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gg Mayo Ciabatta Sandwich
원래 아침에 라떼 하나만 마셔도 하루 종일 점심도 건너뛰어도 될 정도로 아주 거뜬히 하루를 버틸 수 있었던 소식좌였다. 요즘에는 진짜 아침에 라떼 뿐만이 아니라 가끔씩 탄수화물, 음식이 들어가줘야만이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은 때가 있다. 종종 야쿠르트로 배고픔을 달래기도 했는데 이제는 배가 고프면 액체로는 택도 없을 정도가 되었다.
아침을 열심히 챙겨 먹는 동료들을 따라 나 또한 거의 아침을 먹지는 않지만 참새가 방앗간 가듯이 산책하는 겸 해서 [Family Mart]를 가는데 그날은 너무 배가 고파 [Egg Mayo Ciabatta Sandwich]를 사먹게 되었다.
*매번 갈 때마다 느끼지만 아침마다 [Family Mart]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Egg Mayo]라 너무나도 상상이 가능한 그런 맛이긴 하다. 근데 내가 [Family Mart]의 [Egg Mayo Ciabatta Sandwich]를 좋아하는 이유는 촉촉한 빵 때문이다. 보들보들하면서 또 몰캉하고 내가 딱 좋아하는 그런 식감의 빵이라 사실 [Egg Mayo] 보다도 어떻게 보면 식빵 때문에 [Family Mart] [샌드위치]를 먹는 것 같기도 하다. 가격도 무난하게 5.50 링깃 (한화 1,530원 정도) 밖에는 하지 않아 저렴하게 배를 채우기에는 참 좋다. 일반 [Egg Mayo Sandwich]도 있기는 한데 왜인지 [Ciabatta Sandwich]가 조금도 쫜~득해서 1.40 링깃 (한화 390원 정도) 만큼 비싸긴 해도 매번 [Ciabatta Sandwich]를 사 먹는다.
주말에 요가를 하고 집에 돌아가는 길에 배가 너무 고파왔고 [Family Mart]를 가기에는 걷는 건 귀찮아서 집 가는 길에 있는 [MyNews] 편의점에서 충동적으로 [Egg Mayo Sandwich] 구매해보았다.
[Family Mart]의 [Egg Mayo]가 한 1,000배 정도 괜찮았는데 첫 번째 이유로는 빵이 그닥 폭신하지도 않았고, 두 번째로는 [Egg Mayo] 속이 훨씬 부실했고, 세 번째 후추 맛이 너무나 많이 나서 [Egg Mayo]를 먹는 건지 후추를 씹어 먹는 건지 분간이 되지 않았다. 마지막으로는 맛도 별로인데 [Family Mart]보다 40센트나 비싼 5.90 링깃 (한화 1,650원 정도) 였기에 내 인생에 [MyNews]의 [Egg Mayo Sandwich]를 사서 먹을 이유는 없을 것 같다.
일본 기업이라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접근성이 좋아 어쩔 수 없이 가게 되는 곳 [Family Mart], [CU]가 KL Sentral에 입점하는 그전까지는 아마 난 [Family Mart]에서 헤어 나올 수 없을 것 같기도 하다.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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