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맛 : 만두 반반, 육개장, 장아찌
자주 [Miss Korea]에 공구가 올라오는 [꿀맛 손만두, 육개장]이다. 집에 사골국물 가루도 있겠다 만두는 냉동실에 넣은 후 두고두고 먹을 수 있어서, 그리고 육개장은 마이 말레이시아에서 후기가 좋아서 시켜 보게 되었다. 맛이 없는 걸 먹는 건 용납이 되지 않기 때문에 웬만해선 네이버 이웃 블로거 분들이라던가 마이 말레이시아에서 후기를 자주 보는 편이다. 그중에서도 후기가 좋은 것만 시키고 지금까지 실패한 적은 없는 것 같다.
로비에서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순간도 들고 있기가 너무 무거워서 땅바닥에 놓을 수밖에 없었다. 당연히 엘리베이터를 타고서 두 손으로도 들고 있어보려 했는데 포기하였다. 저번에 보내주시기로 하였던 비지찌개까지 들어있었는데 비지찌개의 후기를 이곳에 남기자면 전 주에 먹었던 것보다 한 10배는 더 맛있었다. 예전의 냄새는 온데간데없었고, 한국에서 엄마가 해준 비지찌개처럼 집밥 느낌이 물씬 나서 싹싹 긁어서 다 먹었다.
먼저 만두는 김치만두, 고기만두 반반 시켰고, 50링깃에 총 32개가 들어있다. 새콤한 간장도 같이 넣어주셨는데 만두를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간장에 찍어 먹으면 더 맛있었다. 한 번 쪄서 배달되기 때문에 따로 조리할 필요가 없어 더욱 좋았고 또 오자마자 뜨듯한 만두가 배송되어 냉장고에 넣기 전 바로 몇 개는 주워 먹었다. 냉동실에 넣어두고 천천히 먹으려 했는데 한 3일 안에 만두 32개를 다 먹은 듯하다. 손만두여서인지 속이 꽉 차 있었던 것은 물론, 맛도 아주 삼삼하니 괜찮았다. 손만두 크기가 꽤 커서 2개, 3개만 먹어도 배가 찼고 개인적으로는 고기만두보다는 김치만두가 더 맛있었다. 뭔가 밥을 먹기에는 부담스럽고 배는 고플 때 하나씩 야금야금 먹으면 딱!이었다. 차게 먹어도 괜찮았고, 데워먹으면 더 맛있었다.
마늘장아찌, 고추 장아찌, 깻잎 장아찌 등등 장아찌도 무척이나 좋아하는지라 무 장아찌도 판매하길래 겸사겸사 같이 주문하였다. 20 링깃의 장아찌였는데 맛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굳이 사 먹을 정도는 아닌 그런 퀄리티였다. 그래도 삼삼한 만두와 장아찌를 같이 먹으면 간이 맞아 만두를 먹을 때는 항상 같이 꺼내 먹었다. 장아찌 만두도 판매하시는데 60링깃으로 반반만두보다는 비싸지만 좋은 후기들이 많이 발견되는 것으로 보아 장아찌 만두도 맛이 괜찮은 듯하다.
먹느라 바빠 만두와 장아찌의 상세 사진은 찍지 못하였지만 두 개 다 꽤 만족했다.
육개장은 1.5 리터 페트병에 꽝꽝 언 국물 그리고 고명 2통이 같이 배달된다. 안 시키면 정말 아쉬울 뻔 한 게 육개장이다. 50링깃밖에 하지 않는데 고기+건더기는 먹어도 먹어도 줄어들지 않을 만큼 푸짐하게 주셨다. 남는 게 있으실까라고 생각될 정도로 건더기를 많이 주시는데 매번 국물 반 건더기 반으로 해서 든든하게 먹었다. 삶지 않은 당면까지 챙겨 주시는데 당면까지 삶아서 끓여 먹었더니 한국에서 먹는 육개장만큼이나 맛있었다. 다른 반찬 필요없이 육개장만 있으면 밥 한 그릇을 다 먹을 수 있을 정도였다.
Miss Korea : https://cafe.naver.com/misskoreasubang
이것저것 공구에 참여하였기에 이번에도 [미스 코리아]에서 [꿀맛 손만두, 육개장, 장아찌]를 시켰다. 이 외에도 모밀 육수 및 생면도 판매하시는데 그다지 모밀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라 주문은 하지 않았다. 다만 모밀 육수는 우동 국물, 샤브샤브 국물로도 사용할 수 있어서 활용도가 좋은 것 같아 보였다.
[꿀맛 손만두, 육개장, 냉모밀 육수]는 [Miss Korea]뿐만이 아니라 마이 말레이시아에서도 자주 홍보하시고 또 카톡이나 왓츠앱으로도 주문이 가능하다.
가격에 비하여 퀄리티가 정말 괜찮았다. 만두는 삼삼한 맛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그리고 육개장 같은 경우에는 지인에게 추천을 할 수 있을 정도로 만족스러웠다.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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