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Weekend Workshop
손으로 사부작사부작 무언가를 만들거나 하고 있으면 잡생각이 들지 않아 너무 좋다. 심지어 시간도 아주 잘 간다. 이번 원데이 클래스는 눈여겨보고 있던 수업이긴 했지만 당일 예약을 해서 참여했던 수업이었다. 약속이 갑자기 취소되어 시간이 붕 뜨길래 아무 생각 없이 그냥 바로 지르고 보았다.
The Weekend Workshop : https://theweekendworkshop.com.my/product/minimacrame-workshop/
"Mini Macrame Making Workshop"은 50 링깃 (한화 14,000원 정도) 였고, 1시간 수업이라고는 하지만 난 1시간 하고도 30분을 더 소요해서 완성을 할 수 있었다.
원데이 클래스에 참여하기 위하여 간 "The Weekend Workshop"은 KL 시내에서도 한 20분 정도 거리에 있는 Taman Paramount에 위치하고 있고, LRT 역에서는 도보로 한 10분 정도 걸린다.
"The Weekend Workshop"은 생각보다 규모가 꽤 컸다 1층 (말레이시아 기준으로는 G층)은 페인팅, 베이킹 위주로 수업이 진행되고 2층 (말레이시아 기준 1층)은 내가 참여한 "마크라메", 아크릴 페인팅, 텍스쳐 페인팅, 스플래시 페인팅, 캔들 등과 같이 정말 다양한 수업이 진행되고 있었다.
2층 (말레이시아 기준 1층)은 확실히 아티스틱 했다.
참여한 수업은 실과 손만 있다면 모두가 완성할 수 있는 "마크라메" 수업인데, "마크라메"는 서양식 매듭짓기이다. 드림캐처도 매듭짓기로 제작이 되는 것이고, "마크라메"를 활용해서 키 링, 코스터, 팔찌 등 만들 수 있는 것은 무궁무진하다. 수업 시간에 맞추어 올라가니 수업이 진행되는 테이블에는 수업에서 사용할 실과 내가 만들어야 하는 완성작이 걸려있었다.
한 손을 쭉 펴고 나의 반대쪽 어깨까지의 줄을 잰 후 8개의 실을 준비한 후, 평매듭 (Square Knot)으로 시작하였다. 꽉 조이지 않는다면 매듭과 매듭 사이에 틈이 생긴다. 실제로 매듭을 만드는 것은 어렵지 않았지만 힘을 실어 틈을 메꾸는 게 오히려 더 어려웠다. 그리고 힘을 이상한 데에 쏟다 보니 중간 줄이 뒤틀리기도 했다.
이전 "터프팅"을 할 때에도 실 지옥을 경험했지만 이번 "마크라메" 수업에서는 다른 결의 실 지옥이었다. 이게 맞나 싶은 헷갈림을 동반한... 처음 한 줄을 만들 때에나 사진을 찍을 여유가 있었고 그 이후로는 열심히 매듭을 짓기만 했다. 첫 줄은 4개의 매듭, 그다음은 3개, 2개, 마지막은 1개의 매듭을 짓고 그 이후에는 양옆을 대각선으로 정리하는 듯한 매듭을 지어 정리를 했다. 그리고 뭉쳐있는 실을 빗으로 빗어내고 가위질과 함께 나풀거리는 술을 만들었다.
그렇게 나의 요가방 문고리에 걸 장식품 완성!
Google Map에 리뷰를 작성하면 쿠키까지 덤으로!
운동 외 이런저런 원데이 클래스를 참여해 보는 게 꽤나 재밌는 요즘이다.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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