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노래방 : KMAX Karaoke

KMAX Karaoke

 
노래방을 즐겨가는 사람은 아니지만 그래도 말레이시아 현지 노래방을 체험해 보고자 마음을 먹었다.
 

출처 : 본인

 
내가 방문한 노래방은 KMax Karaoke였고, 일본 체인의 노래방이었다. 노래방 메이트가 자주 가는 곳이 썬웨이 기자몰에 있는 곳이라고 해서 이곳으로 방문했다. 찾아보니 Bukit Bintang, Avenue K, Eko Cheras 등등 아주 많으니 가까운 곳으로 찾아가면 될 것 같다. 
 
말레이시아 노래방 : https://karaokemanekineko.my/outlets/

Outlets - Karaoke Manekineko

 

출처 : 본인

 
이곳의 최대 장점은 저렴한 가격이다. 3시간을 내리 부를 수 있는데 정확한 가격은 기억나지 않지만 확실한 건 35 RM (한화 9,900원 정도) 이하였다. 
 

출처 : 본인

 
그뿐만이 아니라 간단한 스낵과 음료는 무제한으로 제공되었다. 
 

출처 : 본인

 
노래방은 생각보다 최신곡들이 정말 많았다. 아이브, 뉴진스, BTS, 세븐틴 등 유명한 아이돌뿐만이 아니라 전람회, 쿨의 노래까지 찾을 수 있었다. 최신곡은 뭐 요즘 하도 아이돌들이 유명하니까 그렇다 치는데 예전 노래도 있어서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근데 노래가 나올 때 함께 나오는 영상들은 10,000번 정도는 가공되었는지 빨고 싶은 그런 느낌의 영상 퀄리티였긴 했다.
 

출처 : 본인

 
한국과 제일 다른 점이라고 하면 탬버린이었다. 탬버린이 흥을 돋우는데 최고인데 탬버린은 없었고 흔드는 무언가는 있었다.
 
 

출처 : 본인]

 
또 신기했던 건 반주만 나오는 게 아니라 컨트롤을 하면 가수의 목소리까지도 함께 나온다. 나 같은 박치, 노래를 겉핥기 식을 알고 있는 사람에게 아주 유용한 기능이었다. 3시간 동안 노래와 춤을 쉬지 않고 하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었다. 춤추고 싶어서 테이블도 한쪽으로 밀고 스테이지를 휩쓸면서 불태웠다. 밥을 먹고 배를 채운 상태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달렸고 누구보다도 돈이 아깝지 않게 놀았다. 그 당일에는 너무 재밌고 또 재밌기만 했는데 역시 곯아떨어지긴 했다. 후폭풍은 그다음 날 왔는데 온몸이 몸살이 난 것만 같아 너무 힘들어서 마사지 받으러 갔다. ㅎㅎ 그래도 후회는 없었다. 또 놀고 싶었을 뿐... 나이가 나이인지라 1년에 이 정도로 노는 건 아마 이번으로 족하지 않을까 싶긴 하다.
 
10,000원도 안 하는 가격으로 가성비 있게 놀려면 현지 말레이시아 노래방이 최고인 것 같다. (한국식 노래방은 신곡이 여기만큼이나 많지 않다고도 들었고 가격도 너무 비싸서 가보고 싶은 마음도 가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지 않는다.) 한 번씩 소리 지르면서 스트레스를 풀기에도 좋고 가격도 아주 저렴하니 한 번쯤은 추천 또 추천!
*노래방 메이트가 떠나서 그게 속상할 뿐... 그게 마지막일 줄이야.
 

 

-F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