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ollo Dining : 아폴로 다이닝
[Apollo Dining]은 Bangsar LRT 역 뒷동네에 위치하고 있다. LRT 역에서부터 10분 내로 걸어 도착할 수 있다.
Google Map에서 [Apollo Dining]에 도착했다며, 내가 들어가야 할 곳이라며 가리키고 있었던 곳이 OMEGA라고 쓰여있으니 잘 못 온 줄로만 알았다. 레스토랑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해서 여기가 맞을까 하며 저 앞에서 한 5분 정도 서성였던 것 같다. 그러다 저 큰 OMEGA 로고 뒤 보호색 마냥 숨어있던 [Apollo Dining]이라는 간판이 보여 들어갔다. 분명히 나 말고도 이렇게 헤맨 사람 있었을 것이야...
요즘 트랜드에 맞춰진 그런 곳이어서 어딜 찍어도 사진이 잘 나왔다.
[Forbidden Apple]은 상큼한 사과 주스였는데 다른 음식들이랑 너무나 잘 어울렸고 또 되게 건강한 맛이었다.
메뉴판 보는데 뭐가 뭔지도 모르겠고 머리가 아파져서 블로그 찾고, 또 Google Map 리뷰를 보고 또 보아 [Kicap Manis Duck Confit], [Spinach Risotto] 그리고 [Thai Laksa Crab]을 주문했다.
[Kicap Manis Duck Confit]는 냄새부터가 장난이 아니었다. 서빙될 때부터 소스 냄새가 입맛을 확 돋게 하는 그런 냄새였는데 다른 음식을 기다리는 게 아주 어려울 정도로 맛있는 냄새였다. 맛도 냄새만큼이나 좋았다. 하나 버릴 것 없는 그런 [오리 스테이크]였다. 근데 [오리고기] 밑에 깔린 가니시 정체는 아직까지 모르겠는데 식감이 별로여서 이것만 빼면 진짜 완벽했던 요리였다.
[Spinach Risotto]는 먹었던 요리 중 내 원픽. 시금치 풋내는 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전혀 그렇지 않고 밥에 간도 잘 되어있고 그냥 존맛. 위에 토핑으로 치킨이 올라가있는데 이 치킨마저도 너무 맛있었고 모자란 것 하나 없었던 메뉴였다.
[Thai Laksa Crab]은 유명한 메뉴인 것 같아서 시켰던 것 같은데 셋 중에 비쥬얼은 제일 괜찮았는데 맛은 내 스타일이 아니었다. 게 모양으로 된 토핑도 있었지만 이건.. 진짜 게는 아니었고, 생각보다 별로였다. 제일 기대했던 음식이어서 그런가... 실망도 그만큼 컸다. 스파게티는 딱 적당히 익혀 나와서 마지막까지 퍼지지 않고 쫄깃해서 그건 좋았다.
분위기도 너무나 괜찮고 또 다른 음식도 궁금해졌던 [Apollo Dining]은 아주 만족스러웠다. 가격대는 조금 있지만 그래도 분위기부터 맛까지 너무나 마음에 들었던 곳이었다.
맛 : ★★★★☆
가격 : ★★☆☆☆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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