을 법한 카페였다. 특별하지는 않지만 맛이 빠지지도 않았고 (Fizzy Strawberry 제외) 사람도 북적이지 않으면서 시간을 보내기 참 좋은 곳이었다. 다만 아무래도 Garden International School 앞에 위치하고 있고 또 한국 사람들이 많이 거주하는 Mont Kiara이다 보니 카페에서 한국말이 귀에 너무나 잘 꽂히는 게 단점 아닌 단점이었다.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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