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ss Korea Cafe : 플레인 크로플, 인절미 크로플
이제 더는 [Miss Korea]에서는 공구는 따로 진행하지 않으시지만, 그 대신 [미스코리아 카페]가 2021년 10월 1일 자로 오픈하였다. 아직 직접 카페에는 가보지 못하였지만, 다양한 디저트와 음료를 판매하시는 것 같다. 판매하시는 많은 디저트 중에서도 예전에 [Miss Korea]에서 공구로 올라왔던 [크로플]을 먹어보았다.
Miss Korea : https://cafe.naver.com/misskoreasubang/473
처음 주문 때는 내가 주문한 [크로플 세트] 외에도 [드립 커피]까지 서비스로 주셨다. [크로플 세트]는 [플레인 크로플] + [아메리카노]인데, 프로모션이라 총 18링깃이었다.
따뜻한 온기가 느껴진 채로 [크로플]이 배달되었다. 이때의 [크로플]이 내 인생의 첫 [크로플]이었다. 이 맛있는 걸 왜 지금에서야 먹었을까... 특히나 설탕 코팅이 아주 골고루 잘 되어 있었고 만들어지자마자 배달이 되어 아주 따뜻한 [크로플]이어서 더욱 맛있게 먹었다. 원래 한 번에 다 먹을 생각은 없었는데 너무 맛있어서 작지도 않은 크기의 [크로플]을 2개 모두 순식간에 다 먹었다. 너무 달고 느끼함이 올라올 때쯤 아메리카노를 마시니까 바로 리셋되어 물리지 않고 다 먹을 수 있었다. [크로플]과 아메리카노를 마시는 그 순간만큼은 하루에 받았던 모든 스트레스를 잠깐이나마 잊을 수 있을 정도로 당 충전은 확실했다.
첫 번째 [크로플]이 너무나 맛있었고, 여기 외에도 다른 카페에서도 [크로플]을 먹어보았지만 [미스코리아]에서의 처음 먹었던 [크로플]이 뇌리에 박혀서, 다시 한번 [Miss Korea]에서 주문해 보았고, 두 번째에는 [플레인 크로플]과 [인절미 크로플]을 시켰다.
이번에는 저번과는 다르게 약간은 식은 채로 배달되었고, 바로 먹을 수 있는 상태도 아니어서 배달되고 나서 한 2시간 후에 먹었는데, 역시나 바로 먹지 못하여서 그런지 약간은 실망할 수밖에 없는 맛이었다. [플레인 크로플]은 내가 바로 먹지 못하여서 그렇다고 쳐도, [인절미 크로플]의 경우 아주 많이 실망하였는데, 그 위에 올라간 떡이 제대로 해동도 되지 않은 채 도착하였다. 아무리 배달된 직후 바로 먹지 못한 것을 감안하고라도 해동이 전혀 안된 딱딱한 떡이라고 밖에는 할 수 없는 상태의 인절미였다. 도저히 그대로 먹을 수는 없어서 전자레인지에 살짝 돌렸더니 떡은 말캉해졌지만 [크로플]은 너무 눅눅해져서 이것도 저것도 아닌 상태가 되어 아무거나 잘 먹는 무던한 동생이 모두 처리하였다.
[크로플] 자체를 [미스코리아]로 입문하였는데, 처음은 감탄의 연속, 마지막은 너무나 큰 실망이었다. 그 이후로는 다시 [MIss Korea]에서 주문해서 먹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나에겐 아직까지도 처음 [미스코리아]에서 먹은 [크로플]만한 [크로플]처럼 감탄을 부르는 [크로플]은 찾지 못했다.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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