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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Lock Down Phase 4 & Phase 5 2020년 4월 29일 ~ 2020년 5월 3일, 2020년 5월 4일 ~ 2020년 5월 11일 2020년 5월 1일, 근로자의 날을 맞아, 말레이시아 총리의 특별담화가 진행되었다. 2020년 3월 18일부터 한 달 반가량 군대까지 동원된 강도 높은 Movement Control Over (MCO), 이동통제 명령이 시행되었다. 하지만 계속된 Lock Down으로 발생된 말레이시아 경제의 손실을 조금이라도 막고자, 2020년 5월 4일부로 Conditional Movement Control Over (CMCO)가 진행되었다. 조건부 이동통제 명령이라, 완화된 Lock Down이지만, 나에게 미치는 영향은 아주 미미하고 별다른 차이를 느끼지 못하고 있다. 마트를 들어가는 줄이 조금 줄었다는 것 빼고는.... 2020. 5. 11.
말레이시아 Lock Down Phase 3 2020년 4월 15일 ~ 2020년 4월 28일 MCO가 풀릴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있진 않았다. 2020년 4월 23일, 말레이시아 정부는 Lock Down을 2020년 4월 28일로 끝내지 않고 다시 2주, 2020년 5월 12일까지 연장 할 것을 발표하였다. 기대는 하고 있지 않았지마는, 연장 소식을 듣고 나니 맥이 빠졌다. 2020년 3월 18일, 첫 번째 봉쇄령이 시작되고, 벌써 6주가 지났다. 아무것도 한 것 없이, 지나간 시간이 너무 아쉽다. 2020년 3월 중순부터 사라진 내 일상... 마음이 참으로 싱숭생숭하다. 하루도 더디게 가는 것만 같다. 요동치는 내 마음을 다잡고는 하지만, 내 뜻대로 되지 않는다. -Fin. 2020. 4. 27.
말레이시아 Lock Down Phase 2 2020년 4월 1일 ~ 2020년 4월 14일 2020년 4월 14일 만을 기다렸는데, 결국 Lock Down은 2020년 4월 28일까지 연장되었다. Lock Down이 연장될 것 같다는 동생의 말에도, 도로가 추가 봉쇄되었다는 이야기를 직장 동료분께서 전해 주셨을 때도,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믿고 싶었다. 다가오는 Lock Down 연장의 현실을 나는 계속 부정했다. 세상에서 제일 좋아했던 우리집이었는데... 출근하지 않다 보니 아침이 아주 여유롭다. 그래서 요즘은, 매일 아침 스트레칭을 끝내고, 베란다에 우두커니 서서 바깥 구경을 하곤 한다. 이날도 베란다에서 구경하고 있는데, 문득 비친 그림자가 감옥의 철창 같아 보이면서, 집에 갇혀 있다는 사실이 확 와 닿았다. Lock Down은 모두를 위한.. 2020. 4. 13.
말레이시아 Lock Down Phase 1 2020년 03월 18일 ~ 2020년 03월 31일 원래 집에 있는 걸 좋아하는 나임에도 불구하고, 강제로, 타의로 이렇게 집에 있는 건 내 취향은 아니라는 걸 확실히 느끼고 있는 요즘이다. 2020년 3월 17일 오후, 회사에서 재택근무가 결정되고 나서는 너무 신난 나머지, 내 표정은 숨길 수 없었다. 동료 분께서는 내가 이렇게 즐거워하는 걸 처음 보셨다면서, 대학 입학이라던가, 취업 발표가 난 것 마냥 행복해 보인다고 했던 게 어제만 같은데 말이지. 12일 만에, 아직 채 2주도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벌써 몸이 너무 찌뿌등 하다. 현재는 나가고 싶은 마음 밖에는 없다. 내 의지가 아닌 타의로 집에 있는 건 고역이다. 집에서 할 수 있는 게 한정되어 있다 보니, Lock Down 되기 전에.. 2020.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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