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utrals.ttdi
TTDI에 꽂혀있던 한때, 집에서 그리 가깝지도 않은 TTDI를 일주일에 한 번씩은 들렸던 것 같다.
*갑자기 꽂히는 동네가 있으면 질릴 때까지 들러보는 편, 집에서 아무리 멀어도, 가기 힘든 곳이어도 노빠꾸, 가야 직성이 풀린다
[Neutrals.ttdi]는 많은 한국인 블로그에서 추천하는 카페 중 하나였고, 그래서 눈여겨보았던 곳이었다. 뚜벅이의 경우 TTDI MRT로부터 한 15분 정도 (걸음이 많이 느린 편) 걸어가야 [Neutrals.ttdi]를 만나볼 수 있다.
카페는 두 섹션으로 나누어져 있었다. 한 쪽은 초록 초록한 식물들과 단체를 위한 큰 테이블이 있는 곳, 반대편은 소규모의 손님들은 위한 작은 테이블이 있었다. [Neutrals.ttdi] 카페 중간에는 잡다한 소품들과 커피가 디피되어 있었다.
키우지는 못하지만 이런 식물들이 즐비한 플랜테리어 카페를 아주 좋아한다. 예전에 가보았던 [Planter Chin]만큼은 아니었지만 [Neutrals.ttdi]도 모노톤과 식물들의 조합이 좋았다. [Planter Chin]은 햇빛과 함께 식물들의 화사한 느낄 수 있었는데 [Neutrals.ttdi]은 차분함 속에서 식물들의 푸릇함을 느낄 수 있었다고 할까나. 아무래도 식물들이 많아서 사진이 잘나오는지 사진을 찍는 사람들로 바글바글.
[Eat & Drink/Cafe & Etc] - [카페] Planter Chin
갬성 카페의 불문율, 불편하고 딱딱한 의자로 오래 앉아 있을 수 있는 곳은 아니었다.
주말에는 [커피]를 몇 잔을 마셔도 Boleh, Boleh! [Yam Mochi Rollcake]와 [Flat White]를 시켜보았다.
[Yam Mochi Rollcake]은 [커피]만 마시고 가기에는 아쉬워서 시켜보았는데, 개인적으로 [롤케이크]를 좋아하지 않는다. 그냥 있으면 한 입 정도는 먹는데, 웬만해서는 돈을 주고 먹는 일이 없는데, 이상하게도 이날은 [롤케이크]가 눈에 들어왔다. [Yam]이 진짜 매쉬드 되어있는 뻑뻑하고 빡빡하게 채워져 있었고, 또 그 속 옆에는 진짜 [모찌]가 들어가 있었다. 난 쫄깃쫄깃한 빵이라서 [모찌 롤케이크]라고 하는 줄 알았는데 진짜로 [모찌]가 있을 줄이야. 조합이 신기하고 맛도 신기했다. 그러나 내 스타일은 아닌 걸로...
[커피]를 매일 마시지만 신맛만 아니라면 다 그 맛이 그 맛 같은 커.알.못인 나에게 [Neutrals.ttdi]의 [Flat White]도 나쁘지 않았다. 달달한 [롤케이크]랑 마시니 괜찮았다.
TTDI에서 잠시 쉬어가기 좋았던 곳 [Neutrals.ttdi].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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