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most Human Club
[KL Eco City]는 일이 있지 않는 이상 실제로 Mid Valley를 갈 때 지나가는 곳, 클라이밍을 했던 곳 이상도 이하도 아닌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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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style/Activities] - [운동] Camp5 Eco City : Basic Wall Course
이날도 후딱 [KL Eco City]에서 해야 할 일이 있어 점심시간에 일을 해결하고 조금 여유를 부리며 [커피]를 한잔하고자 [Almost Human Club]이라는 갬~성 가득한 [카페]를 방문하게 되었다.
말레이시아에서 [카페]를 가서 [커피]를 마실 때에는 웬만해서는 [라떼], [플랫 화이트] 등과 같은 [커피]를 주로 마시는 편인데 한국에서 [아인슈페너]의 맛을 깨닫고 기회가 된다면 [아인슈페너]를 대체로 먹는 편이다.
말레이시아에서는 왜인지 [아인슈페너]를 잘 보지 못했는데 [Almost Human Club]에서 아주 반갑게도 [Einspanner]가 보이길래 망설임 없이 [아인슈페너]를 주문해 보았다.
생긴지 얼마 안 된 곳인지 깔끔했고 역시 gaem-seong [카페]답게 의자는 오래 앉아있기에는 아주 세상 불편한 의자였다.
말레이시아에서 처음 먹어본 [아인슈페너]는 내가 기대하던 달달하면서 또 씁쓸하고 그 사이의 정도가 딱 적당한 그런 맛이 아니었다. 아무리 내가 단 [커피]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해도 [아인슈페너]는 달달한 [크림] 맛으로 호로록했는데 [크림]이 전혀 달지 않아서 놀랬다. 원래 [아인슈페너]는 달콤한 [크림] 맛으로 먹는 거 아닌가? 나만 잘 못 알고 있었나? (갸웃)
[아메리카노]는 물을 정말 많이 타지 않는 이상 잘 못 마시는데 [크림]도 달지 않고 [커피]도 너무 쓰고 [Almost Human Club]의 [아인슈페너]를 먹는데 정말 힘들었다. [커피]가 너무 고팠던 날이기도 해서 겨우겨우 다 마셨는데 마시면서도 고생했다. 결국 나중에는 좀 부드럽게 마시고자 [크림]이랑 섞어마셨는데도 [커피] 자제가 너무 시고 또 쓰고 고소한 맛은 하나도 없는 나에게는 맞지 않는 그런 [커피]였다. 놀랐던 건 [커피]를 다 마시고 난 후에도 입에 신맛이 맴돌 정도로 산미가 대단한 커피였다.
나에게는 맞지 않는 스타일이언정 다른 누군가에게는 혹은 산미가 강한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추천할 수 있을 법한 [카페]였다. 하지만 또 오래 앉아 여유를 부리기에는 어려운...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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