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st Star Resort
반 백수 시절 랑카위를 간 거라 잠만 잘 수 있는 곳이라면 괜찮아라는 마음으로 결정한 Best Star Resort였다. 그 전에 Nadias Inn Comfort Langkawi와 고민하다가 제일 저렴한 옵션인 Best Star Resort로 선택했다!



어차피 랑카위에서 크게 하고 싶은 건 없었고, 바다에서 노는 게 가장 중요한 일정이었기 때문에 체낭 비치 쪽에 숙소가 있는 게 가장 중요했다.


Best Star Resort는 외국인들보다는 현지 말레이시아 사람들이 많이 묵는 곳인 것 같았다. 조식도 제공!



숙소는 생각보다 무난한 편이긴 했으나, 방에서 담배 냄새가 나기는 했다. 같이 간 지인도 흡연자이기도 하고 방을 옮기는 게 더 귀찮아서 그냥 이곳에서 2박 3일을 머물렀다. 역시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라 나중에는 그 냄새도 느껴지지 않음. 방은 약간 조명도 그렇고 어둡다.


화장실은 그냥 못 쓸 정도는 아닌 정도였고, 그래도 따뜻한 물이 아주 잘 나왔다.

Best Star Resort는 해변과 바로 연결되어 있어 아주 편리했다. 연결되어 있는 뒷문으로 나오면 바로 해변에 도착.



날씨에 따라 다른 풍경의 랑카위의 바다.


수영장도 꽤 좋았다. 심지어 저 미끄럼틀 타보았는데 경사가 꽤 있어서 엄청 빨랐다. 이런 미끄럼틀 못 참지.




조식도 나는 아주 만족스러웠다. 심지어 Arch Studio Cenang보다 더! 부페식으로 제공되었는데, 메뉴는 크게 달라지지는 않았지만 있을 건 다 있었고, 입이 터진 나는 아침을 든든히 먹고 에너지를 채운 상태에서 하루를 시작할 수 있었다.
[Lifestyle/Travel] - [랑카위] Arch Studio Cenang

조식 장소는 야외로, 친환경적으로 까마귀와 새들과 함께 식사를 해야 할 수도 있었다. 조류를 조금 무서워하는 나는 저 친구들의 눈치를 보며 밥을 먹어야 해서 조금은 불편했다. 하지만 앉아있는 사람들은 공격하지 않는 착한 친구들인 것 같긴 했다.
가격은 2박 3일에 293.22 링깃(한화 약 96,720원 정도)이었고, 바다와의 거리, 조식, 방 컨디션이 포함되어 있어 정말 만족스러웠다. 1박당 한 사람 기준으로는 73.3 링깃(한화 약 24,180원 정도)으로, 이 가격에 비해 제공되는 서비스와 환경이 훌륭하다고 느꼈다.
다만, 모든 사람에게 Best Star Resort를 추천하기는 어렵다. 나처럼 숙소에 큰 의의를 두지 않으면서, 비싼 숙소에 돈을 쓰기보다는 다른 곳에 돈을 더 쓰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는 정말 딱 맞는 선택이라고 할 수 있다.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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