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ngJok] 왕족 : 족발, 막국수, 꿔바로우, 감자탕

족발, 막국수, 꿔바로우, 감자탕

 

많고 많은 음식점이 있는데 굳이 같은 곳을 가야 하는 것을 이해 못 하는 1인으로써 한 번 들러본 곳 혹은 주문해 본 곳은 웬만해서는 다시 재방문을 하지 않는 편이다. 그렇지만 [왕족]만큼은 주기적으로 한 번씩 생각이 나고 또 자주 시켜 먹는 곳이다.

 

 

[족발] 뿐만이 아니라 다른 음식들도 맛있다고 소문을 익히 들은 유명한 곳이라서 처음 주문을 했을 때에 기대를 많이 했다. 

 

 

[왕족]은 Grab Food나 Shopee Food에는 입점되어 있지 않아 항상 Beepit을 통해서 주문했다. 배달 비만 10링깃이 훌쩍 넘는 곳이지만 비싼 배달비를 내면서 먹을만한 가치가 있는 곳이다.

 

 

출처 : 본인

 

 

개인적으로 [족발]은 살코기보다 껍질을 훨씬 더 선호하는데 매번 [왕족]에서 주문을 할 때마다 쫄깃한 껍데기가 더 많아서 너무나 좋다. 껍질도 쫄깃하고 또 간도 너무나 잘 베여있어서 [족발]만 먹어도 너무나 맛있고, 또 양파 장아찌랑 같이 먹어도 너무나 맛있다. 

 

 

[꿔바로우]는 사이드로 시키기에 너무나 완벽한 음식이다. 처음엔 [족발집]에서 [꿔바로우]를 파는 게 도대체 무슨 조합일까 의아했는데 워낙에 맛있다는 이야기를 너무 많이 들어서 호기심에 시켜보았다. 그리고 이젠 [꿔바로우] 시키지 않는 게 이상할 정도가 될 정도가 되었고 또 개인적으로는 말레이시아에서 먹어본 [꿔바로우] 중에 Top 3 안에 꼽을 정도로 최고인 맛이다. 소스가 시큼? 상큼의 느낌이라 너무 내 스타일이다. 남는 건 냉장고에 두었다가 에어프라이어에 돌려먹으면 또 그렇게 맛있다.

 

 

출처 : 본인

 

 

[족발] 자체만으로도 너무나 맛있지만 꼭 [막국수]와 함께 같이 먹으면 맛이 정말 2배, 3배가 되는 그런 마성을 가지고 있다. [족발]만 먹다 보면 약간 물릴 법도 한데 [막국수]랑 먹으면 젓가락 질을 멈추기 힘들 정도로 계속 쭉쭉 들어간다. [막국수] 양념장이 매콤 달콤 그리고 상큼까지 해서 기름진 입을 싸~악 닦아주는 역할까지 한다. 배달을 시켜 먹다 보니 [막국수 면]이 불지는 않을까 했는데 그것까지 고려하셔서 조리를 하시는 것처럼 집에서 먹으면 딱 적당한 쫄깃함이었다.

 

 

출처 : 본인

 

 

[왕족]은 [감자탕] 맛집이라고도 또 이야기를 들어 또 높은 기대감을 가지고 [감자탕]도 주문해 보았는데 밥은 별도로 시켜야 한다. 메인 메뉴를 시키면 당연히 밥 하나는 함께 올 것이라고 생각해서 밥을 구매할 생각을 하지는 않았는데, [감자탕]을 시킬 때에는 꼭 밥을 별도로 추가해야 한다.

 

 

출처 : 본인

 

 

[감자탕]의 [고기]는 아주 알찼고 또 살도 아주 만히 붙어있었다. 뼈를 하나 건져서 발라먹는 것만으로도 배가 살짝 불러올 정도로 아주 실했다. 시래기도 야무지게 들어가 있었고 깻잎 향도 아주 향긋했고 또 국물은 칼칼하면서 짭짤하니 계속 국물을 홀짝이게 되는 그런 맛이었다. 

 

 

그렇지만 [족발], [막국수], [꿔바로우] 만큼의 맛이 전율은 없어서 이 이후에는 따로 시켜 먹어본 적은 없다. 

 

 

출처 : 본인

 

 

진짜 몇 안되는 계속 시켜먹는 [왕족]은 절대 후회하지 않을 맛집 중 맛집이다. 

 

 

-F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