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aika
평일에 가도 자리가 없을 수 있는 항상 사람들로 북적이는 곳이 [ilaika] 다.
Taman Paramount라는 시내에서 약간 거리가 있는 곳에 위치하고 있는 [ilaika]는 간판부터가 특이하다.
리뉴얼 하기 전에도 유명했는데 그때 들려본 [ilaika]는 정돈되지 않은 날 것의 느낌이 강했던 카페였다.
리뉴얼한 지금의 [ilaika]는 이전과는 다르게 차가우면서 어두운 모노톤으로 바뀌었다. 그때와 같이 [ilaika]는 카페뿐만이 아니라 편집샵까지 운영하고 있는 곳인데 하나씩 구경하는 재미는 있지만 가격이 재미가 없었다.
역시나 유명 카페답게 오래 있기에는 어려운 높고 불편한 의자가 놓여있었지만 신기하게도 이곳에서 일을 하시는 분들이 은근히 많았다.
너무나 다양한 커피 종류가 놓여있어 신맛이 나지 않는 무난한 커피를 추천받았고 그래서 [Costa Rica Cappuccino]를 시켰다. 고소한 맛을 기대했지만 역시나 커피로 유명한 곳은 항상 나에게 진하다. 고소한 맛을 넘어 약간 쓴맛까지 느껴지는 커피였다.
[Grilled Cheese Sandwich]도 먹어보았는데 입천장이 까질 각오를 하고 먹어야 할 정도로 토스팅이 과하게 되었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런 바삭함을 좋아해서 나는 좋았다. 또 몸에서 짠맛이 나는 무언가를 계속 공급해달라고 신호를 보내는 것 같아 시켜본 [Grilled Cheese Sandwich]는 아주 만족스러웠다. 먹어보았던 [Grilled Cheese Sandwich] 중에 제일 짜고 꼬릿꼬릿한 치즈 향이 강했고 또 아주 기름졌다. 배고프고 몸 컨디션에는 아주 적합한 나의 니즈에 맞는 [Grilled Cheese Sandwich]였지만 감히 다른 사람에게 추천을 할 수 있는 그런 무난한 맛은 아니었다.
[ilaika] 때문에 Taman Paramount를 방문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도 같은데 [ilaika]를 방문하는데 차로 20분, 대중교통으로 30분 이상이라면 굳이 올 필요는 없는 곳이다. Taman Paramount에 일이 있어 한 번쯤 들러보는 것은 나쁜 선택은 아니지만 그래도 굳이... 유명세에 비해서는 별거 없는 곳이라 쉬이 추천을 할 수 없는 곳 [ilaika].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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