喜面 : Noodle Expert
KL Gateway Mall 지하에 항상 사람들이 많은 곳 중 하나가 바로 [Noodle Expert]이다. 지나치며 한번은 먹어보고 싶긴 했는데, 가게가 너무나 오픈된 공간이라 매번 망설여지긴 헀다.
그나마 조금 더 접근성이 좋은 Southlink 지하 푸드코트 앞에 있는 [Noodle Expert]를 먼저 시도해 보았다.
[Pork Rib Noodle Soup]은 약간 기름진 고추기름 국물에 작게 썰린 돼지고기 Rib이 들어가 있었던 [국수]였다. 면은 약간 조금 더 얇은 칼국수 면 같은 그런 느낌이었다. 맵기도 조절 가능했는데 나는 약간 매운 정도인, 小辣로 주문을 했다. 그래도 조금은 매운맛이 있었으면 좋을 법도 했겠다 싶을 정도로 매운맛은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짭짤한 맛만 국물에서 느껴질 정도이니 매운맛을 조금이라도 느끼고 싶다면 中辣 이상은 시켜야 할 것 같다. 비 오는 날 으슬으슬할 때 뜨끈한 국물과 고기를 먹으면 딱 좋을 그런 맛의 [국수]였다.
[Pumpkin Pie]는 진짜 생각지도 못한 사이드였는데 너무나 맛있는 메뉴였다. [Pumpkin Pie]라고 해서 사실 이게 뭔지 감고 안 오고 그냥 단호박으로 만든 전이겠거니 달달한 맛이겠거니 대략 짐작만 했는데 그게 아니라 단호박 맛이 약간 첨가된 찹쌀전. 사실 화전 (花煎)인데 꽃이 올라가있지 않은 약간의 단맛이 첨가된 그런 맛이었다. 쪼~올~깃 하면서 또 은근 달달해서 개인적으로 너무 맛있게 먹었다. 심지어 가끔씩 생각나서 [Pumpkin Pie]만 따로 포장도 했다.
[Homemade Dumpling]의 피는 되게 얇고 퍼져있는 듯한 넓은 모양의 만두였는데 부추도 많이 들어가있는 [만두]였다. 부추를 좋아한다면 아주 만족스러울 만큼 부추가 정말 많이 들어가있다. [만두]도 맵기를 조절할 수 있는데 혹시나 매운맛 국물의 [국수]를 먹는다면 보통 맛의 [만두]를 추천한다.
두 번째로 시도한 [Noodle Expert]에서는 [Sour & Spicy Noodle] (酸辣粉을 주문했다. 난 원래 [쏸라펀]을 좋아하고 또 신 거를 잘 먹기도 하니까 개인적으로는 딱 좋았던 식초 맛이 아주 강한 호불호가 갈리는 맛이었다. 신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면 [쏸라펀]은 정말 너무나도 무모한 선택일 정도로, 한입 먹고 다 버려야 할 수 있을 정도의 [국수]이다. 국물 자체는 괜찮았는데 개인적으로 면이 조금 아쉽긴 했다. [고구마 당면]이긴 하나 얇기가 너무 얇아서 후루룩이 아니라 호~로~록 하는 식감이라 별로였다.
[Noodle Expert]는 사이드가 참 괜찮다고 느껴졌던 메뉴 2 [Brown Sugar Ciba]. [Ciba]가 뭔지 몰라서 찾아보니 찹쌀로 만드는 중국 명절에 자주 먹는 음식인 것 같다. 이것도 쫄깃하니 함께 나오는 조청 같은 소스에 찍어 먹으면 된다. 맛없없. 그냥 맛있을 수밖에 없는 조합이라 설탕 소스에 물리지만 안는다면 계속 먹을 수 있는 그런 맛이었다. 진짜 [Pumpkin Pie]에 이어 강추하는 메뉴 중 하나이다.
개인적으로 메인 메뉴보다는 사이드가 훨씬 마음에 드는 곳이기도 하지만 [국수]도 한 끼 먹기에는 나쁘지 않은 퀄리티이니 한 끼 때우는 용도로 가는 건 추천.
맛 : ★★★☆☆
가격 : ★★★★☆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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