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 Hop On - Hop Off City of Ligh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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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laysia

KL Hop On - Hop Off City of Lights

by 우니su 2025. 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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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 Hop On - Hop Off City of Lights

 
요즘 나는 관광객 모드 반, 거주자 모드 반으로 살고 있다. 그래서 쿠알라룸푸르에서 관광객처럼 둘러볼 만한 곳을 찾다가 예전부터 눈여겨봤던 KL City of Lights 야간 시티 투어 버스를 타보게 됐다. 예전 직장 동료가 기회가 있다면 또 타고 싶을 정도라며 극찬했던 기억이 떠올라 기대가 컸다.
*tmi : 낮에 타는 시티 투어 버스는 체력적으로  좀 힘들 수 있다. 땡볕에 2층에 앉아 있는 건 아무리 바람이 불어도 꽤 덥고 지친다. 모든 스폿을 돌아서 뽕을 뽑겠다 하는 강한 의지가 아니라면 개인적으로 낮 투어는 비추한다. 
 

출처 : 본인

 
야간 투어 예약은 클룩을 통해 시간 여유를 두고 하는 걸 추천한다. 야간 투어는 8시 한 타임만 있어서 좌석이 한정적이다. 현장에서 불안하게 기다리는 것보다 미리 확정받는 게 훨씬 낫다고 생각하는 1인. 정가 65 링깃 (한화 21,180원 정도) 인데 나는 클룩에 있는 포인트를 모아 50.16 링깃 (한화 16,350원 정도) 으로 구매했다. 
클룩 예매 링크 

 

KL City of Lights Tour with Hop-on Hop-off Bus - Klook Malaysia

Get your ticket from Klook to experience KL City of Lights Tour with KL Hop-on Hop-off bus.

www.klook.com

 

출처 : 본인

 
KL City of Lights 야간 시티 투어 버스는 8시 출발이지만, 그 전에 늦어도 오후 5시까지 클룩으로 구매한 티켓을 숭가이 왕(Sungei Wang) 플라자 앞 카운터에서 실물 티켓으로 교환해야 한다. 예전 블로그들 보면 줄에 맞춰서 2층 오픈탑에 태우는 것 같았는데, 이제는 그게 아니다. 가면 어떤 버스 어디에 탈 수 있는지 직원 분이 말씀해주신다. 카운터에 갔더니 역시 이날도 나이트 투어는 완판이었다.
 

출처 : 본인

 
실물 티켓! 티켓에는 내가 타야 하는 버스 번호 그리고 2층 지붕없는 Open Deck이라고 쓰여있다. 정말 다행이었던 건, 직원분이 내가 마지막 8번 버스의 마지막 오픈 덱 인원이라고 알려주셨다. 역시 럭키비키! 오픈 덱이 아니라면 사실 이 버스를 타는 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출처 : 본인

 
파빌리온으로 밥을 먹으러 가는 길, 마지막 버스의 마지막 오픈 덱 좌석을 차지한 기분이 너무 좋았다.
 

출처 : 본인

 
7시 30분쯤 숭가이 왕에 도착하니 인파가 뭐고 인산인해가 뭔지 절실히 깨달았다. 요즘 말레이시아에 중국인 관광객이 많다 보니 새치기가 만연해서, 자기 자리 잘 지키는 게 중요하다. 내가 탈 버스 번호 앞에 줄 서면 된다.
 

출처 : 본인

 
버스는 하나씩 들어오며 거의 8시에 딱 맞춰 순차적으로 출발한다. 내가 탄 버스는 어두운 빨간색, 간지 폴폴 나는 버스였다. 친구가 본 블로그에서는 오른쪽에 앉으라고 했다고 해서 우리도 오른쪽 중간쯤에 자리를 잡았다. 맨 앞자리는 유리창 때문에 살짝 답답해서, 중간 정도가 오히려 시야가 탁 트여서 좋았다. 마지막 버스인 우리 버스는 8시 15분에 정확히 출발했다.
 

출처 : 본인

 
첫 번째 스폿은 KL 타워! 멀리서만 보다가 이렇게 가까이 본 건 정말 오랜만이라 기억도 가물가물하다. 낮에도 예쁘지만, 조명이 켜진 KLCC와 KL 타워는 밤에 보니 훨씬 더 멋진 느낌이었다.
 

출처 : 본인


KL 타워에 도착해서 5분 간 정차했다. 하지만 아무도 내리지 않았다. 밑에서 올려다보는 것보다 2층 오픈 덱에서 보는 게 훨씬 낫기 때문일 듯. 낮에도 예쁜 KLCC와 KL 타워지만, 조명이 켜진 밤 풍경은 정말 특별한 느낌이었다.
 

출처 : 본인

 
KL 타워 올라가는 길 맞은 편에 있는 포토 스폿 중 하나인 AmBank이다. 낙타가 약간 멍청해보이기는 하지만 보다보니 귀여워 보이기도 하고.
 

