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h Cheng Lak Sa : 아청 락사
[Laksa의 맛을 몰랐던 나는 시큼한 참치 김치찌개를 기대하며, [Ah Cheng Laksa]를 방문해 보았다. KL Sentral 역과 연결되어있는 Nu Sentral 지하에 있는 [아청 락사를 들렸는데, 이른 시각이었는데도 사람들이 꽤 있어서 기대되기도 하였다. [아청 락사]는 체인점이라 꽤 많은 쇼핑몰에서 보았던 음식점이었다.
카운터에 들려 Set 메뉴 A를 시켰고, [Asam Laksa]와 음료는 [Longan]으로 주문해보았다.
카운터 옆에는 소스 칸이 이렇게 있길래, 나는 매워 보이는 정체 모를 소스와 실패할 수 없는 [Chili Padi]를 가지고 왔다.
결론적으로, 소스는 필요는 없었으며, 여기서 먹을 만 했던 건 [Longan] 음료수뿐이었다.
나는 재료를 편식하기는 하지만, 웬만한 음식 자체는 가리지 않고 먹는 편인데, [아쌈 락사]는 한 입 먹고는 새로 숟가락을 뜨는 데 약간 주저하게 되었다. 그래도 국물은 시큼하고 매콤하며 먹을 만은 했다. 근데 저기 통통한 면인 것 같은 또 면이 아닌 것 같은 것이 나의 입맛을 잃게 하였다. 개인적으로 음식을 먹을 때 식감을 참 중요시하는데, 이 건 도저히 내가 용납하기가 어려운 툭툭 끊기는 요상한 식감의 면이었다. 결국 내가 허용한 [Asam Laksa]는 세 입 정도였다.
양이 약간은 적긴 하여도 입맛에만 맞는다면 요깃거리를 하기 참 좋은 정도의 양이었고, 또 호기심용으로는 참 적당한 양이었다. 가격은 9.35링깃 한화로 2,700원 정도였고 순전히 나의 호기심의 값으로 지불하기에 부담이 없었다. 사실 10링깃이 넘었다면 내 자신에 화가 났을 것 같기도 하다.
맛 : ★☆☆☆☆
가격 : ★★★★☆
**재방문
다시는 [Ah Cheng Laksa]를 방문할 줄은 몰랐다. 근데 [Pan Mee]가 맛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판미] 귀신인 먹어보고 싶어 방문했다. 역시 추천 들을 법한 맛이었다. 국물이 너무 진득하지도 않으면서 짭쪼롬하니 이 근방 KL Sentral에서 [Pan Mee]를 먹어본 것 중에 제일 맛있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맛이 괜찮았다. 오히려 [Laksa]보다는 난 [판미]를 먹으러 [아청 락사]를 종종 방문할 것도 같다.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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