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ya Hanabi : 멘야 하나비
[Menya Hanabi]는 한국에서도 지점이 있는 [Maze Soba] 맛집인데, 말레이시아에도 다수의 [멘야 하나비] 지점이 있지만 내가 방문한 곳은 Damansara Uptown에 위치한 Damansar Utama 지점이었다.
유명한 곳이었기에 주말에는 혹시나 줄을 서야 할 가능성도 있을 것 같아 조금 이른 저녁에 갔는데 다행히 웨이팅이 전혀 없이 바로 착석할 수 있었다.
가게의 이곳 저곳에서 [Menya Hanabi]의 [마제 소바]를 먹는 방법이 적혀있었다.
1. [Maze Soba]를 골고루 잘 섞은 후 본연의 맛을 맛보고,
2. 모든 테이블에 비치된 다시마 식초를 적당량 뿌려 섞어서 먹어보고,
3. 면을 다 먹은 후에는 소스와 밥을 비벼서 마무리
한 가지의 메뉴로 총 3가지의 다른 맛을 느껴볼 수 있었다.
[Nagoya Mazesoba DX]는 반숙 계란, 얇은 차슈, 파, 김이 올라가있는 스페셜 메뉴이다.
[Toroniku Nagoya Mazesoba]와 [Nagoya Mazesoba DX]의 제일 큰 차이점은 반숙 계란이 없다는 것과, 고기의 두께였다. [Toroniku Nagoya Mazesoba]가 훨씬 두꺼운 차슈가 올라가있다.
[마제 소바]의 맛을 설명해 보자면 조금 덜 느끼한 탄탄면을 먹는 듯한 느낌이었다. 웬만해서는 호불호가 갈리지 않을 무난한 맛이었다. 개인적으로는 식초를 넣지 않고 본연의 맛을 먹는 게 훨씬 맛있었다. 다시마 식초를 많이 넣지는 않았지만 넣고 난 후의 먹은 [Maze Soba]는 내가 그렇게 선호하는 맛은 아니었다. 중요한 건 다시마 식초를 조금이라도 넣는 순간 그전의 본연의 맛으로는 돌아갈 수 없다는 점이다. 다시마 식초를 뿌린 [마제 소바]도 맛이 없다고 하기에는 어렵지만, 그래도 그 본연의 맛이 비교하자면 다시마 식초를 넣기 전의 [Maze Soba]가 한 10배 정도는 더 맛있었다.
면을 다 먹고 난 후에는 직원분께 밥을 달라고 하면, 한두 숟가락 정도의 밥을 주시고, 또 그 걸 남은 소스에 비벼 먹으면 된다.
똑같은 소스의 베이스라고 해도 식초를 넣어 먹을 때, 밥을 넣어 먹을 때, 다 다른 맛을 느낄 수 있어서 물린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그리고 [소바]라고 하기에는 생각보다 면이 굵어서 면만 먹어도 배가 충분히 찬다. 근데 거기다가 밥까지 비벼 먹으니 다 먹은 후에는 배가 엄청 불렀다.
너무 오래는 아니고, 한 10분 - `15분 정도의 웨이팅이 있더라도 기다려서 먹어볼 만한 곳이다. 그리고 인기가 많은 것도 이해가 되는 곳이었던 [멘야 하나비].
맛 : ★★★★☆
가격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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