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mond Milk : 아몬드우유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커피를 마셔야 머리가 개운해져서 평일이고, 주말이고 항상 커피를 마신다. 예전엔 연유라떼에 꽂혀서 매일 연유가 듬뿍 들어간 커피를 마시곤 했지만, 이번 2021년도부터는 건강을 생각해서 연유를 뺀 카페라떼를 마시고 있다.
말레이시아에 와서 이것저것 마셔보고 정착한 <우유>가 주황색 뚜껑의 였다. 이 에 정착하기 전에 많은 시행착오를 거쳤다. 어떤 건 너무 텁텁하고 어떤 건 또 비리고, 커피랑 같이 섞어 마시지마는 입에 맞는 <우유>가 <Farm Fresh Milk> 였고, 2년간 줄곧 마셨던 <우유>였다. 근데 최근, 어느 순간부터 갑자기 잘 마시던 <Farm Fresh Milk 우유>가 역하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보통의 날과 똑같이 커피를 마시기 위해서 빨대로 한 모금 하는 그 순간 별안간 <우유>의 비릿함이 올라오면서, 그날은 커피를 마시지도 못하고 다 버릴 수밖에 없었다. 그렇다고 해서 아침에 커피를 마시는 걸 포기할 수는 없어서<우유>의 냄새가 좀 덜 나는 방법을 궁리했고, 그때부터 <Almond Milk>를 일반 <우유>와 반반 섞어 마시기 시작했다.
<우유>랑 <아몬드 우유>랑 섞어 마시고 나서는 한 번도 <우유>가 역하다는 느낌은 받지 않았다. <Almond Milk>만의 맛을 설명하자면 쌀뜨물 + 두유 맛이라서 나에게는 커피 없이 그냥은 마시지는 못할 맛이다. 그리고 <우유>랑 <아몬드 우유>를 1:1로 섞어 마시는데도 <Almond Milk>의 쓴 끝 맛이 느껴진다. 그래도 이제 나는 <우유>만 먹는 건 못할 것 같아 계속 <Almond Milk>를 마실 예정이다. 가격은 제일 저렴한 건 10.60링깃 (한화 3,000원)부터 비싼 건 15.90링깃 (한화 4,240원)까지 다양한데 맛은 거의 다 비슷했다.
그 와중에 내가 맛있게 마신 <아몬드 우유>는 <137 degree Almond Milk>인데 여기서도 <Unsweetened>보다는 왼쪽의 <아몬드 우유>였다. 왼쪽의 <Almond Milk>는 설탕은 들어가지 않았지만, Coconut Nectar가 들어가서 달달한 맛이 있고, 재구매를 한 가장 큰 이유는 뒤끝 맛이 전혀 쓰지 않았기 때문이다.
기분 탓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몬드 우유>를 마시고 난 후 훨씬 속이 편안해서 계속해서 <Almond Milk>와 일반 <우유>를 1:1로 섞어 마실 예정이다.
-Fin.
'Eat & Drink > Cafe & Etc'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차] Tea+ (0) | 2021.11.24 |
---|---|
[카페] Bean Brothers (0) | 2021.09.22 |
[카페] % Arabica (0) | 2021.09.1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