출처 : 본인


KL 타워의 반짝이는 조명이 건물에 비치며 예쁘게 빛나 계속 눈길이 갔다.

출처 : 본인


Pasar Seni 차이나타운을 색다른 각도에서 보니 또 새로웠다.

출처 : 본인

 

Pasar Seni를 지나 Muzium Negara로 향하는데, 평소 밤에 이쪽에 올 일이 없어 조명이 이렇게 예쁘게 켜진 줄 몰랐다.

출처 : 본인

가장 기대했던 왕궁은 대문까지만 접근 가능하고, 워낙 멀리 떨어져 있어 생각보단 아쉬웠다. 오히려 솔라리스로 가는 길에 보이는 왕궁이 훨씬 더 가깝고 뷰가 훨씬 좋았다. 여기서도 5분 정차했지만, 수많은 인파 중 내린 사람은 두세 명뿐이었다.

출처 : 본인


KL 센트럴은 매일 보던 익숙한 곳인데, 오픈 덱에서 바람 맞으며 바라보니 또 새롭게 멋졌다. 회사만 아니었어도 더 예쁜 눈으로 즐겼을 텐데…

출처 : 본인

그렇게 KL 센트럴을 거쳐 도착한 곳은 내가 쿠알라룸푸르에서 가장 좋아하는 곳 중 하나인 Meredeka 광장이었다.

출처 : 본인

 

평일 저녁인데도 메르데카 광장엔 휴식을 취하는 가족들과 사람들이 많았다. 바람이 솔솔 부는 쾌적한 날씨 덕에 광장이 더 여유롭고 생기 넘쳤다.

 

출처 : 본인

 

메르데카 광장의 시계탑은 메인이지만, 공사 중이라 뷰가 다소 아쉬웠다. 지금은 공사가 끝났을 수도 있지만, 내가 KL City of Lights 야간 투어를 했던 당시엔 보수 공사로 인해 원래 훨씬 더 예쁘지만 그 뷰를 보지 못했다. 

 

출처 : 본인

 

그렇게 마지막 메인 스폿인 KLCC로 향했다. 살로마 브릿지는 멀리서 보니 훨씬 멋졌고, KLCC와 함께 펼쳐진 뷰는 정말 황홀했다

 

 

 

출처 : 본인

 

마지막 포인트 KLCC에선 5분 정도 쉬는 시간이 있을 줄 알았는데, 그냥 스쳐 지나가기만 했다. 2층 오픈 덱에서 KLCC와 사진을 찍으려던 나와 친구는 아쉬움이 엄청 남았다.

 

출처 : 본인

 

그래도 봐도 봐도 황홀한 KLCC 트윈 타워는 밤에 보는 게 진리!

 

출처 : 본인

 

다시 숭가이 왕으로 돌아왔다. 8시 15분에 시작해 10시쯤 끝났는데, 평일이라 차가 막히지 않아 딱 적당히 마무리됐다. 기대가 컸던 만큼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좀 남았다. 지붕 없는 2층 버스에서 바람 맞으며 구경한 건 정말 좋았지만, 안전 때문에 속도가 느릴 수밖에 없다는 점은 머리론 이해했어도 마음엔 아쉬움이 컸다. 그래도 1시간 45분 동안 색다른 시야로 쿠알라룸푸르의 유명 관광지를 야간에 둘러본 경험은 충분히 만족스러웠다.

 

출처 : 본인

 

KL City of Lights 투어는 좋은 추억이었지만, 아쉬움이 남아 그냥 집에 가기엔 뭔가 부족했다. 관광객 모드를 이어가며 잘란 알로로 두리안을 먹으러 갔다. 요즘 두리안 철이라 여기저기 두리안 페스티벌이 열리고, 숭가이 왕으로 돌아오는 길에도 두리안 냄새가 폴폴 났다. 이건 안 먹을 수 없지 싶어 결국 두리안까지 도전했다. 

 

출처 : 본인

 
아직 나는 두리안과 내외 중이다. 먹을 순 있지만 즐겨 먹을 정도는 아닌 쪼렙 수준이다. 냄새는 그럭저럭 견딜 만한데, 비싼 가격에 비해 과연 그만한 가치가 있는지는 아직 모르겠다. 딱 한 덩이 먹는 게 내 한계. 옆 테이블 관광객들은 주문한 두리안을 다 못 먹고 우리 테이블에 나눠주고 갔다. 나눔 받은 두리안은 두리안을 좋하는 친구가 뇸뇸. 

 

출처 : 본인

 

옆에선 두리안을 자르고 있었는데, 아저씨 솜씨가 생각보다 숙련되지 않아 보였다. 두리안을 잘 자르는 모습은 ASMR처럼 빠져들게 하는데, 이 아저씨는 좀… 영 별로였다.

 

 

두리안으로 마무리한 City of Lights 투어는 한 번쯤 해볼 만한 경험이었다.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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