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 : 물의 길 IMAX 3D
마지막 말레이시아에서의 영화가 겨울 왕국 2였으니, 거의 2~3년 만의 영화관 방문이었다. <아바타 1>을 보기는 했지만 아주 휘발성이 강한 기억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인지라 <아바타 : 물의 길> 을 보기 전 열심히 Youtube로 공부를 하고 갔다. 공부를 하고 가지 않으면 뭔가 놓치는 부분들이 있을 것 같기도 하고 아쉬움이 남을 것도 같아서 개봉한 당일부터 영화를 보기 전까지 열심히 영상을 보며 공부해 갔다.
<아바타 2 : 물의 길>은 3D로 보아야 한다는 후기가 넘치고 넘쳐나길래 꼭 3D로 보아야겠다는 생각은 했는데, 시간이 맞아 IMAX 3D로 보게 되었다.
IMAX 3D로 보기 위하여 간 영화관은 Sunway Velocity에 있는 TGV CInemas였다. 말레이시아에서는 영화를 보는 게 아주 저렴한데, 이번도 주말 오후, 그리고 IMAX 3D였음에도 불구하고 42.50 링깃 (한화 12,200원 정도), 아주 저렴한 가격으로 예매할 수 있었다. 그리고 또 한국만큼 티겟팅이 치열하지 않았다.
영화관에 있는 홍보 판넬.
역시 3D로 보기 너무 잘했다는 생각 천 번 만 번, 그리고 영화를 보는 내내 너무 황홀했다. 영상미 하나만 보고 가도 절대 후회할 수 없는 그런 영화가 바로 <아바타 2 : 물의 길>. 근데 처음에는 약간 울렁이는 게 너무 심해서 멀미할 뻔했는데 이렇게 느끼는 사람들이 꽤 있어서... 나만 이상한 게 아닌 걸로.... <아바타 2 : 물의 길>을 본 지 2주가 거의 다 되어가는 탓에 또 흐릿하게밖에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바다 장면들은 정말 잊지 못할 것 같다. <아바타 2 : 물의 길>은 무조건 무엇이 되었든 3D로 보시길.
스쿠버 다이빙을 해본 적도 없었고, 별 관심도 없었는데 <아바타 2 : 물의 길> 보고 진심으로 다이빙해 보고 싶다는 생각 또 천 번 만 번. 영화를 보고 나서 가슴이 웅장해지고, 벅차오르고 영상미가 진짜 잊혀지지 않는 영화는 아마 <아바타 2 : 물의 길>이 처음이었지 않았나 싶다.
<아바타 2 : 물의 길> 본 그 주에는 <아바타> 이야기만 했을 정도로 눈을 뗄 수 없었던 영화였던 것은 확실하다. 근데 무릎이 좋지 않은 나는 3시간 넘게 그 자세 그대로 움직이지도 않고 앉아있어서인지 중후반부터는 무릎이 너무 아팠다. 길어도 너무 길긴 했다.
Bukit Bintang <아바타> 홍보 부스도 발견했다. 있는 줄도 몰랐는데 우연히 부킷빈탕 갈 일이 있어 들렸다가 포착.
물이 계속 흐르고 있어서 주변은 물바다가 되어 있지만 너무나 영롱했다.
<아바타 2 : 물의 길>은 2022년에 유일하게 그리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영화관 가서 본 영화가 될 듯하다.
Special Thanks To ㄱ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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