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ki-Ya : 수키야
[Suki-Ya]는 익숙한 일본식 [샤부샤부] 무한리필 음식점이다.
여행 유튜버가 말레이시아에 왔을 때 [수키야] 가는 장면을 보고 끌려서 바로 약속을 잡아 지인들과 다녀왔다. 평일 이른 저녁 시간이었지만 역시나 줄을 서야만 했다.
*tmi : 파빌리온 부킷 빈탕 지점은 평일 주말 상관없이 언제나 줄을 서는 것 같아 일부러 여긴 피해서 파빌리온 부킷 잘릴 지점으로 왔는데 눈치 게임 실패했다.
일본식 [샤브샤브]를 즐겨먹기는 하는데 사람들에게 치이는 정도까지는 아닌 [Shabuyo]를 자주 갔고 [Suki-Ya]는 과장 보태서 백만 년 만에 오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Eat & Drink/Restaurants] - Shabu-Yo : 샤부요
먼저 채소는 정말 신선했고 정말 깔끔했다. 아무래도 사람들이 많다 보니까 바로바로 리필도 되었고 또 리필되는 재료의 상태는 아주 좋았다. 앞쪽에 있는 채소 칸 외에도 반대편에 또 채소가 있어서 사람들에게 치인다거나 하지는 않았다. 심지어 내가 앉은 테이블은 재료 바로 앞이라 필요할 때 바로바로 재료들을 가지고 올 수 있어서 아주 좋았다.
소스는 확실히 [샤부요]가 훨씬 다양했다. 하지만 [수키야]의 소스들도 아주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어서 모자라거나 아니면 아쉬운 부분은 전혀 없었다. 나는 제일 베이직하게 땅콩 소스 (마장) 기반으로 한 소스 하나랑 느끼함을 날릴 수 있는 매콤 간장 소스를 제조해서 먹었다.
스시 칸은 많지는 않았고 보이는 게 전부이긴 했다. 어차피 초밥을 먹으러 오는 건 아니기도 하고 탄수화물을 배에 채워 넣는 목적으로 맛보기로만 가져와서 먹었다. 그냥 딱 기본에 충실한 저렴한 맛이다.
고기는 [Beef], [Lamb], 그리고 [Chicken]이 있지만 내가 노린 건 [소]와 [양]이다. 국물 베이스는 [Miso]랑 [Shabu-Shabu]로 선택했다.
*tmi : 예전 저 먼 기억 속의 [Sukiyaki]는 너무 달았다.
고기를 좋아하는 편이지만 그래도 나의 최애는 1위 돼지 2위 [소] 3위 닭 4위 [양]이다. [양고기]의 특유의 그 냄새를 안 좋아해서 [양꼬치]도 즐겨먹지 않는다. 하지만 [Suki-Ya]의 [양고기]는 냄새가 진짜 안 난다. 아예 안 난다는 건 아니고 무한리필 치고 퀄리티가 아주 괜찮아서 [양고기]로 배를 채울 정도였다.
후식은 빼놓을 수 없어 후식 배는 당연히 따로 빼두었다. 여기에서 특이했던 건 [히말라야 소금 아이스크림]이었는데 묘했다. 단짠이 오묘하게 섞여있는 그런 맛인데 내 스타일은 아니었고 특히나 저런 색소 가득한 느낌의 색깔이어서 더 먹고 싶은 생각은 들지 않았다. [마차 아이스크림]도 약간 맛탱이가 가 있었어서 결국 근본 [초코]로 돌아왔다.
비교를 안 해보려고 해도 할 수밖에 없지만 [Shabu-Yo]와 [수키야] 약간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다. 가장 큰 차이라고 하면 당연히 고기의 차이인데 [돼지]를 먹고 싶다 하면 [샤부요], [양]이 좋다면 [Suki-Ya]를 가면 될 듯하다.
가격은 [수키야]가 조금 더 저렴했던 것 같은데 내가 이날 냈던 건 56.60 링깃 (한화 18,070원 정도) 였다. 2시간 [고기] 무한 리필로 가성비 확실하고 고기 퀄리티 좋고 안 갈 이유가 없는 곳 중 하나이다. 다만 너무 과식해서 소화시키려면 그다음 날까지 강제 단식을 하는 게 단점이라면 단점이다.
맛 : ★★★★☆
가격 : ★★★★☆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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