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9 Restaurant KL
한국인들 사이에서 유명한 [1919 Restaurant KL] 나도 가보게 되었다. 한 달 살기로 많이 거주하는 Star Residence에서 한 5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독단적으로 딱 혼자 덩그러니 이 음식점만 있고 앞에 표지판도 크게 되어 있어서 찾기에 어렵지 않다. 노랑, 빨강으로 칠해져있는 빌딩이라 딱 눈에 띄기도 했다.
내부가 더 멋있었는데 약간 어두운 조명을 쓰고 있기는 해도 고풍스러운 소품들과 인테리어가 인상 깊은 곳이기도 했다. 화장실 가는 길도 예쁘게 잘 꾸며져 있고 구석구석 구경하는 재미가 확실히 있었다.
음식점 이름에 걸맞게 [1919]가 쓰여있었던 컵.
한국 사람들에게 유명한 만큼 제일 유명한 메뉴들인 [1919 Tofu], [Yeoh Chow Rice], [Mongolian Chicken] 그리고 [Philippines Eggplant]를 주문했다.
[1919 Tofu]는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맛이다. 슴슴한 맛에 보드라운 두부 식감, 자극적인 맛을 오히려 좋아하는 나에게는 약간 부족한 맛이었다. [Yeoh Chow Rice]는 볶음밥은 어딜 가나 맛볼 수 있는 평범한 볶음밥이었고, [Mongolian Chicken] 또한 아이들이 좋아할 법한 탕수육 맛이어서 약간 실망을 하고 있던 찰나에 나는 [Philippines Eggplant]를 한 입 먹고 눈이 번쩍 뜨였다.
[가지 튀김]이 너무 맛있어서 진짜 다른 메뉴들은 젓가락이 잘 안 갈 정도였다. 바삭한데 또 겉에 살짝 뿌려진 소스가 매콤, 달콤, 새콤하고 그 조합이 딱 적절했다. 소스가 많이 뿌려지지 않았다 보니까 [튀김]의 바삭한 식감은 잃지 않으면서 간이 충분히 베여있다 보니 젓가락 질을 멈출 수가 없었다. 다른 메뉴들은 다른 곳에서도 충분히 비슷한 맛을 내는 곳이 있겠지만 [Philippines Eggplant]는 [1919 Restaurt KL] 말고 다른 곳에서 찾기 어려울 듯하다.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그런 익숙하면서도 또 너무나 맛있었다. 가격도 17.91 링깃 (한화 5,650원 정도) 밖에 안 하는 이런 맛과 가성비를 모두 가진 메뉴를 찾기 쉽지 않으니 모든 테이블에 추천을 하고 싶을 정도였다.
2명이서 총 4개의 메뉴 그리고 리필되는 차까지 총합해서 104.80 링깃 (한화 33,060원 정도) 아주 저렴하다고 하기에는 어렵지만 [Philippines Eggplant] 만으로 충분히 그 값어치를 하는 곳이라고 생각한다. KLCC 근처에서 익숙하면서 한국인들에게 보장된 곳을 가고자 한다면 무조건 추천하고 싶다.
*tmi : 카운터에 계시는 계산을 해주시는 분 (아마 사장님)이 아주 불친절하셨다. 고객들, 손님들한테 관심이 없을 뿐만이 아니라 계산을 할 때에도 약간 다그치듯이 말씀하셔서 웬만해선 이런 서비스에 통달한 1인임에도 불구하고 별로라고 느껴질 정도였다.
저녁 시간, 한 7시 정도에는 대부분의 테이블이 차있었고 또 한국인들이 정말 많았다. 한국인들이 많은 곳은 싫다거나 혹은 웨이팅이 싫다 하면 저녁 오픈 시간 5시 30분에 맞추어 가는 것을 권장한다.
맛 : ★★★★☆
가격 : ★★★☆☆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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