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han’s Indian Cuisine

Khan’s Indian Cuisine

 

말레이시아는 확실히 인디언 음식을 먹을 기회가 많지만 즐겨먹지는 않는다. 하지만 집 근처 [The Sphere]에 위치한 [Khan’s Indian Cuisine]은 평일, 주말을 불문하고 사람들이 정말 많다. 처음 [Khan’s Indian Cuisine]을 가게 된 이유도 사실 이 때문이었다. 

 

출처 : 본인

 

[Khan’s Indian Cuisine]은 깨끗하고 또 넓기도 넓다. 집 근처이긴 해도 분위기가 괜찮아서 찾아올만한 곳이기도 하고 또 스태프분들도 친절하셔서 그 또한 아주 마음에 든다. 

 

출처 : 본인

 

내가 제일 좋아하는 [커리]는 단연 [Butter Chicken Curry]이다. [Khan’s Indian Cuisine]의 [Butter Chicken Curry]는 눅진한데 그게 전혀 부담스럽지 않다. [커리] 자체에서의 부드러움은 극대화되면서 [탄두리 치킨]이 들어가 있는데 [치킨] 또한 너무 부드럽다. 보이기에는 분명히 닭가슴살인데 내가 먹어본 닭가슴살 중에 이렇게 부드러운 고기는 없었을 정도이다. 퍽퍽함이라고는 하나도 없어 모두가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제일 아쉬운 건 역시 가격. 말레이시아에서 먹어본 [커리] 중에 제일 비싸다. [커리] 단품만 27.90 링깃 (한화 8,608원 정도)이다. 향신료에 약한 사람이라고 할지언정 단연컨대 맛있게 먹을 수 있을 정도로 맛있으니 다른 메뉴가 끌리더라도 [Butter Chicken Curry]는 무조건 주문하는 걸 추천한다.

*한국에서는 저렴한 가격이긴 해도 말레이시아 물가, 특히 인디언 음식 치고 비싼 축에 속한다. 

 

[Prawn Karahi]는 친구의 픽으로 내 스타일은 아니었고 또 손이 많이 가지는 않아서 호불호가 조금 있는 [커리]였다. 

[Cheese Naan]은 진짜 두껍다. 빵처럼 엄청 두꺼운데 그래서 처음 보고서는 약간 놀랐는데 안에 [치즈]는 정말 많이 들어가있다. 근데 아무래도 [차즈] 맛도 강하다 보니까 [커리]와 함께 먹기보다는 [난] 그 자체로 먹는 게 훨씬 맛이 좋았다. [커리]와 함께 먹기에는 [Garlic Naan]이 좋았다. 

[Mango Lassi]는 가격 14 링깃 (한화 4,318원 정도) 인데도 한 세입이면 다 해치울 수 있을 정도로 맛있는데 그 양이 너무 적어서 아쉽고 또 아쉽다. 

 

출처 : 본인

 

2년 전 처음 [Khan’s Indian Cuisine]을 방문했을 때에도 [Butter Chicken Curry]와 [Cheese Naan]은 시켰었고 거기에 [Hyderabadi Dum Biryani], [Chicken]으로 주문했는데 개인적으로 날라가는 쌀은 별로 좋아하지 않기에 나에게 엄청 강렬한 맛은 아니었다. [Khan's Indian Cuisine]은 [버터 치킨 커리] 맛집 인걸로. 가격대는 있지만 그래도 맛과 깔끔함이 모두 보장되어 있기에 일반 인디언 음식점의 장벽을 넘기 어렵다면 [Khan’s Indian Cuisine]으로 시작하는 걸 추천! 

 

맛 : ★★★★☆ 
가격 : ★★☆☆☆

 

 

-F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