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Bean Broth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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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t & Drink/Cafe & Etc

[카페] Bean Brothers

by 우니su 2021. 9.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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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n Brothers : 빈 브라더스


아침 요가 수업이 없었던 토요일 아주 특별했던 주말에 머나먼 시내까지 LRT를 타고 Linc에 가보았다. 날씨가 너무나 좋아서 햇빛을 맞으며 걸어 다니는 순간순간마다 행복함이 몸에서 뿜어나올 정도였다.

출처 : 본인



Linc는 Ampang Park에서 5분 도보 거리에 있는 쇼핑몰이라고 하기는 조금 아쉽지만, 뭐라 칭하기는 어려운 곳이다. 편집샵, 슈퍼, 상점, 레스토랑, [카페] 등등을 발견할 수 있었지만, 코로나 때문에 아직은 반 정도는 열지 않은 상태였고, 그래서인지 한산했고 그 조용함이 너무 맘에 들었다.

출처 : 본인



[Bean Brothers]는 한국의 브랜드인데 말레이시아에 2개의 브랜치가 있고, 내가 들린 곳은 [빈 브라더스 KL] 지점이다. Linc를 들어가자마자 바로 오른쪽에 [Bean Brothers]가 있다. 문이라고 할 것이 따로 없이 오픈 형 [카페] 겸 레스토랑이다. 외부, 1층, 2층까지 자리가 있고, 꽤 규모가 크고 널찍해서 좋았다.

출처 : 본인



햇빛을 온전하게 받을 수 있는 통창 자리도 좋지만, 허리 받침대가 없는 자리라 오래 앉아 있기는 힘들어서 이 자리는 깔끔히 포기. 한국 브랜드라 그런지 메뉴에서 양념치킨, 김치볶음밥을 판매하기도 하였는데 한국 음식들을 볼 수 있어 반가웠다.

출처 : 본인



통창 자리 외에도 노트북으로 작업할 수도 있고, 공부하기에도 적합한 넓은 테이블도 있었고 전반적으로 깔끔한 인테리어라 마음에 들었다.

출처 : 본인


한국에서 유행이 다 지나간 크로플은 나는 아직도 너무나 맛있어서 크로플 메뉴가 있는 곳에서는 항상 크로플을 시도하고 있기 때문에 [Croffle Figs Brulee]와 Best로 표시되었던 [Flat White]를 주문했다. 주문은 메뉴에 있는 QR코드로만 가능했고 Beep it을 통해 주문과 계산을 동시에 하는 시스템이었다. 개인적으로 이렇게 주문, 결제를 사람을 걸치지 않고 하는 게 훨씬 좋다. [Flat White]는 Black Suit, Velvet White 이렇게 두 가지의 커피빈을 고를 수 있는 옵션이 있었지만 모르니까 그냥 첫 번째 옵션인 Black Suit을 골랐다. [빈 브라더스] 웹사이트를 들어가 찾아보니 Black White가 클래식, Velvet White는 약간 더 산미가 있는 듯한 커피빈인 것 같다.


Bean Brothers MY : https://beanbrothers.my/collections/all-coffee

 

All Coffee

As a specialty coffee company, we take pride in having a deep understanding, an uncompromising craftsmanship, and a constant pursuit for good coffee.

beanbrothers.my

 

출처 : 본인



사람이 없었던 것치고는 커피랑 크로플을 받기까지 시간이 좀 걸렸다. 근데 커피를 한 입 딱 마시는 순간에 모든 기다림이 녹아내렸다. 고소하고 입에 커피 향이 퍼지면서 지금껏 말레이시아에서 먹어봤던 [플랫 화이트] 중 Top 3안에는 드는 것 같다. [Bean Brothers]의 [Flat White]는 고소함으로 꽉 차있었던 커피였고, 텁텁함도 전혀 없어 아주 맛있었다.


[Croffle Figs Brulee]는 무화과랑 달디단 크림이 잘 어울렸고, 무엇보다도 고소한 [Flat White]랑 궁합이 참 좋았다. 먹으면서 콧소리가 나올 정도로 맛있었다. 무화과를 그다지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달달한 크로플이 먹고 싶어서 시켰는데 무화과가 들어가 있는 걸 알면서도 이 메뉴를 도전했는데, 무화과가 들어있는 게 킥이었다. 과자 크럼블이 있긴 하지만 무화과가 없었다면 뭔가 부족한 듯한 느낌을 받았을 것 같은데, 무화과를 씹는 식감도 만족스러웠고 또 크림이랑도 잘 어울렸다. 가격도 15링깃, 한화로 4,190원 정도이니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생각한다.


깔끔하고 무난한 가격과 맛있는 커피가 있어서 아주 만족했다. 에어컨이 너무 빵빵해서 겉옷을 입고서도 약간은 추웠지만, 직원분들이 온도 괜찮냐고 계속 물어봐주셨다. 친절도 면에서도 만족스러운 곳이었다.


 

 

출처 : 본인



Linc에는 Photo Spot이 많다. 웅장한 느낌마저 드는 나무, 알록달록한 계단, 코로나 전만 해도 사람이 북적북적하던 곳이었는데 코로나 때문에 사람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조용한 곳이 되었다.

출처 : 본인



출처 : 본인



메인은 무지갯빛 종이학들이다. 보자마자 우와 하는 소리가 절로 나오는 곳이기도 하고 사진보다 직접 보는 게 훨씬 예쁘다.

 

아직은 번잡스럽지 않아 들리기 좋았던 [빈 브라더스] & Linc.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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